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CAT KONE PURE SE + APURI 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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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게이밍 기어의 파란색 심장 ROCCAT은 프로게이머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장르에 최적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다른 유명 게이밍 브랜드가 화려함에 힘을 싣고 있다면 로켓은 깔끔함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느낌이 강한데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 갈진 모르겠지만, 간결하고 견고한 콘셉트로 밀고 나간다면 깔끔함을 좋아하는 사용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ROCCAT KONE PURE SE

 

  이번 칼럼에서 소개해드릴 KONE PURE SE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반 전 우리나라의 요청으로 제작하여 피시방용으로 판매한 KONE PURE i와 같은 스펙의 제품인데요.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에 힘입어 널리 알려진 콘 퓨어 오울아이(KONE PURE Owl-Eye)의 염가 버전입니다. SE 버전은 피시방 납품이 아닌 일반 사용자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새롭게 포장을 하였고, 로켓의 소프트웨어인 SWARM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상위모델인 콘 퓨어 오울아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이전에 퀘이사존에서 진행한 칼럼 링크를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두 제품을 비교하며 읽는 것도 칼럼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ROCCAT KONE PURE OWL-EYE 칼럼 보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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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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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 퓨어 마우스의 상자는 일반적인 형태의 정사각형이 아닌 비대칭 오각형을 하고 있습니다. 상자에서부터 차이를 두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데요. SE도 그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았군요.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많은 곳에 밀봉 스티커가 붙어있어 안심하고 새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봉 및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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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스가 흔들리지 않게 위, 아래로 플라스틱이 감싸고 있습니다. 상자를 꾹 눌러봤는데 두 겹의 플라스틱이 꽤 튼튼해서 푹 들어가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며, 배송 중 파손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마우스와 설명서로 되어있습니다. 설명서는 두꺼운 종이에 컬러로 인쇄가 되어있어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내용으로는 마우스의 간단한 스펙 및 기능, 소프트웨어에 관한 내용을 설명해놨습니다.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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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칭형 오른손 전용 마우스로 엄지손가락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굴곡이 있으며 그 위로 앞/뒤 버튼이 있어서 실수로 누를 확률이 낮은 형태입니다. 오른쪽에는 곡선으로 이어지다가 각이 예리한 부분이 있는데, 이 곳에 
새끼손가락을 살포시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인체공학적 설계 덕분에 손을 억지로 오므린다거나 새끼손가락을 마우스 패드 위에 방치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우스를 정면에서 보면 오른쪽이 더 길게 설계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손을 올려놨을 때 중지가 검지보다 조금 더 앞으로 나오는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향이 갈리는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 버튼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외형적으로는 일체형이 더 깔끔하고 보기가 좋을 수 있지만, 클릭 압력이나 내구성 측면에서 분리형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소소한 부분을 제외하면 딱히 흠잡을 곳 없는 깔끔한 외형을 하고 있습니다. 'SIMPLE IS BEST' 콘 퓨어 시리즈를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입니다.


  무게는 스펙에 명시해놓은 것처럼 케이블을 제외하고 88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핑거 그립이나 클로 그립을 활용하기에 적절한 무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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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APURI 마우스 번지에는 USB 허브가 탑재되어 있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RAW 버전에서는 번지 기능만 남겨두고 모두 빼버렸습니다. 기본으로 돌아간 APURI RAW는 삼각대 형태로 
번지의 기능을 아주 충실하게 수행하여 선 때문에 생기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면적을 다소 넓게 차지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네요.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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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 퓨어 SE는 7가지 LED 색상을 지원합니다. 7가지 색상 중 하나를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색상이 순환되도록 지정할 수도 있습니다. ROCCAT의 로고에만 점등하여 화려함은 부족하지만, 깔끔한 외형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다만, 세밀한 색상 조정이 불가능하고 모드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LED로 컴퓨터를 꾸미는 분들에겐 아쉽게 느껴질 만한 부분입니다.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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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lm(팜)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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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w(클로) 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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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ger(핑거)그립​


  콘 퓨어 시리즈는 센서를 계속 바뀌어왔지만, 외형은 쭉 유지하고 있는데요. 손 크기가 작은 동양인에게 적합한 몇 안 되는 비대칭형 마우스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그립감은 손 모양과 크기, 마우스를 쥐는 습관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좋고 나쁨을 딱 잘라 나눌 수는 없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형을 변경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클로 그립으로 콘 퓨어 SE를 잡았을 때 불편함이 느껴지는 손가락이 없어서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필자의 손을 쫙 폈을 때 F1(엄지손가락)~F10(새끼손가락) 정도의 크기로 팜 그립을 통해 콘 퓨어 SE를 쥘 수 있었지만, 오른쪽 부분에 공간이 남아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손이 큰 분은 팜 그립이 어려울 수 있으며 클로 그립을 활용하더라도 좌, 우 폭이 좁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손을 억지로 오므린 상태로 오랜 시간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콘 퓨어를 직접 잡아보시거나 커뮤니티의 여러 가지 후기를 참고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콘 퓨어 시리즈는 외형과 크기가 같으므로 모든 후기가 도움 될 것입니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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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위 모델인 콘 퓨어 오울아이와 마찬가지로 옴론 차이나 D2FC-F-K(50M)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5천 만회를 보증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기존 2천만 회 스위치와 비교하여 내부 구조가 바뀌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내구성 향상을 기대할 수는 있겠습니다. 스위치를 직접 손으로 눌렀을 때 느껴지는 압력은 높지 않았지만, 콘 퓨어의 상판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분리형 마우스들에 비해 살짝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왼쪽, 오른쪽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는 TTC 사의 스위치를 사용했습니다.

 

  MCU는 HOLTEK 사의 32-bit Arm® Cortex®-M0+ processor core인 HT32F52352 칩세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해당 칩세트의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 소개 페이지 링크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링크)


  콘 퓨어의 내부는 외형만큼 깔끔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빛 샘을 방지하기 위한 커버가 있으며, 휠과 휠 버튼을 한층 위에 올려 나사로 고정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이드 버튼과 DPI 변경 버튼은 독자적으로 기판을 하나 더 만들어 상판 하우징에 고정하였기 때문에 클릭감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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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엉이의 뛰어난 시력에 영감을 받아 이름 붙였다는 OWL-EYE(PIXART PMW3361) 센서 대신 보급형 센서인 PMW3325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어 3325 센서도 충분히 쓸만하지만, 고급형 센서에 비하면 성능의 한계가 분명했는데요. 콘 퓨어 SE는 어떤 성능일지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영상

 

  

  ※ 해당 영상에 등장한 모델은 ROCCAT KONE PURE SE 마우스가 아닙니다. 단순히 기어비스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방식으로 측정되었는지 보여주기 위한 영상입니다. 기어비스 테스트는 5cm 기준으로만 테스트하고 그 이상은 영상으로 담아내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모니터 해상도에 따라 프로그램 가로 폭이 다르기 때문에 필자가 선택한 값은 해상도 영향이 적은 5cm를 타깃으로 기준점으로 테스트합니다. 그리고 DPI는 마우스마다 지원하는 값이 다르기 때문에 400, 500, 750, 800DPI를 기준점으로 진행됩니다.

 

 

 

 

 

마우스 정확도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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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우스 테스트는 테스트 장비와 마우스 센서에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참고 용도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위 그래프는 절댓값이 0에 가까울수록 결괏값이 좋은 겁니다. 테스트 방식은 위 영상을 참고하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확성을 알기 위해 트래킹 범위를 넓혀 5cm를 타깃으로 잡고 마우스를 일정한 속도로 움직였을 때, 얼마나 정확한 값을 가지는지 알아보는 테스트입니다. 테스트에 사용하는 감도 수치는 정확도가 가장 우수하다고 할 수 있는 저감도만 측정합니다. (5cm로 트래킹을 하는 이유는 프로그램상 400DPI와 800DPI 측정 범위가 모니터에서 관찰이 가능한 범위까지 생성되는 최댓값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PMW3325 센서의 평균적인 성능뿐만 아니라 상위 센서와도 비교할 만한 결과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괏값 앞에 -가 붙는 이유는 타깃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감도인 400DPI에서는 -5.18% ~ -5.82%로 보급형 센서인 PMW3325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 훌륭한 값입니다. 이어서 800DPI에서의 오차율은 -0.63% ~ 0.05%로 상당히 놀라운 트래킹 성능입니다. 이 정도 수치라면 튜닝이 잘 된 센서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결과입니다.

  

  물론, 추적속도나 가속도, LOD 등 성능을 나타내는 여러 가지 요소를 결합한다면 상위 센서가 더 뛰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3325 센서의 성능을 이 정도로 끌어올린 로켓의 튜닝 실력을 확인했다는 것에서 이번 테스트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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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시방 납품용으로 생산한 콘 퓨어 i는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번에 출시하는 SE는 로켓의 통합 소프트웨어인 'SWARM'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맨 위 사진만 콘 퓨어 SE에 관한 설정이며, 나머지는 SWARM에서 공통적으로 지원하는 메뉴입니다. 한 페이지에서 모든 것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만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DPI는 100단위로 설정이 가능하며, 직선 보정이나 LOD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 더불어 매크로 기능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요약

 

  - 피시방용으로 제작된 콘 퓨어 i와 동일한 스펙

  - 콘 퓨어 오울아이(PMW3361)의 염가 버전 (PMW3325 센서 장착)

  - 보급형 PMW3325 센서지만, 매우 준수한 트래킹 성능

  - 버튼은 상위 모델과 같은 옴론 차이나 5천만 회 보증 스위치

  - LED는 7가지 색상으로 제한적임

  - 작은 손 크기에 적합한 크기와 무게

  - 비대칭 유선형으로 설계하여 그립감이 좋음 (개인차 존재)

  - 내부 설계가 간결하면서도 정교하게 되어 있음

  - 흠잡을 곳 없는 마감

  - SWARM으로 소프트웨어가 통합되었지만, 매크로를 지원하지 않으며 기능이 많지 않음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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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 퓨어 오울아이는 프로게이머와 스트리머 그리고 사용자들에게 검증된 그립감과 성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울아이의 염가판인 콘 퓨어 SE는 PMW3361 센서 대신 보급형 센서인 PMW3325를 탑재했다는 사실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을 하며 테스트를 시작했는데, 짜릿한 반전이 있었습니다. 기계로 측정한 결괏값이 좋다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실사용하면서 느껴지는 만족감이 더 크게 와닿는 제품입니다. 마우스의 그립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던 것이죠. 이런 제품을 피시방 납품 용도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구성으로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매크로 지정을 할 수 없다거나 LED 색상이 7가지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 등. 소소한 부분에서 원가 절감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이런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기본기가 단단한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콘 퓨어 SE는 아주 적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손이 작은 분이라면 콘 퓨어 시리즈를 한 번쯤은 고민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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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 41
다람쥐세븐  
바로 이전 버전의 모델과 쉽게 비교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칼럼 구성은 - 또한 각 칼럼의 스타일을 비교해 볼 수도 있도록 연계된 시즌(?) 구성은 - 단번에 습득할 수 있는 정보의 충실함뿐만 아니라 나름의 독특한 재미 또한 누릴 수 있어서 무척이나 즐겁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친절한 안내서와 같은 느낌의 부드러운 칼럼이 테이블 중앙에 마련된 정식 만찬의 메인 요리처럼 제공될 때에는, 더욱더 풍성해진 한 편의 코스요리를 즐기는 듯하여 일종의 포만감 또한 느껴지는 듯한 기분입니다. * 이번 칼럼의 시식(?) 또한 우선은 제목의 확인부터 시작하고 접근했지만, 중간에 불쑥 난입한 듯 연출된 APURI 번지의 카메오 등장에는 약간 당황(?)하기도 하면서 즐겼습니다.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주신 정성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