테스트에 사용된 벤치마크 툴과 게임은 3DMark Fire Strike와 3DMark Time Spy,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배틀그라운드,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4, 포르자 호라이즌 4, 로스트 아크, 오버오치,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와 같은 최신 인기 게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DX11] 3DMark Fire Strike 3D 성능을 말할 때 그 척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3DMark FireStrike입니다. 그래픽 스코어는 당연히 그래픽 카드의 성능에 크게 의존하게 되는데요. 이로 인해 지포스 GTX 1060 6GB와 결합된 라이젠 5 2600X 시스템이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고, 지포스 GTX 1060 3GB 제품을 탑재한 시스템들은 유사한 점수를 보여줍니다. 지포스 GTX 1050 Ti 4GB는 확연히 낮은 성능을 보여주어 가성비가 무색하게 되었습니다.
3DMark FS 피직스 스코어는 코어 개수의 영향을 크게 받아 라이젠 제품군의 성능이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DX12] 3DMark Time Spy
DX11 API에서 성능을 측정하는 3DMark FS와 달리 DX12 API 기반 성능을 측정해주는 3DMark TS의 결과입니다.
[DX11]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2007년 첫 출시 이후 2018년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최신작인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펠로폰네소스 전쟁 당시를 시대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 시리즈들의 단점을 잘 보완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텔 코어 i5-9600K + 지포스 GTX 1060 3GB 시스템이 높은 터보 부스트 클록과 IPC를 바탕으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만, 같은 100만 원 시스템인 라이젠 5 2600X + 지포스 GTX 1060 6GB 시스템과의 그래픽 카드 체급 차이를 극복할 수는 없었습니다. [DX11] 플레이어언노운's 배틀그라운드
배틀로얄 장르를 세계적으로 대중화시키고 전국 PC방의 PC 사양을 큰 폭으로 끌어올린 플레이어언노운의 배틀그라운드입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옵션은 기존 국민 옵션 대신 배틀그라운드 대회에서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던 옵션을 참고·반영하였고, 신규 설원 맵 비켄디에서 측정하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배틀 그라운드에서는 CPU 퍼포먼스 차이로 라이젠 5 2600X + 지포스 GTX 1060 6GB 시스템이 코어 i5-9600K + 지포스 GTX 1060 3GB 시스템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80만 원 시스템 중 인텔 코어 i5-8400 시스템은 지포스 GTX 1050 Ti 4GB의 낮은 성능으로 인해 다른 비교군에 비해 확연히 낮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DX11]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4 최근 연이어서 고배를 마시긴 하였지만, 최고의 FPS 게임을 말할 때 항상 거론되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입니다. 중간 옵션이 적용되었으며,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4에서는 라이젠 5 2600X + 지포스 GTX 1060 6GB 시스템이 가장 높은 체급의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만큼 게이밍 성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80만 원 시스템 중 코어 i5-8400 + 지포스 GTX 1050 Ti 4GB는 코어 i5-8400 CPU가 게임 성능도 준수한 CPU임에도 불구하고, 80만 원이라는 가격 제한 때문에 같이 조합된 VGA의 한계로 시종일관 가장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DX12] 포르자 호라이즌 4 지금은 PC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지만, 과거에 이 게임을 하기위해 XBOX를 구매하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최고의 레이싱 게임으로 손꼽히는 포르자 호라이즌 시리즈입니다. 이번 작에서는 맑은 날과 흐린 날, 비와 눈 등 사계절의 변화까지 도입되었으며, 전작이 호주를 배경으로 펼쳐졌다면 이번 작에서는 영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달릴 수 있습니다. 뛰어난 최적화를 통해 모든 플랫폼에서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만 2GB 이하의 VRAM을 지닌 그래픽카드에서는 VRAM 부족으로 인한 성능 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DX9] 로스트아크
1,000억 원 대작! 국내 MMORPG 게임의 마지막 등불과도 같은 로스트 아크입니다. 오픈 베타 론칭과 함께 엄청난 숫자의 게이머들이 로스트아크를 하기 위해 몰리면서 몇 시간의 대기열을 기다린 후에야 게임을 할 수 있는 등 큰 이슈가 될 만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작입니다. 로스트 아크는 일반 필드 사냥과 시스템 부하가 많이 걸리는 대규모 전투를 고려하여 2가지 테스트 구간에서 벤치마크를 진행하였습니다.
[DX11] 오버워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대표작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 액션 RPG(핵 앤 슬래시) 장르의 교과서가 된 '디아블로' 시리즈, MMORPG 역사의 획을 그었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까지 블리자드가 만들었던 게임은 항상 그 장르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게임이 되었습니다. 그런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FPS 게임인 '오버워치'는 2016년 출시와 함께 102개의 GOTY를 받을 만큼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은 FPS 게임입니다. 탁월한 게임 최적화로 어떤 시스템에서도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만, 배틀그라운드의 등장과 함께 게임 이용자 수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DX12]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 1996년 첫 출시하여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툼레이더 시리즈는 2013년 출시한 '툼레이더'를 통해 성공적인 리부트로 평가받았습니다. 그 후속작인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까지 성공을 거듭하였는데요. 툼레이더 리부트 3부작의 최종편인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입니다. 기존 두 작품의 제작사였던 '크리스탈 다이나믹스'가 제작하지 않고 '에이도스 몬트리올'이 제작을 전담하게 되면서 우려를 샀었는데요. 전작들에 비해 게임 완성도와 스토리 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다 된 밥에 재 뿌린 형상이 되었습니다.
3DMark와 인기 게임까지 총 9종의 테스트 결과입니다. AMD 라이젠 시스템 견적은 80만 원대와 100만 원대 모두 인텔 시스템 견적보다 한 단계 윗급 그래픽 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만큼 라이젠 시스템의 성능 밸런스가 상당히 돋보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동급으로 측정된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한 모든 게임에서 라이젠 시스템 견적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마치며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표준 PC나 추천 PC를 검색해보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가격대는 100만 원대 이하의 엔트리·메인스트림 PC임을 인기 순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80만 원과 100만 원 견적으로 알아본 인텔과 AMD PC 4종이 일반 소비자에게는 더욱 현실적인 성능 비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게임들의 성능을 보면 3DMark에서의 결과와 그 양상이 매우 흡사한데요. 그래픽 카드 체급 차이가 성능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스트아크와 배틀그라운드는 그 양상이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에 따른 성능 차이를 인텔 시스템에서 상쇄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글로벌 게임 제작사와 달리 국내 제작사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하여 제작된다기보다는 인텔 플랫폼에 기반하여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국내 게임 제작사들의 분발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인데요. 펍지 주식회사는 최근 AMD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였으니 라이젠 시스템에서 지금보다 더 나은 최적화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롭게 PC를 맞추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현명한 소비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