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퀘이사존 공식 IT/하드웨어 리뷰

마이크로닉스 GANSS ALT 71 모듈형 기계식 키보드

QM깜냥

50 5032 27 2018.11.26 14:23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811243833.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015_160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다르다, 평범하지 않다   학창 시절 획일화된 교육을 받는 한국은 보수적인 사회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빡빡하게 돌아가는 '사회적 시계'가 그것을 방증한다고 생각합니다. 12년 동안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해야 하고, 대학에 진학하면 취직 준비를 합니다. 취직을 하면 결혼이라는 다음 단계와 마주해야 하고, 결혼을 하면 아이를 낳고 기르는 게 순리처럼 여겨지죠. 사회가 짜놓은 시간표에 우리를 맞춰가며 살아갑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듯이. 또한, 시간표를 지키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다름'이 과연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여질까요? 저 역시도 '다름'을 목격했을 때 거부감이 꿈틀대는 걸 느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서 성공한 사례를 보면 마음 한편에 동경심이 생깁니다. 동경만 할 뿐 실천하지는 못하죠. 하다못해 새해 첫날 다짐했던 스스로와의 약속마저도 지키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이렇듯 달라진다는 건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쉬운 일이 아닙니다.   IT 제품을 다루는 퀘이사존 칼럼에서 생뚱맞은 주제를 맞닥뜨려 당혹스러우셨을 겁니다. 저 역시도 글 도입부가 무거워지는 듯하여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고민 끝에 다르다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 풀어내기 위해선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그리고 인생에 비유하는 방법이 가장 와닿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다소 거창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가격대마다 확고한 트렌드가 잡혀있는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 돌 하나를 던진 제품이라면 그럴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정식 유통하는 GANSS ALT 71 키보드가 바로 그 제품인데요. 성공 여부와는 상관없이 일단 상상을 실천으로 옮기는 추진력 자체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GANSS ALT 71<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284184138.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061_2611.jpg"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4pt; text-align: center; max-width: 100%; height: 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567760378.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6606_4733.jpg"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4pt; text-align: center; max-width: 100%; height: auto;">  <a href="http://blue-it.kr/shop/product_detail.html?pd_no=132997" target="_self">블루아이티 최저가 바로 가기</a> </td></tr></tbody></table>상자 및 개봉<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775161422.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100_401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927332321.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117_252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GANSS ALT 71 키보드 상자는 전면에 있는 GANSS 로고와 마이크로닉스에서 부착한 스티커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인쇄되어 있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제품의 특징을 알아보고 싶은 분 입장에서는 다소 불친절하다고 여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완충재로 제품을 완벽하게 보호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상자 뚜껑 안쪽에도 완충재가 부착되어 있어서 키캡에 생길 수 있는 상처를 방지합니다. 딱히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는 포장입니다. 모름지기 프리미엄급 제품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td></tr></tbody></table></div>구성<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550014301.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129_56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구성은 키보드와 설명서, 마이크로닉스 제품 보증서, 정품 인증서, 높이 조절 구조물, 포인트 키캡, USB Type-C to Type-A 케이블, 페라이트 코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페라이트 코어는 보통 케이블에 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따로 제공하는 것은 꽤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음향기기도 아닌데 말이죠. 전체적으로 충실한 구성이지만 키캡 리무버가 빠져 있는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td></tr></tbody></table>합체!<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560184521.jpg" title="c37a53cfc220fecd1d4c68bfc587f30f_1543045379_768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641874199.jpg" title="c37a53cfc220fecd1d4c68bfc587f30f_1543045423_049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953338990.jpg" title="c37a53cfc220fecd1d4c68bfc587f30f_1543045423_83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742397071.jpg" title="c37a53cfc220fecd1d4c68bfc587f30f_1543045424_543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650212676.jpg" title="c37a53cfc220fecd1d4c68bfc587f30f_1543045428_718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839727726.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143_8153.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3px;">   최상단 F1~F12 열(이하 F 열) 파츠 양 끝에는 마그네틱 처리가 되어 있어서 키보드 근처로 가져가면 '착!'하고 달라붙습니다. 하지만 달라붙는다고 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판에 있는 결합 구조물을 밀어 올린 후 F 열 파츠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서 장착해야 비로소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그 후에 가운데 구조물을 밀어서 고정하면 완벽하게 결속되는 것이죠. 정면에서 바라볼 경우 일체감이 뛰어나지만, 옆면은 밑 부분이 살짝 떨어져 있는 것이 눈에 띄는군요. 사용에는 문제가 없는 부분이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살짝 아쉬운 부분입니다.    분리된 상태에서는 GANSS 로고 키가 ESC를 대신하며, 'FN + 1~12'로 F1~F12를 입력합니다. 또한, F 열을 연결해야만 보이는 스크린샷 키는 미니 배열로 사용할 경우 'FN + Backspace'로 대체합니다. 텐키리스 87배열을 직관성을 잃지 않는 선에서 줄여놓은 형태라서 적응하는데 크게 어렵진 않았지만, ~키가 오른쪽 구석에 붙어 있는 것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FN + CapsLock'을 눌렀을 때 컨트롤과 캡스락의 위치가 바뀌는 기능이 만족스럽더군요.   통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높이 조절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GANSS ALT 71 키보드는 마그네틱으로 부착할 수 있는 구조물을 두 쌍 제공합니다.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총 세 가지 방법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참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td></tr></tbody></table>외형<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353980372.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144_0252.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207459114.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144_231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074292740.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144_408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478433810.jpg" title="c37a53cfc220fecd1d4c68bfc587f30f_1543045493_855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166187278.jpg" title="c37a53cfc220fecd1d4c68bfc587f30f_1543045494_683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3px;">   일반적인 키보드와는 다르게 USB Type-C 케이블을 두 곳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기능상 차이는 없으며,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ㄴ'자로 꺾인 케이블이라 그런지 왼쪽에 보이도록 연결하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통 알루미늄으로 된 하우징은 테두리가 얇고 날렵해서 세련된 인상을 심어줍니다. 하우징 밑 부분에 음각으로 새겨진 GANSS 로고의 마감도 상당히 뛰어납니다. 이와 반대로 키캡은 복고 느낌의 배색과 폰트를 활용하였습니다. 깔끔 그 자체네요. 키캡이 워낙 단정해서 포인트 키캡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냥 사용하거나 ESC 키만 포인트를 주는 정도가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td></tr></tbody></table>LED<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2108399144.jpg" title="8fde54b5b5e7dbdd179898e2694aa4a1_1543214608_189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349297452.jpg" title="8fde54b5b5e7dbdd179898e2694aa4a1_1543214608_474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605424261.jpg" title="8fde54b5b5e7dbdd179898e2694aa4a1_1543214608_678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2025464309.jpg" title="8fde54b5b5e7dbdd179898e2694aa4a1_1543214608_889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22px;">   처음 이 제품을 접했을 때, 복고적인 느낌의 키캡 때문인지 LED가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기판에 납땜되어 있는 LED 칩을 보고 나서야 하판 하우징 모서리에 있는 구멍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GANSS ALT 71는 상판이 워낙 오밀조밀하기 때문에 인디케이터를 따로 배치할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판 하우징 중간에 세 개의 구멍을 뚫어 놓은 것이겠죠. 광량이 강해서 바닥에 비치는 빛을 보고 키보드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 측에서도 이것을 의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디케이터와 마찬가지로 양 측면에 RGB LED가 바닥을 향하고 있는데요.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쁘지 않습니다. 'FN + <, >'키 조합으로 단색으로 바꿀 수도 있고, LED를 완전히 꺼버릴 수도 있습니다.            </td></tr></tbody></table>내부</div></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787655297.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5008_354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727053351.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5329_882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892609871.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5330_815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540542727.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5041_0361.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642013797.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167_645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84px;">   상판에 있는 나사만 제거하면 되는 구조라 분해가 쉬운 편입니다. 하판 하우징에는 총 4개의 별도 기판이 고정되어 있는데요. 두 개는 USB Type-C 포트이며, 다른 두 개는 F 열 파츠 연결부입니다. 별도의 흡음재가 내장되어 있진 않지만, 스위치에서 발생하는 스프링 소리를 제외하면 하우징 면적이 좁아질수록 통울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지적할 만한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프리미엄급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아쉬운 점이 될 수 있겠죠.   MCU는 육안으로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음각으로 희미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위 사진은 모델명이 잘 보이죠? 저 한 컷을 얻어내기 위해 별 짓을 다 했네요. 어쨌든 모델명을 토대로 정보를 얻어보려 했지만, 공개가 되어있진 않았습니다. 노력이 빛을 보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드는군요.          </td></tr></tbody></table>무게<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128901004.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180_615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2112384192.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181_193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7px;">    풀 알루미늄 하우징이지만, 두꺼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무겁지는 않습니다. 면적대비 무게는 F 열 파츠가 더 무겁네요.      </td></tr></tbody></table>키캡 두께 <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597049425.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9025_515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9px;">   키캡 폰트 모양이나 인쇄 마감은 상당히 훌륭하지만, 안쪽으로 사출 자국이 눈에 띕니다. 키캡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출 자국은 무조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정도의 차이일 뿐이죠. 뒤집어 봤을 때 GANSS ALT 71 기본 키캡보다 사출 자국이 덜 보이는 키캡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다만, GANSS 키캡의 마감이 좋지 않다고 단순하게 결론지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모든 키캡이 위 사진처럼 겉에서 볼 때 최대한 사출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의도적으로 안쪽에서 떼어냈습니다. 키캡이 장착된 상태의 외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 흔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td></tr></tbody></table></div><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8162377.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6246_216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9px;">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사출을 떼어낸 부분의 두께가 유난히 두껍습니다. 측정하는 방향마다 두께의 편차가 큰 편입니다. 스태빌라이저가 적용된 긴 키캡들은 덜 한 편이네요. 물론, 이 편차가 키보드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아니라서 크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td></tr></tbody></table></div></div>키감<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63830470.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204_755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7px;">   스위치는 체리 MX 저소음 적축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저소음 적축은 일반 적축과는 다르게 슬라이더 밑 부분에 댐퍼가 부착되어 있어서 강하게 누르더라도 '딱딱'거리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댐퍼로 인해 마지막에 느껴지는 키감이 다를 수밖에 없겠죠. 또한, 입력 지점 일반 스위치에 비해 약간 짧은 편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저소음 계열 스위치들은 호불호가 상당히 심하게 갈립니다. 개인적으로 키보드에서 소리가 크게 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저소음 축을 선호하지만, 스프링 소리가 부각되는 편이라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GANSS ALT 71 키보드는 스태빌라이저의 이질감이 꽤 느껴집니다. 눌렀을 때 소리뿐만 아니라 키감이 달라서 철심에 윤활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소음 적축 자체가 먹먹한 느낌이 드는 스위치라서 더더욱 크게 체감되는 것 같습니다.       </td></tr></tbody></table>타건 영상 </div></div></div><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1px;"><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CGt5Wt_X9IU" width="640" height="360" class="note-video-clip"></iframe>   실제보다 크고 날카로운 소리로 녹음되었습니다. 대략적인 느낌과 균일도를 확인하는 용도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td></tr></tbody></table></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40px;"> 요약   - F열 탈부착형 키보드 (모듈형, 텐키패드는 출시된 상태지만 정식 수입 X)  - 구성품은 풍부하지만, 키캡 리무버가 포함되어 있지 않음  - 통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외형  -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치고는 가벼운 무게  - 키보드 상태를 알 수 있는 인디케이터는 중앙 하판 하우징 쪽에 마련되어 있음  - 양 측면 RGB LED (RGB / 단색 / 끄기 가능)  - USB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는 곳이 두 군데 있음  - 고전적인 외형을 한 염료승화 PBT 키캡을 기본으로 제공함  - 키캡 폰트가 상당히 깔끔하고, 각인 마감이 좋음  - 사출 자국이 안쪽에 생기도록 신경 씀  - 흠음재는 내장되어있지 않지만, 하우징 면적이 좁아서 통울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  - 스태빌라이저 이질감이 꽤 느껴지는 편 (저소음 적축이라 더욱 부각되는 느낌)          </td></tr></tbody></table></div></div>마치며<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801914427.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237_415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878785744.jpg" title="65f5e706806ad66260ebcbf0223066f9_1543024238_053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47px;">   누구나 특별해지고 싶지만,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실, GANSS는 필코 제품을 카피한다는 비난을 받으면서 시작한 회사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떤 회사보다도 도전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전 정신을 알아보고 정식 유통을 결정한 마이크로닉스 또한 자체 축을 개발할 정도로 열정이 있는 제조사입니다. 키보드를 제조한 GANSS나 유통을 결정한 마이크로닉스, 두 곳 모두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겁니다.   아쉬운 점은 마이크로닉스에서 텐키패드를 정식 수입하지 않는다는 것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제품을 조금 더 세분화하여 판매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키보드의 F 열은 효율을 위해 있는 것이 좋습니다만, 미니 배열을 지속적으로 사용한 분들은 F 열 자체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F 열 파츠가 계륵처럼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소음 적축뿐만 아니라 다양한 축을 준비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칼럼을 작상하다 보면 외형만 살짝 다르고 기능은 완전히 같은 제품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 상황이며 깊은 고민에 빠지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결국 비슷한 글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심리적 고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무던히도 마음을 다잡습니다. 하지만 GANSS ALT 71 키보드는 달랐습니다. 마치 사막을 걷다가 오아시스를 만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재미있다'를 넘어서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칼럼을 진행하면서 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날 수 있겠다는 긍정적인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멋지게 소개할 수 있는 내공을 쌓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td></tr></tbody></table></div></div></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802/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title="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align="center"> </div></div>퀘이사존의 저작물은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 target="_self">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a>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