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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k
11-08
2019.09.17 00:17
갤러리에 10년 전 수랭 시스템 올리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올려주신 사진들 보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2002~2003년 쯤 커수했던 사진을 찾아서 올려봅니다ㅎㅎ
당시에 쓰던 라데온 9000시리즈 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너무 오래되어서 기억도 안나요...ㅠㅠ) 그래픽 카드입니다.
CPU는 애슬론XP 였던 것으로 기억되고 글카 수랭 1년 전 쯤 부터 CPU를 수랭으로 쓰다가 그래픽카드도 수랭으로 변경했더랬죠.
당시에 쓰던 수통과 부품들...누수 테스트 한다고 바닥에 꺼내놓은 사진이네요 ㅋㅋ
그래픽 카드에 구리 자켓을 달아준 사진입니다.
공랭 쿨러를 들어내고 저놈을 달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당시 그래픽카드는 백플레이트도 없고 해서 꽤 얇았네요ㅎㅎ
당시엔 옆판이 투명한 케이스도 거의 없었어서 직소나 홀소로 직접 옆판을 따고
뒤에 아크릴판을 붙인 뒤에 몰딩으로 저렇게 둘러주곤 했습니다.
지금 보니 금속 관을 있는 걸 대충 쓰다보니 수로 구성이 엉망이네요, 선정리도 참 못했고ㅋㅋ
수통 안에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물고기를 넣어서 수조처럼 꾸몄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처럼 알록달록한 팬도 없었고 LED 스트립도 없어서 어디서 구한 파란색 CCFL을 케이스 하단에 넣은 것도 보이네요.
지금은 일체형 수냉이 워낙 잘 나오기도 하고, 이 때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는지 지금은 커수는 안하지만
그 때는 뭐가 그리 재미있던지 CPU 태워먹고 누수 겪어가면서도 재미나게 지냈던 것 같아요.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밤입니다ㅎㅎ
행성: 천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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