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사운드 블라스터X G6 외장 사운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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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사운드 블라스터X G6

 

  예전에는 메인보드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내장 사운드 카드의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유는 사운드 칩세트 말고도 수많은 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여러 가지 간섭으로 인한 잡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도 옛말, 요즘 출시되는 메인보드는 사운드 칩세트 자체의 성능이 높아지기도 했고 노이즈를 최대한 차단하는 설계를 하고 있어 꽤 괜찮은 품질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로 사운드 카드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Sound Blaster로 오래전부터 명성을 이어온 Creative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말 같습니다. 지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음장과 기술을 개발하여 사용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USB로 연결하는 외장 사운드 카드의 경우 헤드폰과 마이크의 연결이 쉽고, 볼륨 조절이 간편하다는 이유로 장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번 퀘이사 칼럼에서 소개해드릴 사운드 블라스터X G6은 편의성과 탄탄한 기본기, 그리고 재미있는 기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제품인데요. 어떤 제품인지 용어를 풀어가며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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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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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색과 빨간색으로 구성된 사운드 블라스터X G6의 상자는 두껍게 제작되어 상당히 튼튼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전면에는 제품의 대표적인 스펙과 특징을 표기해놨으며, 뒷면에는 간단한 연결 방법과 최소 요구 사항 등이 적혀 있습니다.
 

 

 

 

 

 

 

 

 

 

장 및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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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품으로는 사운드 블라스터X G6과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TOSLINK to Mini TOSLINK Cable, 설명서 및 보증서 등의 각종 문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OSLINK(도시바 링크, 토스링크)는 광케이블용 단자 규격으로 S/PDIF 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여기에서 S/PDIF란 고음질, 다채널 음성 신호를 전달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Sony / Philips Digital Interface를 줄인 용어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니 사와 필립스 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규격이죠. 미니 토스링크는 표준 토스링크 단자보다 작은 크기의 광섬유 단자로 오디오 장비에 많이 쓰입니다.

 

 

 

 

 

 

 

 

 

 

외형 및 버튼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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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블라스터X G6는 외장형 오디오 인터페이스보다는 휴대용 DAC에 가까운 크기를 하고 있으며 티타늄 색상으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또한, 금속성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도록 가운데 부분은 헤어라인 패턴으로 처리하였습니다. 포트를 깔끔하게 배치하기 위해 라인 포트와 광출력 포트를 일체화한 것이 눈에 띄네요. 헤드폰이 그려진 헤드폰 단자에 4극을 연결할 경우 마이크까지 같이 작동하여 호환성이 좋습니다.


  노브를 돌리면 출력 볼륨이 조절되며 한 번 누르면 음소거 및 음소거 해제가 됩니다. 노브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마이크 볼륨 설정으로 넘어가며 기능은 출력 볼륨을 조절할 때와 같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단자와 가까이 붙어있는 스카우트 버튼을 1초간 누르면 스카우트 모드로, 3초간 누르면 다이렉트 모드로 진입합니다. SBX 버튼은 다른 기능은 없고 SBX 기능을 켜고 끕니다. Gain 스위치는 L과 H로 지정할 수 있는데 L은 Low를 의미하며, H는 High를 의미합니다. 낮은 저항의 음향기기를 연결했다면 L로 두고, 저항이 높은 음향기기를 연결했다면 H로 두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기능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야 할 것 같네요. 스카우트 모드는 게임을 할 때 발소리 등의 움직이는 소리를 쉽게 캐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고, SBX는 서라운드 / CRYSTALIZER / 베이스 등 음장을 활성화하는 기능입니다.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스탠드는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만, 실사용을 해보니 외형적으로 보기 좋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여지가 있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소개를 해드립니다. 밑 부분에 달린 홀을 마이크 스탠드 등과 결합하면 지면에서 띄운 상태로 사운드 블라스터X G6을 거치할 수 있겠네요.

 

 

 

 

 

 

 

 

 

 

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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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블라스터X G6는 전면부 X에 LED가 점등됩니다. 기본 색상은 빨간색이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색상과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완벽히 정확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구현하고자 하는 색상을 나름대로 잘 표현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드는 Solo, Pulsate, Music Reactive, Cycle 네 가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볼륨 노브 쪽에도 LED가 점등되는데, 볼륨이 커질수록 밝아집니다. 밝기로 볼륨을 대충 짐작할 수 있기 때문에 직관적이고 좋은 설계입니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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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블라스터X G6의 내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분해를 해봤습니다. 상판에는 35g짜리 무게추가 달려 있는데, 어떤 의도인지 고민해봐도 명쾌하게 알 수는 없었습니다. 바닥에 내려놨을 때 쉽게 밀리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을까요? 아니면 묵직한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던 걸까요?


 








다이렉트 모드 설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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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렉트 모드는 Sound Blaster Connect 2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뒤 설치 탭에서 출력 모드를 '다이렉트'로 바꿔주거나 스카우트 모드 버튼을 3초간 눌러주면 진입합니다. 다이렉트 모드란 음원에 어떤 효과도 적용하지 않은 순수한 형태의 소리를 재생하는 것입니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출력하는 기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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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U는 LPC1830FET100: High Performance 32-bit Microcontroller based on ARM Cortex-M3로 확인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남겨드리겠습니다. (링크)
 

  사운드 카드의 핵심 부품인 DAC(Digital-to-Analog Converter)은 시러스 로직(Cirrus Logic) 사의 CS43131 칩세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시러스 로직의 칩세트는 저전력으로 설계되어 스마트폰이나 DAP 등이 채택하고 있습니다. CS43131는 CS43130을 개량한 칩세트이며, DAC에 AMP 기능을 추가하여 600Ω의 헤드폰까지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AKG 사의 레퍼런스 헤드폰인 K612 Pro를 사용했습니다. K612 Pro 헤드폰은 120Ω으로, 어지간한 기기로 앰프 없이 구동하면 부족한 출력으로 인해 소리에 힘이 없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구동이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G6의 경우 게인 값을 L로 뒀는데도 원활한 구동이 가능했으며, 어지간한 헤드폰은 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헤드폰 단자의 출력 임피던스가 1Ω이라서 저항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BA 드라이버 이어폰의 경우 소리 변화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개량된 CS43131 칩세트가 장착된 G6은 THD + N(Total Harmonic Distortion + Noise, 전 고조파 왜곡)이 -108dB에서 -115dB로 향상되었습니다. 전 고조파 왜곡이란 기기의 비선형성에 의해서 입력하지 않은 신호가 출력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기기의 선형성을 평가하는 척도입니다. 선형성은 입력신호에 대한 출력신호가 직선적으로 비례하여 변화함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DNR(Dynamic Range)은 130dB로 성능 향상이 되었는데요. 다이내믹 레인지는 큰소리와 작은소리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로 값이 높을 수록 맑고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기입니다. G6의 130dB이라는 수치는 엄청나게 좋은 수치입니다. 

  이전 제품도 워낙 좋은 성능이었기 때문에 향상된 부분을 귀로 직접 체감하기는 힘들지만 측정치 상 성능 향상을 이루어낸 것입니다. 고해상도 32비트 384kHz PCM 및 DoP 오디오 형식을 재생해낼 수 있다는 것에서 향상된 성능을 가장 쉽게 체감할 수 있겠네요.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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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블라스터X G6은 컴퓨터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외에 다른 케이블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케이블 연결이 완료되면 윈도우 소리 설정에서 재생 탭으로 들어가 Sound BlasterX G6를 기본 장치로 바꿔주면 모든 준비는 끝입니다.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크리에이티브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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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용 기기와 연결하기 위해선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을 통해 외부 전원을 인가하고, 광케이블로 기기와 연결하면 됩니다. G6 자체의 성능은 충분히 발휘하지만, 소프트웨어를 통한 설정이 불가능하여 PC처럼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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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는 별도의 광 출력 단자가 없기 때문에 AUX 케이블을 활용한 아날로그 연결로 사용을 해봤습니다. 아날로그 케이블의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3.5mm 잭 부분이 지저분하면 지지직거리는 잡음이 섞여 들어가거나 정상적인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상태 좋은 AUX 케이블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닌텐도 스위치 독을 활용한다면 USB 연결이 가능합니다.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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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nd Blaster Connect 2 소프트웨어는 정말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퀄라이저 조절은 기본이고 SBX 기능의 이펙트 양 조절, 돌비, 필터 등을 지정할 수 있으며 마이크를 통해 입력되는 소리에 변조를 가할 수 있습니다. 음성변조는 자주 사용할 기능은 아니지만, 가끔씩 사용하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가상 5.1 혹은 가상 7.1 채널을 활성화할 수도 있는데, 배틀그라운드 등의 게임을 즐길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믹서 기능을 통해 세부적인 볼륨을 정할 수 있으며, 마이크 증폭도 가능합니다. 내장된 칩세트의 성능이 워낙 좋기 때문에 증폭을 하더라도 깔끔하게 소리를 입력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기의 버튼만으로도 필수적인 기능은 사용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므로 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뉴 정리도 잘 되어 있고, 반응도 빨라서 상당히 잘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합니다.

 

 

 

 

 

 

 

 

 

 

요약

 

  - 금속성이 느껴지는 패턴으로 마감하여 고급스러운 느낌의 외형과 좋은 마감

  - RGB LED를 적용하여 다양한 모드와 색상을 점등할 수 있음

  - 노브 주변의 LED는 볼륨 크기에 따라 밝기가 변하여 직관성이 높음

  - 시러스 로직 사의 CS43131 칩세트 탑재로 전작보다 향상된 DAC 성능

  - 휴대폰의 임피던스를 고려하여 게인 값을 정할 수 있음 (16 ~ 149Ω : L / 150 ~ 600Ω : H)

  - 마이크에 증폭을 걸어도 깔끔한 음성을 입력할 수 있음

  - 다양한 기기들과의 폭넓은 호환성

  - 휴대용 DAC과 크기와 비슷하지만, 내부 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휴대용으로 사용은 불가능

  - 내부에 배터리가 없으므로, PC 외의 장치와 연결할 때 별도의 전원 공급 장치가 있어야 함

  - 하드웨어 성능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소프트웨어 제공 

  - PC에서만 소프트웨어를 통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함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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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6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성능과 편의성 모두 잡은 사운드 카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브를 통해 볼륨 조절을 하는 것과 헤드폰, 마이크를 연결하는 포트가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있다는 것은 편의성을 상당히 높게 끌어올리는 요소입니다. 개인적으로 외장 사운드 카드의 매력은 편의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러스 로직 사의 CS43131 칩세트만 탑재했다고 해서 무조건 성능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기판 설계가 중요한데, 전작인 G5의 측정치가 상당히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G6의 성능을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향상된 성능을 귀를 통해 직접 체감하는 분은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계적 성능이 중요한 이유는 음향은 플라세보효과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듯이 사운드 블라스터X G6에도 단점이 있는데요. 무선이 대세가 되고 있는 시점에 G6는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서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없고,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을 통해 전원을 인가해야만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칼럼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음향 분야는 너무 깊게 들어가면 읽는 분들의 집중도가 떨어질 것 같고, 너무 가볍게 설명하면 G6의 성능을 표현할 때 너무 추상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들어서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품, 기능, 용어를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였는데, 쉽게 작성하겠다는 의도와는 다르게 다소 무거워진 느낌이 있네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 블라스터X G6 칼럼은 여기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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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 48
Young1227  
사카 한번도 안써봤는데 체감이 어떨지 정말 궁금하네요 ㅎ
수파  
오 좋다

축하합니다! 행운 포인트 1점을 획득하였습니다!

yoyandoz  
엄청 세련되게 생겼네요.. 한번써보고싶어요
평범  
꼭 써보고 싶네요.
영화볼떄 챠악~ 게임할때 챠악~
LANCAT  
너무 갖고 싶어요 ㅠㅠ
기회가되면
Lucius  
PC, PS4 이용하면서 G5쓰고있는데 만족하고 있습니다.
G6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틀틀보  
디자인 깔끔하네요
Alvs  
dap만 보다보니 성능대비 가격이 좋아보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