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저소음화 작업.

하현아빠 25 1829 8

각 축을 선택하는 여러 가지 기준들과 사용환경의 차이들이 있습니다. 그 중 소음에 대한 부분도 사용자에 따라 선택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겠지요. 저 또한 여러 이유로 적축을 매인으로 사용하나 언제나 남았던 아쉬움은 소음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리니어 방식의 적축이 청축, 갈축 보다 조용하기는 하나 기계식 키보드인 만큼 어느 정도 소음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더군다나 지인이 구입한 저소음 적축을 타건해보니 더욱 소음에 대한 아쉬움이 생기더라고요. 어? 그럼 저소음 적축을 구매하면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저소음 적축의 정숙함은 마음에 드는데 키감 자체는 적축이 더 좋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정숙한 키보드를 만들 수 있을가 하는 고민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찾은 방법은 O링을 사용하는 것이었습니다. 

https://quasarzone.co.kr/bbs/board.php?bo_table=qf_input&wr_id=32306 

 

몇 개월간 어느 정도 만족하면서 사용했으나 짧아진 스트로크가 계속 아쉽더군요. 그래서 조금 시끄럽더라도 다시 o링을 제거하고 써야 겠다 생각하던 차에 한 가지 방법이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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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링 대신에 사진과 같이 더 얇고 실리콘 제질이 아닌 녀석을 제단하여 넣어주는 방식이었지요. 제가 찾아낸 재료는 다이소에서 파는 '가죽풍 다용도 미끄럼 방지 시트'였습니다. 마침 나무 팜레스트에 붙여 사용중이었기 때문에 집에 여분이 남아 있어 작업해 보고 만족하여 추가로 구입하여 작업하였습니다. 

 

결론은 말씀드리면 o링 사용시보다 훨씬 좋다라는 것입니다. 물로 키감이 바뀝니다. o링 만큼은 아니나 스트로크 길이가 미세하게 줄어들고 바닥을 때를 때에 딱딱 거리는 것이 아니라 폭폭 거립니다. 여기서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지요. 그러나 저는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 적축의 키캄은 거의 유지하면서 소음은 저소음 적축과 적축 사이 정도로 줄어들었고, 또한 밑판을 때리면서 쌓이는 손가락 관절의 충격이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키보드들 중 청축을 제외하고 모두 이렇게 작업하여 사용중입니다. 갈축 1대와 적축 2대인데, 작업의 만족도는 갈축보다 적축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갈축도 소음은 동일하게 많이 줄어들기는 합니다. 

 

혹시 저와 같이 저소음 적축의 키감은 싫은데 키보드의 소음을 좀 줄여보고 싶다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 글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는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중이기에 저와 같은 생각이 있으셨던 분들은 한 번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PS. 작업시에 시트지 두께를 잘 조절해야 기존 키감에 최대한 영향을 적게 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언급한 시트지가 반으로 나뉘기는 것을 이용하여 조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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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현재 레벨 : 목성 하현아빠  회원
4,385 (19.3%)

안녕하세요^^

    댓글 : 25
o지x루흐x존o  
이런 방법도 있군요~
하현아빠  
네~ 저는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Windows10  
청축은 별 의미없나요?
하현아빠  
청축에 의미 있습니다. 정갈한 느낌으로 변해요. 저는 청축 시끄러운 맛에 가끔 치는 것이라 작업 안 한 것입니다^^
카이주  
https://uniqey.net/en/accessories/17/qmx-clips-pcb-mount-110-pcs.

이런 제품이 있습니다
하현아빠  
오호~ 제가 생각한 것과 같은 원리네요ㅎㅎ 다만 제가 선택한 위의 완충재는 약간 폭신폭신한 것이어서 효과는 위의 방법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뉴에그  
오 노가다성은 있지만 해볼만한거 같습니다. !!
하현아빠  
ㅎㅎ 자신 있게 추천드립니다. 만족도가 높네요^^
잉여닌겐17호  
좋은 방법이네요 ^^;;;
키캡놀이 자주하시는 분들에겐 엄청난 노동이긴 하겠지만..
도전해볼만 한거 같습니다 ㅎㅎ
하현아빠  
맞아요ㅎㅎ 키캡놀이 하는 키보드 말고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키보드에 작업하는게 좋겠네요~
사키쭈앙  
음 져두한번 시도해볼까싶네요 .ㅇㅇㅇ 근데키보드 키뻇다가 다시꼽는데 끄어어어엉
하현아빠  
시간과 노력이 제법 들어가지요ㅎㅎ 제가 해보니 안에 들어갈 완충재를 스위치를 먼저 다 만들어 놓고 한 번에 작업하는게 빠르더군요~
Windows10  
예전부터 궁금하긴했는데 반대로 저는 스트로크 낮은게 좋아서 광청축이라 소리도크고해서.. 시도해볼라고 저렴하게 낚시용 오링 질렀네요 ㅋ 다음주에 기대가됩니다

축하합니다! 행운 포인트 4점을 획득하였습니다!

하현아빠  
취향에 맞다면 오링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ㅎㅎ
straut  
기계식을 사는 이유중에 하나가 타격감과 그 특유의 소리 때문 아닌가요 ?

축하합니다! 행운 포인트 2점을 획득하였습니다!

하현아빠  
맞습니다ㅎㅎ 다만 소리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저처럼 최대한 억제하고 싶은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정숙한 상태로 기계식의 키감만 쓰고 싶은 것이지요~ 저소음 축이 생겨난 이유가 되겠네요ㅎㅎ
15일후  
좋은 방법이네요 . 근데 청축 처음 사용 하는데 이상하게 쫄깃한 맛이 있어 ....

하지만 하루 사용량은 2시간 미만 입니다 ... 키보드가 벌써 4대 이네요..

체리 갈축만 쭉 쓰다가 청축 첨 쓰는데 맛이 좋네요 ...
하현아빠  
청축도 좋은 축이지요~ 가끔 자극적인 음식이 땡기는 것처럼 하나 가지고 있다가 생각 날 때 두드리면 재미가 쏠쏠하지요ㅎㅎ
LuKa  
시도해볼만한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ㅎㅎ
하현아빠  
네~ 아주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ㅎㅎ 솔더링 되어 있는 키보드에는 이 방법이 가장 간편하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초보내꼬야  
오호 좋은정보!!

축하합니다! 행운 포인트 4점을 획득하였습니다!

하현아빠  
ㅎㅎ 감사합니다~
Miioth  
다 하는데 몇 시간정도 걸리셨나요?
하현아빠  
키보스 스위치 수에 따라 다르기는 한데 대략 한 시간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숙달되면 더 빨라지기는 합니다만ㅎㅎ

키캡 면적에 따라 재료를  미리 다 잘라 만들어 놓고 끼울 때 한 번에 끼우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키캡 기둥(?)을 끼우기 위해 구멍을 원으로 파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니 반 접고 접힌 부분을 적당히 삼각형으로 잘라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요런 구멍이 생기겠지요~
Ablaze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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