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퀘이사존 공식 IT/하드웨어 리뷰

COX 블랙펄 CNC 풀 알루미늄 텐키리스 체리 키보드

QM깜냥

42 8050 24 2018.12.17 17:07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031231815.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58_117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6px;">  방어전   권투나 격투기 시합을 보다 보면 방어전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요. 타이틀을 두고 겨룰 때 도전자가 아닌 챔피언 입장에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방어전에서 승리하면 2차 방어전, 3차 방어전이 이어지죠. 도전자 입장에서 정점에 다다랐을 때 모든 것이 끝났다는 홀가분함을 느낄 수 있지만, 챔피언으로 입장이 바뀌고 나면 자신이 그랬듯이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수많은 도전자들과 맞서야 합니다. 정점을 찍는 것도 어렵겠지만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것이죠. 이것은 스포츠 경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러할 것입니다. 각 분야의 정점에게는 조그마한 흠결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듯 사소한 이슈도 크게 부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참 피곤한 자리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ABKO는 AR96을 시작으로 AR-Project를 가동했습니다. AR96 키보드가 야심 차게 내민 도전장이었다면, LZ(LifeZone, 커스텀 키보드 설계자)와의 성공적인 협업을 통해 내놓은 AR87은 기성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시장의 타이틀을 거머쥘 자격이 충분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축 교환식 기판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는 점과 스위치 LED가 없다는 것을 이유로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만듦새와 키감만큼은 최고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AR87 뿐만 아니라 브랜드 자체 이미지가 상승하기 위해선 후속작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다음 주자는 COX 로고를 달고 블랙펄이라는 멋진 이름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자, 방어전이 시작됐군요.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a href="https://www.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c_qsz&wr_id=198966" target="_self">ABKO AR87 CNC 풀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칼럼 보러 가기</a> ← 클릭   COX 블랙펄 풀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를 설명할 때 자연스럽게 ABKO AR87 키보드와 비교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위 칼럼 링크를 통해 AR87을 먼저 접하신 뒤 해당 칼럼을 읽으시면 제품에 대해 더 정확하게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COX 블랙펄 CNC 풀 알루미늄 텐키리스 체리 키보드<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485920059.jpg" title="54fb7e147b61b65d7a95cea096f8c588_1544780636_746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465177735.jpg" title="d2dc398ec1107de983716e44d27a851c_1545033943_510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a href="http://blue-it.kr/shop/product_detail.html?pd_no=134101" target="_self">블루아이티 최저가 바로 가기</a> ← 클릭        </td></tr></tbody></table>상자<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874863732.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70_448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892315211.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70_633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480459116.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70_829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블랙펄 상자는 제품 외형을 제외하고 폰트만으로 꾸몄습니다. 저만의 생각이지만, '굳이 상자에서까지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을까?'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취향마다 평가는 달라지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측면에서는 제품의 축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번 칼럼에 사용한 제품은 체리 MX 흑축 스위치를 탑재했군요.       </td></tr></tbody></table>개봉 및 구성품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465197493.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82_788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148583942.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82_983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548658899.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83_185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691363382.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83_389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ABKO AR-Project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지퍼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빨간색 대신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줬네요. 알루미늄 키보드는 워낙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들고 다니는 용도로 사용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보드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점에서 저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구성품입니다. 완충재로 보호할 수도 있었겠지만, 단단한 지퍼 케이스만큼 안전하게 보호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지퍼 케이스 위쪽에 있는 다용도 수납공간에는 설명서, 청소용 붓, 키캡 리무버, USB 타입 C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AR-Project 제품과 마찬가지로 먼지 커버는 따로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td></tr></tbody></table>외형<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661182967.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95_031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225550987.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95_281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169329523.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95_481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529457777.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95_680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825152017.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95_882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343520609.jpg" title="1728c251ea39f91efcceb1fd7a3c8a56_1544609196_09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AR87이 LZ의 도움을 받아 설계한 제품이라면 블랙펄은 COX에서 독자 설계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독자 설계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의구심이 들거나 걱정스런 마음이 생기실텐데요. LZ와의 협업을 통해 노하우를 어느정도 터득하지 않았을까요? 블랙펄을 통해 확인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블랙펄은 키캡을 포함하여 상당히 고전적인 외형에 LED가 없는 제품이라 다소 밋밋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보드의 상단 측면부가 툭 튀어나오도록 알루미늄을 가공하여 포인트를 줘서 블랙펄 만의 특색있는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AR87과 마찬가지로 USB 포트가 안쪽으로 들어가있는 형태라서 꺾임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내구성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한 설계입니다. 또한, 경사각이 8°라서 개인적으로는 팜레스트의 도움을 받아야 편안한 타건을 할 수 있었는데요. 이 부분은 평소 사용 습관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므로 사용하시는 제품을 기준으로 판단해보시거나 직접 타건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td></tr></tbody></table>하우징 두께 측정<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571426134.jpg" title="54fb7e147b61b65d7a95cea096f8c588_1544776398_278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곡선을 제외한 부분의 두께를 측정해봤습니다. 하판 하우징은 왼쪽, 오른쪽 테두리 부분이 6.85mm, 하단 테두리는 8.76mm로 측정되었습니다. 상단은 AR87과 비교하여 곡선이 적은 편이라 더 많은 곳을 측정할 수 있었는데요. 무게가 50g 정도 가벼워진 만큼 두께도 조금씩 얇아졌습니다.       </td></tr></tbody></table>무게 측정<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625129255.jpg" title="4dcdd22bd56f5f99642903e3458baee9_1544701958_669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AR87과 같은 87배열이지만, 약 400g 정도 가볍게 측정되었습니다. AR87의 경우 하판 하우징만 2.1kg 정도로 측정되었고, 블랙펄의 경우 1.7kg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AR87이 워낙 무거운 키보드이기 때문에 블랙펄이 다소 가볍게 느껴지는 것이며, 풀 알루미늄 키보드다운 무게감을 충분히 구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내부<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997543699.jpg" title="4dcdd22bd56f5f99642903e3458baee9_1544702201_3405.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97522840.jpg" title="06c94117d6a1466d9a8a09cc00c3e274_1544757652_920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737015267.jpg" title="4dcdd22bd56f5f99642903e3458baee9_1544702202_277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블랙펄 키보드는 하판 하우징에 부착되어 있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제거해야 분해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제외하면 분해하면서 제품이 파손될 만큼 어려운 부분은 없습니다. 다만, 나사가 상당히 강력하게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고강도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나사 머리 부분이 뭉게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AR87과 마찬가지로 얇고 밀도 높은 흠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루미늄 자체가 경도가 단단해서 통울림이 발생할 염려가 적고 내부 공간이 많지 않아서 굳이 두꺼운 흡음재로 재작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억지로 밀어 넣을 경우 기판이 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판에는 HCHIP 사의 HC08W01B 칩세트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양측면 LED 칩세트만 제외하면 AR87과 동일한 기판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td></tr></tbody></table>키캡 두께 측정 - 문자열<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423284623.jpg" title="06c94117d6a1466d9a8a09cc00c3e274_1544762515_55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키캡 두께 측정 - 스태빌라이저 (시프트)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216996290.jpg" title="06c94117d6a1466d9a8a09cc00c3e274_1544762515_776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키캡 두께 측정 - 스페이스 바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1373412446.jpg" title="06c94117d6a1466d9a8a09cc00c3e274_1544762516_018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블랙펄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키캡은 염료승화 PBT 키캡입니다. 한글 각인의 색상을 다르게 하여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했는데요. 이런 방식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므로 평가를 하기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영문 각인은 왼쪽으로, 한글 각인은 오른쪽으로 정렬하여 최대한 깔끔하게 보이도록 설계한 부분입니다.   키캡 평균 두께는 문자열이 1.37mm이며, 시프트 키캡은 1.46mm, 스페이스 바는 1.41mm로 꽤 두껍게 제작되었습니다.        </td></tr></tbody></table>키감<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364529488.jpg" title="4dcdd22bd56f5f99642903e3458baee9_1544702217_5159.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418748268.jpg" title="54fb7e147b61b65d7a95cea096f8c588_1544778490_25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블랙펄은 알루미늄의 특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단단한 키감을 구현합니다. 특히, 이런 단단함은 리니어 방식 스위치를 사용할 때 더 극적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이런 점 때문에 알루미늄 하우징을 선호하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리니어 계열을 좋아하곤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알루미늄 하우징에는 무조건 리니어 계열'이라는 공식이 성립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스위치와 키감이 다르기 때문이죠. 알루미늄 하우징과 만난 갈축과 청축도 충분히 매력적인 타건감을 선사합니다.   스태빌라이저 철심 부분에는 기본적으로 윤활된 상태로 출고가 되는데요. 적절한 양으로 잘 발려있는 편이지만, 특정 키는 살짝 먹먹하게 들어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휴지를 뾰족하게 말아서 조금씩 닦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타건영상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yUQM5qVw49c" width="640" height="360" class="note-video-clip"></iframe>해당 영상은 발생하는 소리의 성향 자체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크게 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점 고려하여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td></tr></tbody></table>요약<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 AR-Project와는 다른 라인업의 풀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 US 표준 배열을 따르는 87키, 텐키리스 키보드  - ABKO AR87 키보드보다는 가볍지만, 풀 알루미늄 키보드답게 약 2.56kg 정도 되는 무게  - LED가 점등되는 부분은 키보드 상태를 표시해주는 인디케이터가 전부  - 기본으로 제공하는 키캡의 질이나 마감 상태가 매우 준수함  - 가독성을 위해 영문은 검은색, 한글은 파란색으로 각인함  - USB Type-C 케이블을 탈착할 수 있음  - USB를 연결하는 포트가 하우징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라서 꺾임 현상에 내성이 있음  - 얇지만 밀도 높은 흡음재가 내장되어 있음  - 재질의 특성을 잘 살린 단단한 키감          </td></tr></tbody></table>마치며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2/1812___212083209.jpg" title="06c94117d6a1466d9a8a09cc00c3e274_1544752723_290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이번 칼럼을 진행하면서 노하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블랙펄과 AR87은 전체적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상판과 하판 하우징 모양이 완전히 달라졌고 무게도 다소 가벼워졌기 때문에 키감을 보증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내부를 뜯어보니 LZ와의 협업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내어 상당히 유사한 특성을 보이는 제품이 탄생한 것입니다. 이 정도 수준의 설계 실력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나중에는 스위치에 LED를 포함한다거나 측면을 조금 더 멋지게 꾸며본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더 멋진 제품이 탄생할 수 있겠다는 희망찬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는 직접 손으로 만지는 제품들이라 취향에 따라 평가가 극과 극으로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모든 분들의 기준에 맞는 평가를 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블랙펄의 완성도라면 아주 훌륭한 방어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대가 낮아진 만큼 무게도 가벼워지고 측면 LED도 제거된 상태라 업그레이드라고 말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측면 LED가 필요 없는 분들에게 블랙펄은 충분히 가치 있는 제품이 될 것입니다.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시장의 보이지 않는 장벽에 가로막혀 아쉬운 마음을 달랠 길이 없던 분들에게 선택지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주 긍정적인 현상이며, 더더욱 다변화되어 많은 분이 접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802/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title="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div> 퀘이사존의 저작물은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 target="_self">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a>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