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퀘이사존 공식 IT/하드웨어 리뷰

ABKO AR96 축교환 CNC 풀 알루미늄 키보드

QM깜냥

40 11011 23 2018.09.18 11:43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844317859.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79886_554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624178609.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79886_341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ABKO AR96 축교환 CNC 풀 알루미늄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연 스위치입니다. 크게 분류하여 클릭, 넌클릭, 리니어로 나눌 수 있지만, 같은 방식이라도 스위치를 제조하는 회사마다 다른 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내부 흡음처리나 보강판, 기판 고정 방식, 하우징 결합 방식, 하우징의 재질에 따라 조금씩 다른 키감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사람마다 선호하는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뭐가 정답이라고 딱 정할 수는 없지만, 커스텀 키보드 시장 내에선 어느 정도 공식이 성립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그중 많은 분이 선호하는 재질 중 하나인 풀 알루미늄 하우징은 만들기가 쉽지 않고, 고가에 속하기 때문에 한동안은 마니아의 전유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심심치 않게 풀 알루미늄 하우징을 기성품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퀵스왑이라고 불리는 축 교체형 기판을 기본으로 탑재하여 커스텀 키보드 시장에 접근하기 힘들어하던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퀘이사 칼럼에서 소개해드릴 ABKO AR96은 커스텀 키보드 시장에서 볼 수 있던 배열을 기성품으로 출시한 제품인데요. 출시 전에 공개된 정보만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그 결과물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상당한 기대와 걱정이 교차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앱코의 AR-Project 첫 번째 작품인 AR96 키보드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10/1810___1414131652.jpg" title="31a1d31749678d9862edc742daf46999_1539235984_872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894223669.jpg" title="c2bd6e115f1379eb17191d9b3635d089_1537239453_876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td></tr></tbody></table>포장<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285135108.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440_471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578796943.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440_671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2047758321.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440_275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54px;">   코팅하지 않은 상자에 검은색으로만 인쇄했습니다. 요즘 많이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코팅 상자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가격대를 생각하면 상자가 너무 부실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상자를 개봉해보니 제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완충 처리가 된 지퍼형 키보드 케이스가 들어있었습니다. 상당히 튼튼하며, 검은색과 빨간색 조합이 고급스럽군요.           </td></tr></tbody></table></div>개봉 및 구성품<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431537417.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615_039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034462387.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614_8395.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키보드가 무겁지만, 케이스가 튼튼하고 밸크로로 고정되어 있어 상당히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무게 때문에 겉 상자가 구겨진 상태로 배송받을 수는 있어도 키보드가 파손된 상태로 받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예상합니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구성은 키보드, 케이스, 설명서, 청소용 붓, 키캡 리무버, 스위치 리무버, USB 타입 C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덮어둘 수 있는 먼지 커버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301538846.jpg" title="9f5bf7f0925b25636381cc9d6ff200e3_1537228535_776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div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2;" align="center"><출처 : ABKO 공식 홈페이지 AR96 DB></div></div><div style="text-align: center;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설명서에는 FN 조합키가 소개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여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            </td></tr></tbody></table>외형<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575092022.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605_006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343499350.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605_207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137193137.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605_38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077551705.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605_585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314073194.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605_785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930519890.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605_978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3px;">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앱코의 풀 알루미늄 키보드는 96 배열입니다. 주로 커스텀 키보드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배열인데, 기성품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여기서 96 배열이란 104키의 96%라는 뜻으로 총 99개의 키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ABKO의 도전 정신이 아니었다면 많은 분이 이런 배열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96 배열의 가장 큰 특징은 크기는 텐키리스와 비슷하지만, 텐키 패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키캡 간의 여백을 완전히 없애버리고 일부 키캡의 크기를 변형하여 오밀조밀 모아놨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키보드를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꽉 차 있다는 느낌이 들고, 흔하게 볼 수 없는 배열이라 색다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96 배열에 적응만 한다면 공간 확보를 하면서 텐키까지 활용할 수 있으므로 사무용으로 아주 좋은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통 알루미늄 키보드의 특성상 높낮이 조절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정해진 경사각인 7°에 적응해야 합니다. 경사 또한 평소 습관 등에 따라 취향이 완벽하게 나뉘는 부분으로 호불호가 존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짝 가파른 느낌이었고, 팜레스트를 활용하니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요즘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많은 전자기기가 채택하는 USB 타입 C 케이블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시중의 알루미늄 키보드나 커스텀 키보드 중에는 하우징과 포트가 평평하게 배치된 제품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AR96의 경우 하우징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형태라 꺾임 등에 취약하지 않습니다. 별거 아닌 부분 같지만, 경험이 많거나 세심해야 잡아낼 수 있는 포인트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div>          </td></tr></tbody></table>크기 비교<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731299938.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639_678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5px;"> <div style="text-align: center;" align="center"><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풀 배열인 ABKO K660 STARCRAFT EDITION 키보드와 크기 비교를 해봤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풀 배열보다는 텐키리스 키보드의 크기에 가까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우 길이가 짧아지면 좋은 점은 마우스가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며, 풀 배열을 사용할 때 살짝 벌려야 했던 어깨를 조금 더 자연스럽게 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div></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div style="text-align: justify; line-height: 2;" align="justify">  </div>         </td></tr></tbody></table>LED<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152027008.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79298_358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926882125.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3441_6821.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90782804.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3441_276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886220135.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3441_484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396616812.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79447_322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52px;">   AR96은 퀵스왑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LED를 스위치 아래쪽에 배치했습니다. 아래에 LED를 배치하는 것이 왜 장점을 살리는 것이냐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겁니다. LED가 위쪽에 달려있으면 스위치가 역방향으로 달린 것입니다. 역방향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체리 마크가 뒤집어진 상태이기 때문이죠. 역방향은 이중사출 키캡에 LED를 투과가 잘되기 때문에 대부분 키보드가 이 방식으로 배치를 합니다. 다만, 역방향은 두께가 두꺼운 체리 프로파일 키캡을 장착했을 때 스위치의 모서리와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키캡 호환이 제한된다는 것이죠.   정방향은 낮고 두꺼운 키캡을 장착했을 때 간섭이 발생하지 않아서 주로 LED가 달리지 않는 키보드가 많이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LED를 아래로 배치하면 키캡 상단부로 향하는 빛의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얼핏 보면 투과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문자열에 투과되지 않으니 포기를 해버리거나, LED 투과가 되지 않는 키캡을 장착하여 은은하게 빛이 퍼지는 효과만 노리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AR96도 이중사출이 아닌 염료승화 키캡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LED는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FN 조합키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커스텀 모드까지 지원하므로 취향에 맞는 설정이 가능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상단에 배치된 인디케이터가 외형상으로는 문제가 될 게 없지만 실사용을 할 때 페이지 업(PgUp) 키에 가려집니다. 특히, 가운데가 많이 가려져서 캡스락 유무를 확인하려면 상체를 살짝 수그리거나 목을 앞으로 빼야 했습니다.        </td></tr></tbody></table> 내부</div></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721071890.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835_0705.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606984526.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834_8607.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702244715.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835_3216.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343020989.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835_5301.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317912254.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2835_746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ext-align: center;"><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84px;">   이 정도 가격대의 키보드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어느 정도 지식과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부 구조에 대한 호기심이나 흡음 작업을 하기 위해 분해를 하실 텐데요. 알루미늄 재질의 키보드는 플라스틱 재질의 제품보다도 상처가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되도록 분해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형상 상처뿐만 아니라 A/S 보증기간이 사라지기도 하니까요.   모든 스위치를 호환할 수 있는 기판은 중간의 구멍을 기준으로 양쪽에 구멍이 두 개 더 뚫려있어야 하는데, AR96에 탑재된 기판은 그렇지 않아서 다소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기판 밑으로는 흡음재와 필름이 깔려있는데요. AR96은 단단한 통 알루미늄 하우징이고, 기판을 보강판에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통울림이 발생할 여지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공간을 신경 썼습니다. 물론, 그 두께가 상당히 얇은 편이지만, 너무 두꺼울 경우 기판이 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빈 곳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설계일 것입니다. </td></tr></tbody></table>무게<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16960618.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3076_497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52px;">   스펙에 표기된 것처럼 스위치와 키캡이 모두 장착된 상태에서는 약 2.1kg입니다. 키캡과 스위치를 제거한 상태는 약 1.8kg, 하판 하우징은 약 1.3kg으로 상당한 무게입니다. 통 알루미늄 하우징의 위엄이 느껴지는군요. 커스텀 키보드 못지않게 무겁게 만들어졌습니다.          </td></tr></tbody></table> 하우징 두께<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699388665.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89278_032.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52px;">   가장 두꺼운 부분은 경사가 있어서 정확한 측정은 힘들었지만 대략 19~20mm 정도이며, 가장 얇은 부분은 약 1.5mm의 알루미늄 보강판이었습니다. 보강판은 스위치를 장착하는 기판의 바로 위에 자리 잡기 때문에 너무 두껍게 만들 수는 없습니다.          </td></tr></tbody></table></div></div>키캡 두께<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316720991.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78270_7273.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52px;">   하나의 키캡을 측정했음에도 위치에 따라 두께가 달랐습니다. 가장 두꺼운 부분은 1.48mm였고, 가장 얇은 부분은 1.14mm로 측정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키캡 두께의 균일도가 좋지는 않았는데, 주로 위쪽이 두껍고 아래쪽이 얇았습니다.    다크 그레이 색상의 하우징에는 먹각이라고 불리는 키캡이 장착되어 있으며, 테스트에 사용한 실버 색상 하우징에는 레트로 스타일의 키캡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번들 키캡의 재질은 대부분 ABS 재질이며 LED 투과 이중사출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AR96의 경우 염료승화 PBT 키캡을 제공하여 별도의 PBT 키캡을 구하지 않아도 오랜 시간 동안 번들거림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했습니다. 키캡 표면의 촉감은 약간 까슬한 느낌이 있는데, PBT 재질답게 장시간 사용해도 보송함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td></tr></tbody></table></div></div>스위치<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325304876.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3311_340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2050840184.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3312_5927.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52px;">   테스트에 사용한 스위치는 저소음 적축이지만, 구매 시 일반 체리 스위치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알루미늄 하우징에는 리니어 타입이 어울린다는 게 공식처럼 굳어졌지만, 취향에 따라 청축이나 갈축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저소음 적축은 슬라이더 밑 부분에 댐퍼가 부착되어 있어 딱딱거리는 소리를 없앴는데, 스위치의 상판 하우징과 슬라이더가 틈 없이 맞물려 있어서 눌렀을 때 서걱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서걱거림은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분들도 있지만,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퀵스왑의 장점은 납땜을 제거하는 과정인 디솔더링을 생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위치를 고치거나 교체할 때도 도움이 되지만 별도의 튜닝을 할 때도 상당히 수월하기 때문에 많은 분이 열광하는 것입니다. AR96을 구매하실 정도라면 스위치 튜닝을 염두에 둘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가볍게 언급하자면, 스프링 소리가 심한 스위치는 윤활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스프링 윤활을 하고 나면 통 울림이라고 생각했던 소리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스프링 소리를 통 울림소리로 착각한 것이죠.   서걱거림은 일반적으로 슬라이더 윤활로 해결할 수 있지만, 저소음 적축의 경우 윤활을 진행하더라도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프링 윤활 정도에 만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청축이나 갈축은 슬라이더에 윤활할 경우 특유의 걸리는 느낌이 사라지기 때문에 절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td></tr></tbody></table></div></div>키감<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778729292.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3303_8008.jpg" style="max-width:100%; height:auto;"> <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52px;">   저소음 적축의 장점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용하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조용하다고 분류되는 일반 적축은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면 딱딱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기 마련인데, 저소음 적축은 댐퍼가 있기 때문에 들리지 않습니다. 저소음 적축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스위치만 찾을 정도로 중독성이 있지만, 맞지 않은 분들에게는 이것만큼 애매한 축이 있을까 싶기도 할 겁니다. 취향을 떠나서 사무실 등 조용한 환경에서 사용하기 위해 키보드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저소음 적축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AR96은 체리 방식의 스태빌라이저를 채택했습니다. 스태빌 철심에는 기본적으로 윤활이 되어있지만, 특정 부분은 조금 과하고 어떤 곳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느낌으로 이번 샘플로 받은 AR96의 경우 스페이스 바를 제외한 나머지 스태빌을 눌렀을 때 상대적으로 먹먹함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두 개의 엔터 키가 다른 키들에 비해 더 먹먹해서 윤활을 닦아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앱코에서 퀘이사존에게 보내준 샘플에만 해당하는 문제일 수 있으며,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다를 수 있습니다.          </td></tr></tbody></table>타건 영상 </div></div></div><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동영상:<a href="https://youtu.be/xDIYFqlU7WE" style="font-family: 나눔고딕, NanumGothic; font-size: 18.66px;">https://youtu.be/Fq6ka-ARopg</a>} <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52px;">  실제보다 크고 날카로운 소리로 녹음되었습니다. 대략적인 느낌과 균일도를 확인하는 용도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td></tr></tbody></table></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52px;"> 요약   - 앱코의 알루미늄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  - 통 알루미늄 하우징답게 상당히 묵직하고 단단함   - 커스텀 시장에서 볼 수 있었던 96 배열을 기성품으로 만날 수 있게 됨  - 96 배열은 일반적이지 않기 때문에 적응 기간이 오래 걸릴 가능성이 있음  - 염료승화 PBT 키캡을 기본으로 제공함  - 인디케이터(특히, 캡스락)가 페이지 업(PgUp) 키에 가려짐  - 퀵스왑 기판이 탑재되어 있어 수리 및 튜닝에 유리함  - USB 타입 C 케이블을 연결하는 포트가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서 꺾임 등에 내성이 있음  - 스위치가 정방향이라 RGB LED가 밑으로 달려있음  - FN 조합을 통해 LED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음          </td></tr></tbody></table></div></div>마치며<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img/editor/1809/1809___1951923333.jpg" title="dc0a1da2cf74daf67f909ff87a85196a_1537163320_9224.jp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 <div align="center"><div align="center"></div><div align="center"><table align="center" class="__se_tbl"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1" attr_no_border_tbl="1" style=""><tbody><tr><td class="" style="width: 800px; height: 352px;">   알루미늄 하우징은 재질 자체가 주는 느낌이 단단해서 어떻게 만들더라도 괜찮을 것 같지만, 설계를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닌 상태의 키보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업체에서 시도를 했지만 성공한 사례는 극히 드문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앱코에서 알루미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했을 때 기대도 됐지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요. 첫 번째 작품인 AR96을 사용해본 결과, 불안감은 또 다른 기대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스태빌의 윤활이 과해서 먹먹하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하우징 자체의 만듦새가 너무나도 좋아서 놀랐습니다. 칼럼 작성을 위해 키보드를 분해하면서 두께와 무게를 측정해보니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96 배열이기 때문에 적응 기간이 상당히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키캡 사이에 여백이 하나도 없어서 끝까지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적응만 한다면 사무용으로 사용하기에 아주 합리적인 키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의 몫이기 때문에 키보드 구매 결정을 하기 전에 심사숙고를 한 번씩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AR-Project의 첫 작품을 과감하게 96 배열로 선택한 앱코의 도전 정신을 상당히 높게 살 수밖에 없으며, 걱정을 기대감으로 바꾼 앱코의 놀라운 반전이 저를 즐겁게 했습니다. 다음에 출시될 두 번째 AR-Project 제품이 기다려지는군요.          </td></tr></tbody></table></div></div></div><img src="https://img2.quasarzone.co.kr/img/data/editor/1802/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title="5865adf4aba1555eb76679ed1c3853e9_1519205276_3676.png" style="max-width: 100%; height: auto;"><div align="center" style="text-align: center;"><div align="center"> </div></div>퀘이사존의 저작물은 <a href="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nd/4.0/" target="_self">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4.0 국제 라이선스</a>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