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에 ‘마레노스트럼4’로 명명된 11.1페타플롭 슈퍼컴퓨터 구축
- 인간 게놈, 생물정보학, 생체 역학부터 기상 예측, 대기 조성에 이르는 광범위한 과학적 연구 수행에 사용될 예정
2017년 6월 29일, 서울 – 레노버(
www.lenovo.com/kr)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2017에서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터센터(BSC)에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인텔 기반 슈퍼컴퓨터 공급 및 구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레노스트럼4(MareNostrum 4)라고 명명된 이 11.1페타플롭 슈퍼컴퓨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카탈루냐 공과대학교 채플 토레 지로나(Chapel Torre Girona) 내 데이터센터에 구축되어, 인간 게놈(유전자) 연구 및 생물정보학, 생체 역학부터 기상 예측, 대기 조성에 이르는 광범위한 과학적 연구를 수행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 슈퍼컴퓨터는 19일 발표된 전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순위에서 1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 사장은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를 통해 마레노스트럼4를 신속히 공개 및 설치하고 최적화함으로써 레노버의 엔드-투-엔드 고성능 컴퓨팅 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x86 서버 컴퓨팅 분야에서 축적해 온 25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x86 서버에 대한 고객만족 및 신뢰 부문에서도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레노버의 단 한가지 목표는 세계 최대의 슈퍼컴퓨팅 업체로 기술 및 혁신면에서 계속해서 진화해 나감으로써,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최대 난제의 해결을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인텔 제온(Intel® Xeon®) 확장형 프로세서를 탑재한 레노버의 차세대 서버 3,400개 이상의 노드로 구동되며, 60km 이상의 고속 인터커넥트와 인텔 옴니패스(Omni-Path) 기술 기반 100Gb/s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또한, 유럽 첨단컴퓨터협력체(Partnership for Advanced Computing in Europe, PRACE)와 제휴를 통해 설치된 레노버의 세 번째 HPC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레노버는 영향력있는 과학계에 최첨단 HPC 시스템을 공급하는 최대 업체이자 유럽 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슈퍼컴퓨터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마두 마타(Madhu Matta) 레노버 고성능 컴퓨팅 및 인공지능 담당 총괄 겸 부사장은 “실험실부터 공장, 현장 구현팀에 이르기까지 이 정도 규모와 복잡성을 가진 시스템을 설치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통합 및 기술이 요구된다. 전적으로 고객 경험에 중점을 둬야 가능한 일인데, 이런 수준을 구현할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검증된 글로벌 HPC 리더
레노버는 지난 2014년 전세계 500대 HPC 업체에 이름을 올린 이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업체 중 하나로 자리매김 했으며, 상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슈퍼컴퓨팅 분야에서는 단일 시장으로 가장 규모가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1위에 올랐으며, 비슷한 수준의 경쟁업체 대비 50% 이상 더 많은 엔트리를 기록했다.
고객들이 항상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지속적인 헌신의 일환으로, 레노버는 차세대 인텔 제온 확장형 프로세서 6,000개와 멜라녹스(Mellanox) 및 인텔의 고성능 패브릭으로 연결된 최신 엔비디아 GPU를 통해 독일 슈트트가르트에 위치한 글로벌 HPC 혁신센터의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2015년 5월에 문을 연 글로벌 HPC 혁신센터는 마레노스트럼4 슈퍼컴퓨터에 동력을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2017년 8월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레노버의 글로벌 HPC 혁신 센터가 주도하는 산학 협력의 좋은 예로 영국 버밍엄 대학교를 들 수 있다. 버밍엄 학술 연구 환경(Birmingham Environment for Academic Research, BEAR)라고 불리는 중심연구 시설을 세워 대학 커뮤니티 및 외부 과학자들에 무료로 제공되는 IT 리소스를 집대성했다. 또한, 이를 통해 게놈 시퀀싱(유전자 배열), 의학 및 언어 연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생명과학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닉 로먼(Nick Loman) 버밍엄 대학교 미생물 유전체학 및 생물정보학 교수는 “게놈 시퀀싱을 통해 주요 전염병의 발병 규모 및 확산 패턴과 관련한 신속한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지카 바이러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강타했을 때 수일 내에 시퀀스 데이터를 만들어 피해 지역에 휴대용 시퀀싱을 즉시 배포하는 방식으로 신속 대응할 수 있었다. 비교 게놈 시퀀스 분석에는 상당한 계산 및 저장 능력이 요구된다. 레노버의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신속한 온디맨드형 계산 능력을 제공해 분석 속도를 높여줄 뿐 아니라, 수백 여 CPU, 수천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RAM과 수십 테라바이트 스토리지에 대한 즉각 액세스 할 수 있다. 이는 빠른 데이터 생성에 보조를 맞춰 과학계 및 공중 보건계에 새로이 발견되는 사항을 신속히 전달하여 전염병 대응 노력에 힘을 더해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