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KRAIT GAMING KRAIT, 크레이트는 Bungarus caeruleus라는 학명을 지닌 뱀이다. 우산코브라뱀이라고도 불리며 독이 강하기로 유명한 종으로 인도대륙에 주로 서식한다. 그런 뱀의 이름을 딴 MSI Z270 크레이트 게이밍은 독특한 흰색 무늬를 가진 메인보드다. 사실 패키지와 이름을 제외하면 메인보드 제품 자체에서는 뱀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지만, 그런 점은 둘째 치더라도 단색 위주의 기판이나 컬러링을 사용한 메인보드와 차별화되는 것은 사실이다. 코어 i7-7700K 오버클럭 설정 스카이레이크와 카비레이크는 이전 세대인 하스웰과 달리 CPU 통합 전원부가 적용되어있지 않아 메인보드가 중요해졌다. 대신 변경해줘야 하는 부분이 샌디브릿지 시절처럼 확 줄어서 오버클럭 난이도는 낮아진 감이 있다. MSI 메인보드에서 코어 i7-7700K 카비레이크를 5.0 GHz로 설정 해보자. 카비레이크는 스카이레이크와 같은 클럭에서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지만 오버클럭이 잘되는 경향이 있다. 4Ghz 중후반은 간단하게 올라가지만 5GHz부터는 약간의 운도 필요하다. 가지고 있는 카비레이크 CPU가 오버클럭이 잘되길 기도하자. 우선 F7 키를 눌러 위 화면과 같은 Advanced 모드로 바꾼 후 OC탭으로 들어가준다. 마우스도 지원하므로 설정은 크게 어렵지 않다. OC Explore Mode를 Expert로 변경 후 CPU Ratio를 50으로 설정한다. Ring Ratio는 캐시 배수로 꼭 42로 설정할 필요는 없다. 그 위의 CPU Ratio Mode를 Fixed로 변경하여 전력관리를 꺼준다. 아래로 내려오면 전압을 설정할 수 있는데 Voltage Mode를 Adaptive로 바꾸고 CPU Core Voltage를 높여준다. 1.35v라면 무난하게 부팅할 수 있지만 CPU에 따라 다르므로 더 낮춰도 될 수도 있으며 더 높여야 할 수도 있다.
DigiALL Power 탭으로 이동하여 CPU Loadline Cailbration Control을 변경하여 부하시 전압이 일정하게 유지되게끔 해주자. Mode4 정도면 설정한 CPU 전압에서 0.1v 내외로 유지가 가능하다. 설정창 우측에 Mode에 따른 부하시 전압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그래프가 있어 설정은 크게 어렵지 않다.
설정이 끝났다면 SETTINGS 탭의 Save & Exit, Save Changes and Reboot를 선택하여 설정한 값을 저장하고 재부팅 한다. 나가기 전에 변경한 값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위 설정값은 예시이며 장착된 CPU에 맞춰 자신만의 값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GOOD LUCK! 흰검 & 화이트 LED 크레이트는 뱀이지만 메인보드에는 불규칙한 직선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중앙은 발톱으로 할퀸 것 같은 느낌이다. 최근 메인보드 기판에 다양한 무늬를 새기는 것이 유행이지만 그 무늬가 방열판과 심지어 PCI Express 슬롯과 통일되어서 일체감을 느끼게 하는 메인보드는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PCI Express 슬롯에 금속을 입힌 뒤 도색을 한 부분은 새롭다. 메인보드의 네 모서리와 칩셋 방열판 아래, 오디오 부 아래 라인으로 흰색 LED가 직접 빛나는 것이 아닌 은은하게 비친다. Steel Armor PCI Express x16 슬롯과 메모리 슬롯, M.2 슬롯에 금속 가이드가 삽입되어서 슬롯 변형을 방지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물론 플라스틱 슬롯 자체도 견고하지만, 거기에 더해서 금속 가이드가 더해짐으로써 더 높은 힘에 견디도록 하고 있다. EZ Debug LED 보통 Debug LED라고 하면 알 수 없는 숫자가 나오는 창을 떠올릴 테지만 Z270 크레이트 게이밍에는 LED 4개만 덩그러니 붙어있다. 대신 CPU, RAM, VGA, HDD라는 텍스트가 LED마다 프린팅되어있는데 컴퓨터를 부팅할 때 각 하드웨어의 이상 유무를 파악하여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부팅을 했는데 RAM 쪽에 LED가 점등되어 있다면 메모리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의미다.
MSI Z270 크레이트 게이밍은 검은색 기판을 기반으로 불규칙적인 흰색 프린팅과 발톱으로 할퀸듯한 무늬, I/O 커버와 방열판, PCI Express 금속 커버도 도색되어 중간에 끊어짐 없이 통일감 있는 컬러링이 돋보인다. 고급 보드에 흔히 들어가는 각종 온보드 버튼같은 편의기능은 다소 부족하지만 그런 기능들은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만큼 안쓰는 기능을 빼서 몸집을 낮추면서 메인보드에 설치된 하드웨어의 이상을 탐지하여 알려주는 EZ Debug LED같은 유용한 기능을 더한 MSI Z270 크레이트 게이밍은 안정성과 외형을 강화한 가격 대 성능 비가 높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