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존, 인텔 9세대 코어 i9-9900K / i7-9700K / i5-9600K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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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벤치마크

메인스트림 최초의 옥타 코어 등장

 

 

안녕하세요. 퀘이사존 두파입니다.

 

인텔은 지난 2009년 코어(Core) i 브랜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2017년 초에 출시된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카비레이크-S(Kaby Lake-S)가 출시될 때까지 메인스트림 프로세서는 4코어 8스레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보다 더 많은 코어와 스레드를 원하면 HEDT(High End Desk Top,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방법밖에 없었는데요. 당시 현역이었던 브로드웰-E(Bradwell-E) HEDT 프로세서는 10코어와 20스레드를 제공해 나름 풍족한 시스템 자원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그 대가로 1,000달러가 넘는 비싼 가격을 내야 했습니다. 덕분에 HEDT 프로세서를 구매할 여유가 없는 소비자는 4코어 8스레드에 불과한 메인스트림 프로세서에 머물러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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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스레드 경쟁을 일으킨 AMD

 

 

하지만 같은 해 봄이 오면서 붉은색을 상징하는 경쟁사, AMD는 메인스트림임에도 불구하고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된 젠(Zen) 아키텍처 기반 라이젠(Ryzen) 프로세서를 선보였고, 여름에는 무려 16코어 32스레드로 구성된 라이젠 스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까지 선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가격은 동급 인텔 프로세서보다 훨씬 저렴했죠. 덕분에 시장에는 큰 지각 변동이 일어났고, 이 사건은 코어 개수를 늘리는 데에 매우 보수적이었던 인텔이 본격적으로 코어 개수를 늘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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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증가에 인색했던 인텔의 변화

 

 

경쟁사에 묵직한 한 방을 맞은 인텔은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7을 통해 18코어 36스레드로 구성된 코어 X-시리즈를 선보였고, 가을에 이르러서는 커피레이크-S(CoffeeLake-S)를 통해 메인스트림 프로세서 구성을 6코어 12스레드까지 늘렸습니다. 2007년 최초로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한 이후 10여 년 동안 쿼드 코어를 벗어나지 않았던 인텔의 행동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모습이죠. 만약 경쟁사의 한 방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아직도 쿼드 코어라는 우리 안에 갇혀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코어 개수를 늘리는 데에 매우 보수적이었던 인텔은 얼마 전에 있었던 가을 데스크톱 론치 이벤트를 통해 다시 한번 코어 수를 늘린 9세대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를 발표했습니다. HEDT에 속하는 코어 X-시리즈는 물론 무려 28코어 56스레드에 달하는 제온 W-3175X로 함께 선보여 인텔은 더이상 코어 개수를 늘리는 데에 보수적이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소비자 입장에서는 두 회사가 경쟁하며 더 좋은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니 반가울 뿐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경쟁사의 힘이 약해 인텔이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면서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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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경쟁 속에 태어난 i9-9900K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S 리프레시(CoffeeLake-S Refresh)는 무려 8개의 코어와 16개의 스레드를 제공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텔에서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를 사용하려면 HEDT 프로세서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그랬던 것이 이제는 메인스트림 프로세서까지 내려오게 된 것이죠. 그만큼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의 특별함을 상징하고 싶었는지 HEDT 프로세서인 코어 X-시리즈에서 사용되던 코어 i9 이름을 투입하게 됩니다. 그렇게 탄생한 메인스트림 최고 자리에 있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어 i9-9900K최대 5GHz의 터보 부스트 클록으로 작동하며,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돼 경쟁사 AMD 대비 코어와 스레드 개수가 적었던 메인스트림 프로세서의 약점을 매웠습니다.​ 오각형 모양으로 구성된 독특한 패키지는 덤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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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날개를 잃은 i7-9700K

 

 

그동안 코어 시리즈 메인스트림 프로세서는 i7, i5, i3가 있었습니다. 여기에 9세대가 이르러 i9가 더해진 것이죠. 그런데 갑작스럽게 i9이 더해진 탓인지 작은 혼란이 생겼습니다. 2009년 코어 브랜드를 선보인 이후 8세대까지 이어져오던 i7의 가상 코어 기술인 하이퍼 스레딩 기술(Hyper-Threading Technology)이 삭제된 것인데요. 그동안 i7 = 하이퍼 스레딩이라는 공식이 있었는데, i9이 등장하면서 이것이 무너진 것입니다. 이제 코어 시리즈 메인스트림 제품군에서 하이퍼 스레딩을 사용하려면 i7이 아닌 i9을 선택해야 하며, 9세대 코어 i7-9700K 프로세서는 최대 4.9GHz의 터보 부스트 클록으로 작동하는 8코어 8스레드로 구성됩니다. 하이퍼 스레딩은 빠진 상태로 말이죠. 아무쪼록 이러한 결과는 6코어 12스레드의 i7-8700K8코어 8스레드의 i7-9700K를 비교하게 만들었습니다. 스레드가 답이냐, 물리 코어가 답이냐는 궁금증에 도달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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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rl + C, Ctrl + V = i5-9600K

 

 

코어 i9이라는 식구가 늘어나고, 하이퍼 스레딩이 삭제된 코어 i7과는 달리 9세대 코어 i5-9600K는 거의 변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늘어난 6코어 6스레드를 그대로 지니고 있고, 이전보다 조금 빨라진 최대 4.6GHz의 부스트 클록으로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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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는 어디로 갔을까?

 

 

인텔 코어 시리즈에는 i9, i7, i5, i3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텔 가을 데스크톱 런치 이벤트에서는 i3를 제외한 i9, i7, i5만 발표되었습니다. 9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는 어디로 갔을까요?

 

단순하게 생각하면 평소 i7, i5, i3 3가지를 발표하던 인텔이었기에 9세대에서는 i3 대신 i9가 발표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이미 출시된 8세대 코어 i3 프로세서의 후속 제품을 출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8세대 코어 i3 프로세서는 기존 2코어 4스레드 구성에서 4코어 4스레드 구성으로 코어가 늘어나 같은 4코어 4스레드 구성의 이전 세대 i5를 위협할 정도로 성능이 충분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에 작동 속도만 살짝 올린 i5-9600K 프로세서가 출시되었기에 9세대 i3 프로세서도 출시할 가능성이 분명 존재합니다. 만약 9세대 코어 i3 프로세서가 출시된다면 i5-9600K처럼 코어나 스레드 개수는 유지한 채 작동 속도만 조금 올려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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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대와 함께 등장한 Z390 칩세트

 

 

인텔은 작년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기존과 호환되지 않는 LGA 1151v2 소켓 및 Z370 칩세트를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알고보니 이 둘은 사실상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사용하던 LGA 1151 소켓 및 Z270 칩세트와 차이가 없었으나, 인텔은 “코어 개수가 늘어난 관계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호환되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소켓과 똑같은 칩세트인데 호환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여론의 반응은 부정적이었고, 극기야 해외에서 프로세서에 약간의 개조를 통해 200시리즈는 물론 100시리즈 칩세트 메인보드에서 8세대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며 비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그동안 인텔은 소켓만 같으면 칩세트가 다르더라도 서로 호환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인텔은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Z390이라는 새로운 칩세트를 선보였지만, 이미 출시된 300시리즈 칩세트 메인보드에서도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호환성을 유지했습니다. 매번 세대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칩세트 시리즈를 선보였던 인텔이지만, 이번 만큼은 이례적으로 8세대에서 사용된 300시리즈 칩세트를 공유한 것이죠, 아무래도 부정적이었던 여론의 의견을 어느 정도 수긍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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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390 칩세트는 Z270으로부터 이어져오는 Z370 칩세트에 이어 약간의 기능을 더한 것으로 기본적인 구조적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USB 3.1 Gen 2 인터페이스를 최대 6개까지 사용할 수 있고, 통합 무선-AC(Integrated Connectivity:CNVi)의 지원도 추가되었습니다. 이것은 Z370 출시 이후 등장한 중/보급형 300 시리즈 칩세트가 USB 3.1 Gen 2 인터페이스 및 통합 무선-AC를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것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Z370은 다른 칩세트보다 상위 칩세트임에도 불구하고 기능적으로 열세에 있었기 때문이죠. Z390의 등장으로 Z370의 기능적 부족함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외 기본적으로 DDR4 2,666MHz 메모리와 인텔의 3D XPoint 메모리 캐시를 이용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의 속도를 개선해주는 옵테인 메모리(Optane Memory)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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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인텔 UHD 그래픽 630

 

2011년 샌디브리지(Sandy Bridge) 이후로 출시된 인텔 코어 시리즈 메인스트림 프로세서는 모두 통합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9세대 코어 시리즈 역시 통합 그래픽을 탑재했는데요. 하지만 9세대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에 적용된 커피레이크-S 리프레시(CoffeeLake-S Refresh) 아키텍처는 6세대 스카이레이크-S(Skylake-S)부터 이어져오는 것으로 통합 그래픽도 별다른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9세대 코어 시리즈 프로세서는 UHD로 이름을 바꾸고 작동 속도를 조금 올린 8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통합 그래픽을 그대로 탑재했습니다. 월등한 그래픽 성능을 내는 경쟁사의 통합 그래픽 프로세서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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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14nm 프로세서

지난 2015년 출시된 5세대 코어 프로세서 브로드웰(Broadwell) 아키텍처에 처음으로 적용된 14nm 제조 공정은 2018년 출시된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커피레이크-S 리프레시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경쟁사를 비롯해 모바일 SoC(System on Chip)를 제조하는 팹(Fab)의 경우 12nm를 거쳐 7nm 제조 공정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째서 인텔은 아직도 14nm 제조 공정에 머물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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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15년 14nm 제조 공정 기반의 5세대 코어 브로드웰 프로세서는 2014년에 출시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14nm 제조 공정 도입의 지연으로 인텔은 이미 2013년에 출시되었던 4세대 코어 하스웰(Haswell) 프로세서를 데빌스 캐년(Devil's Canyon)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번 출시할 수밖에 없었죠. 뒤늦게나마 14nm 제조 공정이 적용된 브로드웰이 출시되긴 했지만, 불과 2개월 뒤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가 적용된 스카이레이크가 등장하게 됩니다. 로드맵이 조금 지연되긴 했지만, 입때까지만 해도 2년을 주기로 제조 공정을 미세화하고,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변경하는 틱-톡(Tick-Tock) 전략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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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4nm 제조 공정 도입의 지연으로 인텔의 계획이 어긋나면서 이후 예정되어 있었던 모든 계획도 어긋나게 됩니다. 인텔은 본래 2015년에는 10nm 제조 공정을, 2017년에는 7nm 제조 공정을 도입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지연되고, 심지어 아직도 10nm 제조 공정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계속되는 공정 미세화의 실패로 틱-톡 전략을 폐기한 뒤 공정 미세화-마이크로아키텍처 변경-최적화가 이루어지는 P-A-O(Process-Architecture-Optimization)라는 새로운 전략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이마저도 계획이 어긋나 최적화 뒤에 다시 한번 최적화가 이루어지는 P-A-O-O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9세대 코어 시리즈는 그 연장선에 있죠.

 

인텔은 7세대 코어 카비레이크(Kaby Lake)에서 최적화를 적용한 뒤 8세대, 9세대에 걸쳐 공정 미세화나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변경하지 않고 단순하게 코어 수만 늘리고 있습니다. 사실상 단일 코어의 성능을 가늠하는 IPC(Instructions Per Cycle)는 제자리 수준이죠. 경쟁사의 경우 인텔의 틱-톡 전략과 비슷하게 이미 제조 공정을 한 번 낮추었고, 내년에는 새로운 아키텍처가 적용된 프로세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제는 인텔도 코어 수만 늘리지 않고 새로운 제조 공정이나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도입해야 할 시기입니다. 불행 중 다행인지 이번에 출시된 9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마지막으로 14nm 제조 공정을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과연 다음 세대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걱정과 기대가 함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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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았다가 두꺼워진 PCB, 그리고 돌아온 솔더링

 

 

인텔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S부터 프로세서의 PCB 기판 두께를 얇게 줄였습니다. 그 결과 과한 장력이 가해질 경우 PCB 기판이 휘어 고장 나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일부 마더보드 제조사에서는 PCB 기판이 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별도의 부품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9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는 다시 PCB 기판 두께를 늘려 장력으로 인해 휘어질 위험을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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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출시된 아이비브리지(Ivy Bridge) 이후 최근까지 인텔은 다이(Die)와 히트 스프레더(Heat Spreader)를 납땜하는 대신 서멀 컴파운드를 발랐습니다. 덕분에 제조 비용과 난도를 낮출 수 있었지만, 다이에서 발생하는 열을 히트 스프레더에 효율적으로 전달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프로세서의 발열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일부 사용자들은 열전달 효율이 우수한 서멀 컴파운드를 다시 바르는 IHS(Integrated Heat Spreader) 튜닝, 이른바 뚜따를 강행하였고, 그 결과 온도 하강을 맛봄과 동시에 더 높은 오버클록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경쟁사 AMD는 자사의 모든 프로세서는 인텔과 달리 모두 솔더링 처리가 되어있다며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인텔은 9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솔더링을 적용하기 위해 PCB 기판 두께를 늘렸습니다. 정식 명칭으로 STIM(Solder Thermal Interface Material) 처리를 한 것인데요. 납땜하려면 프로세서가 고열에 노출되게 되는데, PCB 기판의 두께가 얇다면 이 과정에서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정적으로 솔더링을 하기 위해 PCB 기판 두께를 늘린 것입니다.

 

인텔은 9세대 코어 메인스트림 프로세서와 코어 X-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두 제품군 모두 STIM 처리, 솔더링이 적용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이와 히트 스프레더를 직접 납땜함으로서 발열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코어 i9-9900K 프로세서는 8코어 16스레드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코어 최대 클록을 4.7GHz까지 높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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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프로세서 목록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퀘이사존은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8코어 16스레드 코어 i9-9900K, 8코어 8스레드 코어 i7-9700K, 6코어 6스레드 코어 i5-9600K 프로세서의 성능을 가늠하기 위해 다양한 비교군을 준비했습니다. 인텔을 포함해 경쟁사 AMD까지, 쿼드 코어부터 시작해 도데카 코어까지 무려 13개의 비교 대상이 있죠. 각 프로세서별 자세한 하드웨어 사양은 위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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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이사존 벤치마크 시스템

벤치마크 툴 7종, 렌더링 프로그램 3종, 게임 8종

 

 

13개나 되는 비교군 프로세서에 맞게 이에 대응하는 다섯 종류의 마더보드를 준비했습니다. 메모리의 경우 각 프로세서의 성능을 최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3,200MHz의 작동 속도로 설정되었고, 쿼드 채널 메모리를 사용하는 HEDT 환경에 맞게 8GB 용량 4개를 사용했습니다.

 

게임 성능의 경우 현존하는 최고의 게임용 그래픽카드인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Ti 11GB 파운더스 에디션을 통해 3840 x 2160 UHD, 1920 x 1080 FHD 환경을,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6GB 파운더스 에디션을 통해 1920 x 1080 FHD 환경을 측정하였으며, 최신 게임 8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아래부터 본격적인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보도록 하죠.

 

 

 

 

 

 

아래부터는 테스트 결과가 이어집니다.

자세한 ​벤치마크 툴 및 렌더링, 해상도 3종 게임 성능은

이어지는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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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마크 툴 종합 성능

 

 

먼저 프로세서의 성능을 가늠하기 위한 벤치마크 툴 7종 종합 성능입니다. 비교 기준은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어 i7-8700K이며, 멀티 스레드 기준 평균 성능을 나타내었습니다. 코어 i7-8700K가 100%일 때 코어 i9-9900K는 133.3%, 코어 i7-9700K는 107.7%, 코어 i5-9600K는 78.3%의 성능을 냈습니다.

 

>벤치마크 툴 10종 성능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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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더링 프로그램 종합 성능

 

 

이번엔 실질적으로 프로세서를 활용할 수 있는 렌더링 프로그램 3종 종합 성능입니다. 코어 i7-9700K는 스레드 개수가 더 많은 코어 i7-8700K보다도 높은 성능을 냈으며, 코어 i9-9900K는 인텔과 AMD의 옥타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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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bench R15 성능 비교

 

 

이번엔 프로세서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Cinebench R15 성능 비교입니다. 각 프로세서의 싱글 스레드 성능과 멀티 스레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죠. 코어 i9-9900K는 단일 코어 5.0GHz로 작동하는 만큼 가장 높은 싱글 스레드 점수를 기록했으며, 멀티 스레드의 경우 10코어 20스레드로 구성된 코어 i9-7900X을 조금 밑도는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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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지연 시간

 

 

메모리에 접근하는 데에 걸리는 메모리 지연 시간의 경우 9세대 코어 프로세서 모두 40ns 후반대로 다른 프로세서보다 낮은 편에 속하였습니다. 다만 코어 i7 프로세서의 경우 세대에 걸쳐 코어가 늘어날수록 메모리 지연 시간이 미세하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코어 i5 프로세서의 경우 오차 범위에 해당할 정도로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메모리 성능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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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RTX 2080 Ti 11GB FE 게임 성능

3840 x 2160 UHD 해상도

 

 

먼저 3840 x 2160 UHD 해상도 환경에서의 게임 성능 비교입니다. 그래픽카드는 현존 최고의 게임 성능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Ti 파운더스 에디션이 사용되었습니다.

 

830만 화소로 구성된 3840 x 2160 UHD 해상도는 프로세서보다 그래픽카드의 연산 성능의 영향이 게임 성능을 나타내는 데에 크게 작용하므로 프로세서별 성능 차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한 내용 보충은 아래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840 x 2160 UHD 게임 성능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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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RTX 2080 Ti 11GB FE 게임 성능

1920 x 1080 FHD 해상도

 

 

그래픽카드 성능이 중요했던 3840 x 2160 UHD 해상도와 비교하면 207만 화소로 구성된 1920 x 1080 FHD 해상도는 프로세서의 성능에 따라 게임 성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그 이유는 드로우 콜(Draw call) 때문이죠. 드로우 콜(Draw call)이란, 프로세서가 어떠한 작업을 그래픽카드가 처리하도록 명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로세서 성능이 좋으면 좋을수록 그래픽카드에 명령할 수 있는 양이 늘어나고, 그 결과 더 높은 게임 성능을 낼 수 있게 됩니다.

 

간단한 예로 어떤 공장의 생산 기계가 하루 100개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여기에 100개 분량의 재료를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생산 기계는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제품을 생산할 것이고, 반대로 60개에 불과한 재료를 조달한다면 생산 기계는 60개의 제품을 충분히 생산하겠지만, 나머지 40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효율을 낭비하게 됩니다. 여기서 생산 기계는 그래픽카드에 해당하며, 재료 조달 능력이 우수한 것은 프로세서의 성능이 높은 경우, 재료 조달 능력이 부족한 것은 프로세서의 성능이 낮은 경우가 되겠습니다. 여담으로 생산 기계(그래픽카드)의 능력이 부족할 경우 아무리 많은 재료를 조달해도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의 수가 적겠죠. 이 경우는 고해상도 환경에 속합니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더 많은 코어를 탑재하고 더 높은 속도로 작동하는 만큼 그래픽카드에 더 많은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다른 프로세서보다 높은 게임 성능을 낼 수 있었죠.

 

>1920 x 1080 FHD RTX 2080 Ti 게임 성능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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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TX 1060 6GB FE 게임 성능

1920 x 1080 FHD 해상도

 

 

이번엔 비교적 프로세서 성능과 그래픽카드 성능 중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 있는 드로우 콜을 보여주는 환경입니다. 모든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7-8700K 대비 높은 게임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1920 x 1080 FHD GTX 1060 6GB 게임 성능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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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일 클록 성능 비교 

16종 프로세서 작동 속도 4.0GHz 설정

 

 

본격적인 성능 비교는 끝이 났으나, 아직 퀘이사존 벤치마크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궁금했고, 여러분들도 충분히 궁금할 만한 동일 클록 성능 비교가 남았기 때문이죠. 만약 이번 벤치마크에 활용된 16종 프로세서 모두 4.0GHz로 작동하도록 설정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먼저 각 프로세서는 서로 다른 코어 및 스레드 개수, 마이크로아키텍처 구조, 제조 공정, 캐시 용량 등으로 구성되어 절대적인 차이를 가늠하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래에 이어지는 결과는 프로세서별 절대적인 성능 차이를 나타내기 어려울 수 있으며, 참고 정도로만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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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bench R15 성능 비교

작동 속도 4.0GHz 동일 설정

 

 

먼저 프로세서의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Cinebench R15 성능 비교입니다. 인텔은 6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 이후로 동일한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어 싱글 스레드 기준 동일 클록 환경에서 모두 같은 성능을 보여주지만, 멀티 스레드의 경우 프로세서별 코어와 스레드 개수 차이만큼 차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6코어 12스레드 코어 i7-8700K의 성능보다 8코어 8스레드 코어 i7-9700K의 성능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리 코어의 효율이 1이라면, 가상 코어의 효율은 보편적으로 약 30% 수준에 해당합니다. 이를 계산하면 코어 i7-8700K는 7.8의 효율을, 코어 i7-9700K는 8의 효율을 냅니다. 따라서 물리 코어가 더 많은 코어 i7-9700K 성능이 더 높게 나타난 것이죠. 그럼 이 해석이 실제 환경에서도 적용될지, 이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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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더링 프로그램 종합 성능 

작동 속도 4.0GHz 동일 설정

 

 

렌더링 프로그램 3종 평균 성능을 보면 코어 i9-9900K는 동일 스레드 구성의 코어 i7-7820X보다 조금 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는 캐시 메모리 용량 구성이나 듀얼 및 쿼드 채널 메모리 차이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AMD 라이젠 7 2700X보다는 빠른 성능을 냅니다.

 

코어 i7-9700K의 경우 앞서 설명한 것처럼 물리 코어의 화력으로 스레드 개수가 더 많은 코어 i7-8700K보다 더 높은 성능을 내고 있고, AMD 라이젠 5 2600X보다도 높은 성능을 내었습니다.

 

하지만 코어 i5-9600K의 경우 코어 i5-8600K 대비 코어나 스레드 개수가 변하지 않은 탓에 성능도 크게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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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RTX 2080 Ti 11GB FE 게임 성능 

1920 x 1080 FHD 해상도, 작동 속도 4.0GHz 동일 설정

 

 

이번엔 게임 성능입니다. 각 프로세서는 4.0GHz로 작동 속도가 모두 같지만, 마이크로아키텍처 특성이나 코어 및 스레드 개수에 따라 게임 성능이 다르게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9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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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어 개수 별 성능 비교 

옥타 코어, 그리고 헥사 코어

 

 

다음 코어 개수 별 성능 비교입니다. 8코어를 상징하는 옥타(Octa), 6코어를 상징하는 헥사(Hexa) 두 가지를 준비했으며, 분류 기준은 물리 코어의 개수로 나누었습니다. 각 코어 개수 별 성능 비교는 기존 클록과 4.0GHz 동일 클록 설정으로 다시 한번 분류를 나눠 보다 세밀한 비교가 가능하도록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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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 코어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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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 코어 프로세서

작동 속도 4.0GHz 동일 설정

 

 

8개의 코어를 품은 옥타 코어 프로세서 비교입니다. 8코어 16스레드 코어 i9-9900K는 기존 클록 환경에서 인텔의 프로세서는 물론 경쟁사 AMD의 옥타 코어 프로세서를 포함해 가장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4.0GHz 동일 클록 환경에서 Cinebech R15 멀티 스레드 기준 AMD 라이젠 7 2700X보다 조금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지만, 렌더링 프로그램 및 게임에서는 가장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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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 코어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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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사 코어 프로세서

작동 속도 4.0GHz 동일 설정

 

 

이번엔 6개의 코어를 품은 헥사 코어 프로세서 비교입니다. 6코어 6스레드 코어 i5-9600K는 높아진 작동 속도 덕분에 코어 i5-8600K보다 조금 더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상 코어, 하이퍼 스레딩 기술이 적용된 코어 i7-8700K보다는 낮은 렌더링 성능을 보여주지만, 게임에서는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4.0GHz 동일 클록 환경에서는 코어 i5-8600K와 큰 차이를 보여주지 않았으며, 하이퍼 스레딩 기술의 부재로 렌더링과 게임 환경 모두 코어 i7-8700K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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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어 i 시리즈별 성능 비교 

코어 i9, 코어 i7, 코어 i5

 

 

마지막 순서는 코어 i 시리즈별 성능 비교입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전체 성능 비교와 4.0GHz 동일 클록 환경을 종류별로 다시 정리한 것으로, 별도의 부가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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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9 프로세서 성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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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9 프로세서 성능 비교 

작동 속도 4.0GHz 동일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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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7 프로세서 성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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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7 프로세서 성능 비교 

작동 속도 4.0GHz 동일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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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 프로세서 성능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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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i5 프로세서 성능 비교 

작동 속도 4.0GHz 동일 설정

​>코어 i5 성능 비교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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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측정

Blender 연속 10분 구동

 

 

이번엔 프로세서 16종 온도 측정입니다. 측정 환경은 Blender 연속 10분 구동, 실내 기온 24℃에서 진행되었습니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다이와 히트 스프레더가 직접 납땜 되는 솔더링이 적용된 덕분에 작동 속도가 높아지고, 코어 개수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온도를 보여줍니다. 코어 i9-9900K의 경우 코어 i7-9700K와 달리 하이퍼 스레딩 기술이 적용되어 더 높은 온도가 측정되었는데요. 만약 솔더링을 적용하지 않고 서멀 컴파운드를 발랐다면, 높아진 작동 속도와 늘어난 코어 개수를 감당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솔더링과 서멀 컴파운드를 비교한다면, 코어 i5-9600K와 코어 i5-8600K의 차이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솔더링이 적용된 코어 i5-9600K는 작동 속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하 상태에서 낮은 온도를 보여주었는데요. 만약 두 프로세서를 같은 작동 속도로 설정한다면 온도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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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 측정

Blender 연속 10분 구동

 

 

시스템 전체 소비 전력 역시 온도 측정과 같이 Blender 연속 10분 구동 환경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8코어를 탑재한 코어 i9-9900K와 코어 i7-9700K는 6코어를 탑재한 코어 i5-9600K나 코어 i7-8700K보다 더 높은 수치가 측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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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최고의 옥타 코어 프로세서, i9-9900K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정점, 코어 i9-9900K는 현존하는 옥타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먼저 벤치마크 툴 성능의 경우 대부분 항목에서 인텔과 AMD가 출시한 메인스트림 프로세서 중 가장 빠른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더욱이 렌더링 프로그램에서는 지금까지 출시된 메인스트림 프로세서는 물론, 인텔과 AMD가 출시한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와도 비교될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10코어 20스레드로 구성된 코어 i9-7900X보다 빠른 성능을 보여주었죠.

 

인텔이 "World’s Best Gaming Processor"라는 홍보 문구를 사용한 것처럼 게임 성능 역시 경쟁사 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자사의 코어 i7-7700K, 코어 i7-8700K를 모두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어느 프로세서보다도 빠른 작동 속도에 있는데요. 코어 i9-9900K는 8코어 16스레드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코어 최대 클록이 무려 4.7GHz나 됩니다. 이에 반해 코어 i7-7700K와 코어 i7-8700K는 각각 4.4GHz, 4.3GHz의 클록으로 작동하죠. 덕분에 i9-9900K는 메인스트림 프로세서 중에서 가장 많은 코어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속도로 작동해 지금까지 출시된 메인스트림 프로세서 중에서 가장 최고의 게임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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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코어 vs. 물리 코어

 

 

코어 i7-8700K의 후속 제품인 코어 i7-9700K는 물리 코어가 6개에서 8개로 2개 더 늘어났지만, 하이퍼 스레딩 기술이 삭제되면서 되려 스레드 개수는 12개에서 8개로 줄었습니다. 6코어 12스레드와 8코어 8스레드의 대결. 그 결과는 물리 코어가 더 많은 코어 i7-9700K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벤치마크 툴과 렌더링 프로그램에서 대부분 코어 i7-9700K가 앞섰으며, 설령 성능이 떨어지더라도 그 차이는 아주 미세해 크게 차이나지 않았습니다. 게임의 경우 프로세서의 성능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1920 x 1080 FHD 환경에서 코어 i7-9700K가 더 높은 프레임을 제공했습니다.

 

비록 코어 i7-9700K는 하이퍼 스레딩 기술이 삭제되어 코어 i7-8700K보다 적은 스레드 개수를 제공하지만, 2개나 늘어난 물리 코어의 성능은 하이퍼 스레딩 기술의 성능을 충분히 만회하는 수준이므로 더는 스레드 개수가 줄어들었다고 성능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하이퍼 스레딩 기술이 그대로 유지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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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가격은?

 

 

시장 경제에서는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만큼 재화의 가격은 소비자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장 큰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정식으로 발표되기 전까지 많은 사용자는 물리 코어 개수가 늘어난 만큼 가격도 함께 늘어나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요. 다행히도 모두가 우려했던 가격 폭등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코어 i9-9900K : $488 USD
코어 i7-9700K : $374 USD
코어 i5-9600K : $262 USD

코어 i7-7820X : $589 USD
코어 i7-8700K : $359 USD
코어 i5-8600K : $257 USD

코어 i7-7700K : $350 USD
코어 i5-7600K : $243 USD

AMD 라이젠 7 2700X : $329 USD
AMD 라이젠 5 2600X : $229 USD

 

7세대 코어 프로세서부터 시작해 인텔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각 프로세서의 가격을 약 $10 USD씩 상승시켰습니다. 물리 코어가 늘어난 점을 고려한다면, 나름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생각되는데요. 또한 새롭게 등장한 코어 i9-9900의 경우 같은 8코어 16스레드를 지닌 코어 i7-7820X보다 $100 USD나 저렴합니다. 인텔에서 출시된 프로세서만 비교한다면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가격은 적당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쟁사 AMD와 비교하면 인텔 프로세서의 가격은 비교적 고가에 속합니다. 같은 8코어 16스레드로 구성된 코어 i9-9900K와 라이젠 7 2700X의 가격은 무려 $159 USD나 차이나죠. 이를 수치로 변환하면 48%나 되지만, 두 프로세서의 성능은 벤치마크 툴에서 11%, 게임에서 평균 12%밖에 차이나지 않습니다. 더욱이 라이젠 7 2700X는 최근 $295 USD로 가격을 인하한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둘 사이의 가격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입니다.

 

인텔 코어 i9-9900K는 현존하는 옥타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 최고임은 분명합니다. 메인스트림 프로세서이지만 인텔과 AMD의 HEDT 프로세서를 넘보는 성능을 제공하며, HEDT 특유의 비싼 메인보드, 쿼드 채널 메모리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코어 i9-9900K의 성능과 가격을 고려할 때 시장에는 마땅히 대적할만한 상대가 없으므로 감히 독보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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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변화가 이루어지진 9세대

 

 

인텔은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하면서 코어 개수를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i7, i5, i3 체계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i7은 코어 개수가 늘어남과 동시에 하이퍼 스레딩 기술이 유지되었고, i5는 예전처럼 하이퍼 스레딩 기술은 제외된 채 물리 코어가 늘어났으며, 하이퍼 스레딩 기술이 적용되었던 i3는 가상 코어가 없어지는 대신 물리 코어가 늘어났습니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역시 8세대에 이어 코어 개수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하이퍼 스레딩이 포함된 8코어 16스레드 프로세서는 i9이 되어버렸고, i7은 1세대 코어 시리즈 이후로 하이퍼 스레딩이 없는 최초의 프로세서가 되어버렸습니다. i9과 i7의 차별성을 두기 위함이죠. 결국 인텔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체계를 스스로 무너뜨린 셈입니다.

 

만약 i9을 도입하지 않고 i7이 8코어 16스레드, i5이 8코어 8스레드, i3이 6코어 6스레드, 펜티엄이 4코어 4스레드로 구성되었더라면 훨씬 알아보기 쉽고 깔끔한 정리가 가능했을 것입니다. 만약 다음 세대 i7 프로세서에서 하이퍼 스레딩 기술이 다시 돌아온다면, 인텔은 스스로 무너뜨린 이름 체계를 인정하는 셈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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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시리즈는 계속 될까?

 

 

2009년 처음 선보인 인텔 코어 시리즈는 올해로 9세대를 맞이했고, 햇수로는 10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품명 역시 천 단위의 마지막에 도달했고, 인텔의 주장으로는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14nm 제조 공정을 사용하는 마지막 단계라고 합니다. 우연히도 모든 것이 종점에 다다랐죠.

 

따라서 다음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많은 것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2006년 처음 등장한 코어2 시리즈, 2009년 처음 등장한 코어 i 시리즈에 이어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는 코어 시리즈가 등장할 수도 있죠. 또한 계획대로라면 제조 공정도 미세화되면서 스카이레이크부터 이어져 오던 단일 코어 성능(IPC)가 크게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더이상 인텔은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겉으로든 속으로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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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경쟁, 소비자는 웃는다

 

 

지난 2007년 출시된 인텔 최초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 코어 2 쿼드(Core 2 Quad) 켄츠필드(Kentsfield) 이후 10년이 지나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스카이레이크가 출시된 2017년까지 인텔의 메인스트림 프로세서는 쿼드 코어의 장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경쟁사가 옥타 코어를 품은 메인스트림 프로세서를 출시하고, 시장의 흐름이 멀티 코어로 바뀌면서 뒤늦게나마 인텔은 8세대와 9세대에 걸쳐 스레드 개수를 늘리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10년 동안 제자리를 맴돈 것은 아닙니다. 2007년 출시된 코어 2 쿼드는 두 개의 듀얼 코어 다이를 하나로 연결해 쿼드 코어를 구성했다면, 2009년 출시된 코어 i 시리즈부터는 하나의 다이로 온전한 쿼드 코어를 이루어냈죠. 그 후로도 제조 공정을 미세화하고, 마이크로아키텍처를 교체하면서 꾸준하게 성능 개선을 이어갔습니다. 메인스트림에 없는 쿼드 코어 이상의 프로세서는 하이엔드 데스크톱 프로세서(HEDT, High End Desk Top)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경쟁사가 본격적인 스레드 경쟁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인텔은 10코어 20스레드로 구성된 코어 i7-6950X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1,723 USD라는게 문제였죠.

 

멀티 코어를 대중화한 경쟁사 덕분에 우리는 더 많은 코어와 더 많은 스레드를 품은 프로세서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과 2016년까지만 해도 최대 10코어 20스레드에 불과했던 일반 소비자용 프로세서는 경쟁 덕분에 최대 32코어 64스레드까지 늘어났습니다. 스레드 증가에 인색했던 인텔도 본격적으로 구조 조정을 하면서 앞으로 시장의 흐름은 어떻게 변화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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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적극적인 변화를 보여준 9세대 코어 프로세서

 

 

8세대 코어 커피레이크에 이어 9세대 코어 커피레이크 리프레시까지 인텔은 10여 년 동안 메인스트림 프로세서에 유지해왔던 쿼드 코어를 벗어나 헥사 코어를 걸쳐 이제는 옥타 코어까지 도달했습니다. 물론 인텔이 이런 변화를 보여주게 된 것은 경쟁사 AMD의 역할이 한몫했다고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AMD가 지금까지도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더라면, 인텔의 태도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을 테니 말이죠.

 

하지만 인텔이 가진 코어 프로세서는 이제 종착지에 도달했습니다. 4세대 동안 사용되고 있는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마이크로아키텍처, 5세대 동안 사용되고 있는 14nm 제조 공정을 놓아줄 때가 되었기 때문이죠. 만약 다음 세대에서도 지금과 같은 마이크로아키텍처나 제조 공정을 이어 나간다면 시장의 반응은 싸늘할 것입니다. 경쟁사 AMD는 이미 새로운 젠2(Zen 2) 아키텍처와 7nm 제조 공정이 적용된 프로세서를 준비하고 있고, 그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텔이 더는 시장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10nm 제조 공정이나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 둘 중 하나는 투입되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내년에도 변함 없이 코어 수만 늘리는 정도로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한다면 인텔의 입지는 분명 좁아질 것이며, 조금씩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AMD에게 자리를 빼잇길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2019년은 인텔에 있어 중요한 해가 될 것이며, 프로세서 시장에 있어서도 굉장히 흥미진진한 해가 될 것입니다. 내년에 이어질 인텔과 AMD의 경쟁을 기대하며 인텔 9세대 코어 벤치마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퀘이사존 두파였습니다.

 

 

 

 

 

 

 

 

 

 

자세한 ​벤치마크 툴 및 렌더링, 해상도 3종 게임 성능은 

이어지는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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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오버클러킹

i9-9900K x3 + i7-9700K x3 + i5-9600K 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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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 178
Happygamer  
베스트 댓글
  결국 10년동안 쌓아논 4코어라는 벽에 지들이 걸렸네요
어찌된게 코어랑 가격은 늘어났는데 성능향상은 없고....4k화질에서는 오히려 amd의 성능이 돋보이네요

솔직히 칼럼 보면 볼수록 그간의 인텔의 행보를 되세기게 되어서 열받네요ㅡㅡ
3
Jay65535  
잘봤습니다
연관청  
AMD는 확실히 가상코어가 없으면 성능이 쓰레기지만  인텔은 아닌듯 합니다
블첼  
고생하셨습니다. 잘 봤습니다.
퀘세라세라  
그냥 단적인 성능은 역시나 인텔이 그리고 가성비 따지면 암드가 제격이고
인텔 제품중에는 9700k가 낫다 요정도로 정리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잘봤습니다!
초장  
어렵다
누가 간단 요약좀,,,
제개 내린 결론은 2600  고고싱
마에라드  
하... 스레드리퍼에서 이제 게이밍으로 좀 넘어가볼려했는데 아쉽네..

축하합니다! 행운 포인트 5점을 획득하였습니다!

헥서Hacxer  
가격에 비해 성능 증가가 솔직히 아쉬운 편입니다. 요새 인텔이 고난에 빠진건지 많이 문제가 보이는거같네요
로드  
음...2700X가 돋보이는...

축하합니다! 행운 포인트 4점을 획득하였습니다!

스카이넷  
9900k를 85만원엔 도저히 살 자신이...

몇주 기다립니다. 당장 급한것도 아닌지라...
목캔디  
amd 코어당 성능도 인텔에 비해서 80~90%정도 나오고 있네요.
지금 이 성능이 결코 낮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코어당 성능에서도 인텔 거의 다 따라잡았네요.
같은 가격에 더 많은 코어 개수가 마음에 듭니다.
amd는 전력을 좀 줄였으면 하는 면도 있네요. 생각보다 전력소모에서 인텔보다 훨씬 더 많이 먹네요.
Revo★키보드  
퀘이사의 벤치마크는 정말 세계 최고수준인거같습니다.
힝흥항  
가격에 비해 ㅠㅠ 성능이 ㅠㅠ
집가고싶다  
와 스압 ㄷㄷ 수고하십니다
디브  
ㅎㅏ하 불탄다 불타!
아름다운청년  
아쉽긴합니다
하고집이  
잘 봤습니다.
9700K, 2700X, 2600X가 눈에 띄네요.
엘븐이  
올해 새로운 제품 기다릴려다가 8700K로 왔는데. 선택 잘 한것같네요. 뭐 이정도 성능차이라면-0-;; 앞으로 3년은 거뜬 할 것 같아요... AMD가 더 치고 올라오면 좋으련만..
김길동  
많이 배우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