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서 케이스를 꺼내고 보니 이제까지 사이드 패널 비닐도 안 뜯고 사용하고 있었다.
나 바보.. ㅠㅠ
D+6
부품 뜯다가 순간 케이스 바꿀까 심각하게 고민된다.
다나와 검색을 해보니 요즘 케이스들이 예쁜게 엄청 많이 나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다나와에 케이스 신제품 순으로 설정해 놓고 제품들 아이 쇼핑~~
D+7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다나와를 접속해 봤다
그러다가 보게 된 내 안텍 케이스..
가격대가 아직 무너지지 않은 것을 보고 급 방긋했다.
하긴 이걸 얼마 주고 샀는데 다른 케이스로 바꿀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다.
다시 보니 내 케이스가 은근히 예쁜 거 같기도 하공.
어느새 이 케이스하고 정 들었을지도, 케이스는 그냥 그대로 사용하기로 다시 결심했다.
(가능하면 죽을 때까지 가져가세~~)
D+8
주말이고 하니 케이스 분해 시작했다.
정작 뜯어놓으니 생각보다 내부에 먼지가 별로 없는 거 보기 신기하기도 하다.
(방이 이렇게 더러운데.. -_-)
안텍 먼지 필터 엄청나게 좋은 듯.
그나저나 이럴 거면 먼지 제거제는 왜 샀을까..ㅜㅜ
미리 뜯어보고 살걸 후회는 되었지만 뭐 비싼것도 아니고 하니...
케이스에서 부품들 잘 뜯고 있다가 저녁에 친구들하고 술(?) 마시러 나감.
D+9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니 내방 방바닥에 컴퓨터 부품이 사방팔방에 널려져 있는걸 목격했다.
결국 어머니한테 방 치우라고 한 소리 들었다.
(가라는 장가는 안가고, 맨날 컴퓨터 끼고 도대체 뭐 하는 거냐고.. ㅠㅠ)
그러나 오늘은 일요일이고 난 숙취가 있고... 그냥 하루 종일 뒹구는 시연을 보여 줌.
D+10
월요병...
집에 오니 완전 피곤하다.
고로 오늘은 그냥 패스..
D+11
내방 방바닥이 이리도 좁았나?
방안에 널려 있는 컴퓨터 부품 때문에 깨끼발로 방을 돌아다녀야 한다. 내일은 꼭 조립 해야겠다.
일단 오늘은 잠을 자고..
D+12
집으로 칼 퇴근..
근데 조립해야 할 데스크톱은 외면하고 노트북으로 인터넷 서핑 중이다.
이번에는 LED 팬으로 튜닝을 다시 해보기로 결정했다.
한동안 PC 튜닝은 잊고 살았는데 다시 손을 대려고 한다. (솔직히 자금 사정이 여유롭지도 않은데..)
오밤중에 11번가에서 마이크로닉스 팬을 몇 개 구입했다.
그러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D+13
점심시간에 11번가에서 구입한 제품이 발송되었다는 휴대폰 알람이 왔다.
내가 또 도대체 뭘 구입한 것인지 고민했는데 어젯밤에 팬 구입한 것이 이제야 생각났다. 헐..
치매인가?
D+14
이틀 전 밤에 구입한 팬이 경비실에 도착했다.
원래 링팬을 사고 싶었으나 마음에 드는 팬은 품절이고, 그리고 유명브랜드 제품은 가격대가 범접할 수 없는 정도로 비싸서 일단 포기..
그리고 밤에 졸면서 쇼핑을 해서 그런지 사려던 RED 팬을 구입 안하고, WHITE와 BLUE 팬을 왜 3개씩 구입했는지 스스로 이해 불가 중...
D+15
회사에서 급 회식이다. 냐하하하하~~~
집에 와서 침대에 그대로 쓰러져서 잠이 들다. ㅜㅜ
D+16~ D+17
오늘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컴퓨터 조립하기로 작정했다.
아무리 귀찮더라도 오늘은 꼭 조립하자.
새로 산 부품을 드디어 메인보드에 장착,
그런데 수냉 쿨러 조립에 필요한 부품이 몇 개 없어졌다 (뜯어놓은 상태로 방바닥에 냅두고 너무 오래 시간이 지난 듯 하다.)
얼떨결에 방바닥 청소 시연 중이다. 분명 방바닥 어딘가에서 뒹굴고 있을 듯 한데..
이런 부품들은 왜 포기할 때쯤 찾아지게 되는지.. (어찌 되었던 찾기는 했는데 새벽 2시...)
아~~ 졸립다.
우선 수냉 쿨러에 팬을 고정시켰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니 거꾸로 달았다. 망.. ㅜㅜ
팬 분해 후 다시 연결
수냉 쿨러를 한쪽에 고정시키고 반대편을 고정 시키려고 하니 나사 홀이 안 맞는다.
한쪽씩 살살 나사를 고정해야 했는데 한쪽만 땡껴서 바짝 고정했더니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다시 나사 분해하고 재 조립.. 새벽에 계속 삽질 중..
깔끔하게 고정 완료.
일체형 수냉 쿨러 조립은 생각보다 쉽다. 삽질만 안 했어도 금새 조립이 되었을 텐데..
어찌 저찌 조립하고 나니 새벽 4시...
이 시간에 엄마가 깨셨나 보다. 내방으로 들어오셨다.
드라이버 들고 컴퓨터 부품을 낑낑대는 내 모습을 한번 스윽~~ 보시더니"에휴~~" 하고 한숨 한번 쉬고 안방으로돌아 가신다. OTL
메인보드 뒷면에 수냉 쿨러 장착을 하기 위해서 두툼한 양면 테이프를 붙여 주었다.
그리고 메인보드 백패널에 쿨러 가이드 고정시키고 CPU위에 써멀구리스를살짝 발라주고 고정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뭔가 어색해서 봤더니만.
케이스에 라디에이터 장착 전에 메인보드에 이걸 먼저 장착하고 고정 시켰어야 했는데.. ㅠㅠ
결국 낑낑대면 조립을 어찌 저찌 했다. ㅜㅜ
아 졸려서 그런지 계속 삽질 중..
남들 다 잠자는 이 밤 중에 도대체 뭐 하는 것인지..
뭔가 슬프다.
결국 해가 뜬 것을 목격...
오랜 시간동안 토렌토 전용으로 사용했던 망가진 랩터를 뜯어냈다.
귀찮아서 그냥 냅뒀는데 이번에 케이스 뜯은 김에 랩터도 뜯어서 휴지통에 직행.
대신 집에서 뒹굴고 있던 1테라 하드를 추가로 장착 완료.
저번주에 그녀들의 가득했던 하드 2개가 모두 사망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
당장 총알도 없고, 고용량은 당장 필요 없으니 블랙프라이 데이때 아마존에서8테라 용량의 제품을 하나 새로 구입하는 것으로 스스로 타협 완료.
케이스 후면부에 팬을 고정했다.
진동 방지 고정용으로 가지고 있던 고무링을 활용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마닉 팬에서 제공하는 나사를 이용해서 고정을 했다.
그래픽 카드 연결하고, 전원들 연결하고, 케이스 전면 포트 연결하고, 이제 얼추 조립이 되어간다.
일단 조립은 했고 시스템 부팅 확인도 했고, 선정리는 내일 일어나서 해야 겠다.
(잠시 취침)
일요일 12시에 일어나 노트북으로 이번 주 원피스 보고 결국 방바닥에 뒹굴고 있다.
(마음속으로는 컴퓨터 조립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잠도 덜 깬 상태에서정말 귀차니즘이 밀려온다.)
그래도 컴퓨터 빨리 고쳐야지 마음 먹으며 다시 컴퓨터 확인을 했다.
부팅을 하고 확인을 해보니 엄한 곳에서 문제점을 발견..
케이스 상단에 연결되어 있는 수냉 쿨러의 팬을 메인보드 CPU 팬에 연결하니 부하가 안 걸릴 때 팬의 LED가 꺼지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OTL
집에서 뒹굴고 있던 이동형 팬 장착이 가능한 SPOT COOL을 CPU 팬쪽에 연결하여 장착했다.
(그러고 보니 안텍 제품을 은근히 참 많이도 가지고 있었다.)
다음에 좀 방출도 좀 하고 다른 회사 제품도 사용해 볼 생각이다. 너무 한 회사(ANTEC,ASUS)에서만 편중이 되는 것은 옳지 않기에...
뭐 어찌 되었건 조립 후 남들 다하는 피규어 하나 그래픽 카드에 살짝 올려보았다.
결론은 내가 하니 뭔가 좀 허접하다.. 다른 사람들이 한 것은 멋지게 잘 되어 있던데..
그래도 잠결에 지른 마닉 팬이 생각보다 예뻐서 다행이다.
그런데 문제는 하단부이다.
밑에 케이블들이 치렁치렁 다 보인다.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부분이다. 이 부분을 우찌해야 하노? ㅜㅜ 골판지로 커버를 하나 제작을 해볼까 심각하게 고민을 해봐야 겠다.
그리고 시스템 튜닝용으로 많이들 사는 파워서플라이 튜닝용 케이블을 구입하려고 네이버에서 가격 비교 하다가 멘붕..
뭔 케이블이 파워 가격만큼이나 비싼 건지.. OTL
다른 사람들처럼 이것저것 가지고 있는 피규어 올려보면서 어울리는 제품을 찾는 중이다.
남들이 한 건 예쁘기만 하던데 내가 가지고 있는 피규어는 어찌 이리도 죄다 허접한지...ㅜㅜ
어찌저찌 구한 게일 램 방열판 도착. 그리고 바로 장착을 했다.
아 뭔가 이상하다…ㅜㅜ 팬은 흰색, 수냉쿨러는 파란색, 램 방열판은 붉은색..ㅜㅜ
거기에 램 방열판에 붙어 있는 스티커는 왜 이리 거슬리는지.. ㅠㅠ
기왕지사 이렇게 된 거 시스템 내부를 검빨로 통일 시켜야 겠다는 욕구가 불끈불끈 솟아 오른다.
이번 기회에 아벡시아나, 게일램을 구입할까 했지만 역시나 자금 부족으로인하여 일단 포기
삼성램이 싫은 것은 아닌데 요즘 LED 가 사용된 고휘도 LED 팬은 심각하게 땅긴다.
일단 그냥 사용하면서 셋팅 다시 준비 중..
감성 부족 PC로 1단계마무리..ㅜㅜ
부품들 다시 짜 모을 예정
방열판 달린 램 사고 링팬도 다시 심각하게 고민 중..
현재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