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왼쪽
케이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아크릴 윈도우 처리되어 있습니다. 아크릴 윈도우 크기가 상당히 커서 메인보드 전부와 오른쪽의 선정리 홀까지 모두 보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앞뒤 대칭형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쪽에 있는 버튼을 눌러주면 아크릴 윈도우가 마치 문을 열듯 열립니다. 개폐 방식인데요, 일반적인 케이스가 측면을 열기 위해서 나사를 풀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편리한 구조입니다. 하지만 부품을 조립할 때는 케이스를 눕히게 되는데 이런 방식이라면 아크릴 패널이 걸리적거리게 됩니다.
그런 부분도 고려되어 있는데요, 왼쪽 아래를 보면 사각형 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내려주면 아크릴 패널이 탈착됩니다.
케이스 왼쪽 하단
이번에는 아래쪽입니다. 내부가 비치는 대신 거울처럼 반사되도록 처리되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입출력 포트와 버튼이 있습니다.
3개의 USB 포트와 오디오 아웃, 마이크인 포트, 그리고 HDMI가 보입니다. HDMI 포트는 VR기기를 위한 것으로 그래픽카드의 HDMI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튼은 6개입니다. 전원 버튼과 리셋버튼은 모든 케이스에 흔한 것이지만 K-Boost 버튼은 생소한데요, 팬 컨트롤러의 프로필을 바꾸는 스위칭 버튼입니다. 위에 보이는 Mode 버튼에서 내부 온도 센서와 흡기, 배기 팬을 선택하고 쿨링팬 속도는 삼각형 버튼으로 조절합니다. 팬 컨트롤러가 내장된 케이스는 많은데요, 모든 팬을 한꺼번에 조절하는 것이 아닌 흡기와 배기 팬을 따로따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케이스 전면
전면 하단에는 은빛의 EVGA 로고가, 흡기를 위한 에어홀이 큼직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140mm 쿨링팬 3개가 탑재되어 있고 흡기 팬 컨트롤러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360mm 혹은 420mm 라디에이터도 설치할 수 있고요. 전면 커버는 위쪽의 똑딱이 스위치 2개로 고정되어 있는데, 누르면 똑-딱 소리와 함께 해제, 또는 장착할 수 있습니다.
흡기 팬은 시원한 공기만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죠. 컴퓨터에 치명적인 먼지도 들어오게 되는데요.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서 먼지를 걸러냅니다. 탈착식이라 먼지가 많이 쌓였다 싶으면 따로 청소할 수도 있습니다.
케이스 상단
케이스 상단에는 140mm 쿨링팬 1개가 기본 제공됩니다. 전면과 마찬가지로 120mm 혹은 140mm 쿨링팬 3개와 360mm, 42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3열 라디에이터를 2개나 케이스 내부에 설치할 수 있는 수랭 친화적 케이스입니다.
상단에도 버튼과 USB 포트가 있는데요, 전원, 리셋 K-Boost 버튼, USB 2.0 포트 2개가 지원됩니다.
케이스 후면
케이스 후면도 왼쪽 아크릴 패널과 마찬가지로 버튼을 누르면 열립니다. 2개의 140mm 팬이 기본 설치되어 있고 120mm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케이스에 HDMI 케이블이 나와 있는데요, 그래픽카드에 연결하여 하단 HDMI 포트가 활성화, VR기기를 바로 연결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래픽카드 등의 확장카드 배기를 수월하게 하기위한 개폐식 에어홀을 지원합니다. 먼지가 걱정되면 커버를 닫으면 되고 쿨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열어버리면 되겠죠.
그런데 뒷면을 닫아버리면 케이블은 어디로 빼지? 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바로 이곳으로 케이블이 밖으로 나옵니다. 보통 케이스 뒷면을 보면 키보드, 마우스, 디스플레이, 랜포트 등의 수많은 케이블이 거미줄처럼 얼기설기 엮여있는데요, EVGA DG-87 케이스는 모든 케이블이 하나의 구멍으로 빠져나오면서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단부 파워서플라이 흡기용 에어홀에는 탈착식 먼지 필터가 제공됩니다.
케이스 오른쪽
케이스 오른쪽 패널도 버튼 하나로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열어보면 저장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베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2.5"용 베이가 4개, 2.5"와 3.5" 공용 베이는 무려 8개가 지원됩니다. 선정리 홀은 고무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하단부의 하드 드라이브 베이는 나사 고정식이 아닌 탈착식으로 왼쪽 개폐 스위치를 위로 올려서 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