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퀘이사존 공식 IT/하드웨어 리뷰

ABKO AR87 CNC 풀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QM깜냥

44 14518 20 2018.11.23 17:12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902552364.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2513_188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두 번째 AR-Project   '다음에 출시될 두 번째 AR-Project 제품이 기다려지는군요.'라는 맺음말로 끝낸 ABKO AR96 기계식 키보드 칼럼을 작성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앱코는 AR 프로젝트 두 번째 제품인 87배열 키보드를 출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제품이라 빠르게 테스트해보고 싶었습니다만, 지스타 일정이 겹치면서 조금 늦게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정식 제품명 'AR87 CNC 풀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는 지스타 기간 동안 부산 벡스코 안에 있는 앱코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한눈에 봐도 특이해 보이는 배열인 AR96 키보드와 나란히 진열되어 있어 관심을 보이는 분이 많았습니다.   앱코 AR87은 커스텀 키보드계에서는 너무나도 유명한 설계자 라이프존(LZ)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입니다. 키보드가 출시되기 한참 전에 공개된 내용이었지만, 이 소식만으로도 많은 분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이미 타 회사 기성품을 성공적으로 설계한 이력이 있는 LZ라서 더더욱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뭐, 이런 뒷이야기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비용을 지불한 만큼의 효용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냐는 것이겠죠.    사람마다 선호하는 키감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분에게 적합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다만, 제 글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AR87 CNC 풀 알루미늄 기계식 키보드 칼럼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제품의 특성상 전작인 AR96을 자주 언급할 수밖에 없으므로 지난 칼럼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a href="https://www.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c_qsz&wr_id=181047" target="_self">>> </a><a href="https://www.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c_qsz&wr_id=181047" target="_self">ABKO AR96 축교환 CNC 풀 알루미늄 키보드 칼럼 보러 가기 <<</a>   ABKO AR87 CNC 풀 알루미늄 키보드<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56451282.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0315_339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848580303.jpg" title="9b922935c9dd7d7011cdc19d1d420c62_1542957705_42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a href="http://blue-it.kr/shop/product_detail.html?pd_no=133145" target="_self">>> 블루아이티 최저가 바로 가기 <<</a>       </td></tr></tbody></table>상자<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534647880.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268_5729.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833379527.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269_372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257099791.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270_473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AR96과 마찬가지로 외부 상자는 별도의 코팅을 하지 않은 친환경인 상자를 사용했습니다. 코팅되지 않은 상자는 상대적으로 충격에 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앱코 AR-Project 제품들은 완충 처리된 지퍼형 케이스가 키보드를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포장 방식이 아니므로 신선한 느낌과 함께 특별한 제품을 구매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div>개봉 및 구성품<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820752081.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289_917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444886754.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294_361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내부에 완충재가 포함되어 있는 지퍼 케이스는 상당히 단단한 편이며, 벨크로로 키보드를 완벽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다용도 수납공간에는 설명서, 청소용 붓, 키캡 리무버, USB 타입 C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캡 리무버는 와이어 형태로 상처 없이 키캡을 뽑을 수 있는 방식입니다. 하우징 색상에 맞는 USB 케이블을 제공하는 세심함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만, AR96과 마찬가지로 먼지 커버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td></tr></tbody></table>외형<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2111386658.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412_806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363208469.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414_950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011814245.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415_823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530345592.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416_836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633216110.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417_880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26477258.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418_700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845238541.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585_531.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3px;">   저번 칼럼에 사용한 AR96 키보드는 샘플 제품을 받아 작성한 거라서 곳곳에 상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중에 풀린 제품의 마감 수준이 상당히 궁금했는데요. 사용자들의 평가를 살펴봤을 때 전체적으로 양호하지만, USB 케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의 상처 등 자잘한 부분의 마감이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AR87 키보드의 외관을 꼼꼼하게 살펴봤는데요. 케이블 연결 부분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마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AR96 칼럼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으로, USB 케이블이 하우징 안쪽으로 들어가는 형태라서 꺾임으로 인한 고장을 방지하는 설계입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통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는 경사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 AR96은 7°로 설계되었지만, AR87은 8°로 살짝 더 가파릅니다. 개인적으로 팜레스트 없이 사용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웠는데요. 팜레스트와 함께 사용하면 크게 문제 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평소 습관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 있으므로 기회가 된다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96배열과는 다르게 일반적인 104~108키 풀배열에서 오른쪽 숫자 패드만 제거한 텐키리스 키보드라서 적응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물론, 포토샵 혹은 엑셀 작업 등을 자주 하는 분들은 87배열이 어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커지면 알루미늄 가공 난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풀배열 제품을 만나보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약 없는 기다림보다는 텐키패드를 별도로 구매하여 함께 사용하는 것이 속 편한 방법입니다. </td></tr></tbody></table>LED <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04701136.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3055_218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589781326.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3055_428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809759890.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3054_94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064894175.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3186_08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22px;">   키캡 간섭을 피하기 위해 정방향으로 스위치를 장착하면 LED가 키캡 각인을 투과하지 못해서 효용성이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는 RGB LED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광량을 신경 쓰지 않고 욱여넣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AR87은 과감하게 체리 RGB MX 스위치를 포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방향 스위치 LED는 끄고 사용해서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소비자마다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하더라도 일단 빛이 나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겠네요.   스위치 LED가 없는 대신 측면에 긴 RGB LED를 배치했습니다. 실사용 중에 억지로 측면을 바라보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바닥에 은은하게 비치기 때문에 RGB LED를 좋아하는 사용자에게는 색다른 감성을 제공합니다. 자칫하면 심심해질 수 있는 키보드 외형을 세련되게 만든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싱글 모드가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흰색이나 노란색에 붉은색이 살짝 섞여 있는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LED가 붉은색 기판 위에 납땜되어 있는 형태라 그런 것일까요?          </td></tr></tbody></table>내부</div></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53792131.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680_170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370084960.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540_369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31256837.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554_419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588094101.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2258_066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250170366.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562_130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2005348835.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563_199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62403229.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564_73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84px;">   상당히 간결한 설계로 나사만 제거하면 쉽게 분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분리 과정에서 알루미늄 하우징끼리 부딪히면 흠집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되도록이면 분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죠. 상판 하우징과 보강판을 드러내면 내부에 흡음재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흡음재의 두께는 얇은 편이지만, AR96 키보드에 들어간 것과는 다르게 밀도가 높은 재질입니다. 내부 공간이 많지 않아서 두꺼운 흡음재를 억지로 밀어 넣을 경우 기판이 휠 수 있으므로 기본 상태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AR96 키보드는 축 교환식 기판을 적용했지만, AR87은 스위치를 기판에 납땜해버렸기 때문에 퀵스왑은 불가능합니다. 스위치를 바꾸고 싶다거나 별도의 윤활을 하고 싶다면 디솔더링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쉬운 커스터마이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최근 추세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많으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납땜 방식은 스위치가 흔들리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무게감을 가진 키보드와 잘 어울린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 겁니다. 취향의 문제라서 장, 단점으로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MCU는 HCHIP 사의 HC08W01B 칩세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열심히 찾아봤지만,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어있는 칩세트는 아니네요.          </td></tr></tbody></table>무게<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390829187.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2114_72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474850281.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2115_578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356427779.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2116_212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587760379.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2117_216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7px;">    풀 알루미늄 하우징으로 만들어진 기성품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무게입니다. 87배열임에도 불구하고 총 무게가 3kg에 육박하기 때문에 2.1kg 정도인 96배열 AR96보다도 훨씬 무거운 제품입니다. AR96 전체 무게와 AR87 하판 하우징 무게가 거의 같을 정도니까 더 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td></tr></tbody></table> 하우징 두께<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377056789.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2038_904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43px;">   하판 하우징의 가로 부분 두께는 약 9.6mm, 세로 부분은 7.9mm입니다.    </td></tr></tbody></table><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799100767.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2039_826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43px;">   상판 하우징의 가장 두꺼운 부분은 8.9mm, 안쪽으로 들어가는 가장 얇은 부분은 7.1mm로 측정되었습니다. 하판과 상판 모두 경사가 있는 부분은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하므로 제외했습니다. </td></tr></tbody></table></div></div>키캡 및 키캡 두께<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498476083.jpg" title="9b922935c9dd7d7011cdc19d1d420c62_1542944147_343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div><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332891698.jpg" title="9b922935c9dd7d7011cdc19d1d420c62_1542940758_650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9px;">   하우징 색상에 따라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키캡이 다릅니다. 다크 그레이 하우징 제품에는 먹각이라고 불리는 염료승화 방식의 PBT 재질 키캡을 제공합니다. 하우징과 키캡의 일체감이 높아서 외형적으로 보기가 좋습니다. 염료승화 방식은 각인이 지워지는 현상에 강하지만, 인쇄가 번져있거나 깔끔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AR87 키캡은 상당히 인쇄가 상당히 깔끔하며, Sans Serif 폰트가 적용되어있어서 제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PBT 재질로 제작했기 때문에 ABS 재질 키캡과 비교하여 번들거림 현상에 강한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키캡만 따로 판매해도 괜찮을 만한 수준입니다.   스위치가 정방향으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키캡 두께에 따른 간섭에 꽤 자유로운 편입니다. 어지간한 키캡은 대부분 호환 가능합니다. 평균 1.4mm 정도면 두꺼운 편에 속하는 키캡이므로 갈축의 경쾌한 면보다는 정갈함에 힘을 실어줍니다.          </td></tr></tbody></table></div></div>키감 <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769565475.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716_5886.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div><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1023097982.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693_4204.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7px;">   가장 쉽게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스태빌라이저는 아주 적절하게 윤활되어 있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갈축을 기준으로 문자열과 상당히 비슷한 키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왼쪽 시프트 키가 살짝 아쉬웠지만, 직접 윤활하더라도 이 정도로 깔끔하게 작업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AR96에서는 아쉽다는 평가를 한 부분인데, 바로 다음 제품인 AR87에서 개선한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모습입니다.   AR87 갈축은 스위치에서 들리는 미세한 스프링 소리를 제외하면 잡음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흔히들 돌덩이 위에 스위치를 올려놓고 두드리는 것 같다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AR87 키보드가 딱 그렇습니다. 상당히 단단하고 정갈한 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니어 계열과 상당히 잘 어울릴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td></tr></tbody></table>타건 영상 </div></div></div><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1px;"><iframe frameborder="0" src="//www.youtube.com/embed/0Hqla5_nM3E" width="640" height="360" class="note-video-clip"></iframe>   실제보다 크고 날카로운 소리로 녹음되었습니다. 대략적인 느낌과 균일도를 확인하는 용도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td></tr></tbody></table></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40px;"> 요약   - 앱코 AR-Project 두 번째 제품 (커스텀 키보드 설계자 LZ와 협업)  - 이번에는 변형 배열이 아닌 87키, 텐키리스 키보드  - 풀 알루미늄 기성품 키보드 중에는 가장 무거운 무게 (약 3kg)  - 전작과 다르게 퀵스왑 기판을 적용하지 않음 (축 교체를 위해선 디솔더링 작업이 필요함)  - 먹각이라고 불리는 염료승화 키캡을 기본으로 제공함 (은색 하우징은 흰색 키캡)  - USB 타입 C 케이블을 연결하는 포트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꺾임 현상을 방지함  - 스위치 LED는 없고, 측면에 RGB LED가 있음  - FN + PgUp(페이지업) 키 조합으로 LED 효과를 변경할 수 있음 (RGB / 싱글 / OFF)  - 키보드 상태를 알려주는 인디케이터의 위치는 적절하지만 광량은 약한 편  - AR96과는 다르게 밀도가 높은 흡음재를 내장함  - 제품의 전체적인 마감 수준이 높아짐          </td></tr></tbody></table></div></div>마치며<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1/1811___209765663.jpg" title="9bd99fb33af846e6efb61b295609de36_1542881694_4826.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47px;">   걱정스러운 마음을 기대감으로 바꿨던 것이 AR96이라면, 두 번째 AR-Project AR87은 앱코 하이엔드 라인업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제품입니다. AR96에서도 언급했던 내용으로 알루미늄 재질이 주는 단단한 느낌만으로 엉뚱하게 설계했다간 이도 저도 아닌 제품이 될 수 있는데요. 앱코는 기계식 키보드 마니아들이 모인 사이트에서 검증된 설계자 LZ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키보드를 출시했습니다. 상당히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성품 중에서는 고가에 속하지만, 커스텀 키보드 시장에 형성된 풀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의 가격을 고려한다면 꽤나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제품입니다.   AR87과 AR96은 같은 프로젝트로 탄생한 제품이지만 전작과 확연하게 콘셉트가 다른데요. AR87은 외형적으로 스위치 LED를 과감하게 포기한 대신 측면에 RGB LED를 배치하여 외형의 단조로움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을 했습니다. 또한, 퀵스왑 기판을 적용하지 않아서 스위치 흔들림 현상을 방지하여 단단한 키감에 집중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편의성 높은 퀵스왑 기판을 좋아하기 때문에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제품의 완성도가 워낙 높아서 충분히 수긍할 수 있었습니다.    AR87은 최근 제가 접해봤던 기성품 중에 가장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지금 상태도 충분히 좋지만, 퀵스왑 기판과 스위치 LED까지 적용하여 출시했다면 다른 키보드는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저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이렇게 표현해야겠네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AR-Project, 다음 제품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 AR-Project' 하이엔드 키보드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군림하게 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해봅니다. 물론, 소비자들의 기존 인식을 뒤바꾸기 위해선 품질 관리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td></tr></tbody></table></div></div></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802/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title="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align="center"> </div></div>퀘이사존의 저작물은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 target="_self">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a>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