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는 LPC1830FET100: High Performance 32-bit Microcontroller based on ARM Cortex-M3로 확인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링크) 사운드 카드의 핵심 부품인 DAC(Digital-to-Analog Converter)은 시러스 로직(Cirrus Logic) 사의 CS43131 칩세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시러스 로직의 칩세트는 저전력으로 설계되어 스마트폰이나 DAP 등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CS43131는 CS43130을 개량한 칩세트이며, DAC에 AMP 기능을 추가하여 600Ω의 헤드폰까지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AKG 사의 레퍼런스 헤드폰인 K612 Pro를 사용했습니다. K612 Pro 헤드폰은 120Ω으로, 어지간한 기기로 앰프 없이 구동하면 부족한 출력으로 인해 소리에 힘이 없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구동이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G6의 경우 게인 값을 L로 뒀는데도 원활한 구동이 가능했으며, 어지간한 헤드폰은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헤드폰 단자의 출력 임피던스가 1Ω이라서 저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BA 드라이버 이어폰의 경우 소리 변화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개량된 CS43131 칩세트가 장착된 G6은 THD + N(Total Harmonic Distortion + Noise, 전 고조파 왜곡)이 -108dB에서 -115dB로 향상되었습니다. 전 고조파 왜곡이란 기기의 비선형성에 의해서 입력하지 않은 신호가 출력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기기의 선형성을 평가하는 척도입니다. 선형성은 입력신호에 대한 출력신호가 직선적으로 비례하여 변화함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DNR(Dynamic Range)은 130dB로 성능 향상이 되었는데요. 다이내믹 레인지는 큰소리와 작은소리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로 값이 높을 수록 맑고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기입니다. G6의 130dB이라는 수치는 엄청나게 좋은 수치입니다.
이전 제품도 워낙 좋은 성능이었기 때문에 향상된 부분을 귀로 직접 체감하기는 힘들지만 측정치 상 성능 향상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고해상도 32비트 384kHz PCM 및 DoP 오디오 형식을 재생해낼 수 있다는 것에서 향상된 성능을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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