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RUS? AORUS는 기가바이트의 프리미엄 노트북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이름이다. 그런 AORUS를 2017년에 들어서면서 기가바이트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로 확장, 인텔 200시리즈 칩셋과 이번에 소개할 지포스 10시리즈 그래픽카드에서 AORUS 브랜드 제품을 런칭했다. 그래픽카드 최초의 AORUS 브랜드 제품은 GIGABYTE AORUS GTX 1080 Xtreme Edition으로 기존의 Xtreme Gaming 라인업을 대체하게 된다. 즉, 현존하는 가장 최고성능의 AORUS 그래픽카드라는 의미다. GIGABYTE GTX 1080 Xtreme Gaming도 충분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는데 거기서 더 업그레이드된 AORUS GTX 1080은 어떤 모습일지 칼럼에서 확인해보자. 테스트 결과 및 총평 ▲ 5종 게임 성능 종합 그래프(지포스 GTX 1070 8GB의 성능을 100으로 두었을 때의 상대 성능) 최초의 AORUS 그래픽카드 AORUS GTX 1080 Xtreme Edition은 기존 발매되어있는 GIGABYTE GTX 1080 Xtreme Gaming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판단해도 무리가 없다. 똑같이 WINDFORCE STACK 3X 쿨러를 탑재하고 클럭도 같기 때문이다. 같은 쿨러를 사용하는 만큼 외형은 비슷하다. 측면의 XTREME GAMING 로고가 AORUS로, 쿨러 중앙에도 독수리를 형상화한 AORUS 로고로 바뀐 소소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밝은 회색이던 쿨러 중앙부가 흑철색으로 바뀌어서 좀 더 중후한 느낌으로 바뀐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큰 변경 점도 보이는데 백 플레이트 GPU 부분에 구리로 된 방열판과 AORUS 로고의 백 플레이트 LED가 적용되었다. GPU, 메모리 구리 베이스 & 전원부 방열판 WINDFORCE STACK 3X 쿨러는 교차하는 100mm 쿨링팬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쿨링팬 못지않게 방열판과 발열체인 GPU, 메모리, 전원부 부품들과 맞닿는 베이스도 특별하다. 통구리로 된 베이스를 사용하기 때문인데 구리로 된 GPU 베이스는 크게 특별할 부분은 아니지만, 그것이 GPU를 넘어 메모리 모두를 덮을 정도로 확장시켜 놓았다. 구리는 열전도가 잘되는 금속인데, 그 구리 플레이트가 6개의 히트파이프와 알루미늄 방열판과 맞닿아서 쿨링 효율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전원부 방열판은 단순한 알루미늄 방열판이 아닌 GPU 쿨러 그 자체가 확장된 형태로 큼직한 쿨러 전체가 전원부 방열판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백 플레이트 방열판 AORUS GTX 1080 Xtreme Edition에서 가장 눈에띄는 부분인 GPU 후면 방열판이다. 금빛을 띄는 통구리로 된 방열판이 GPU 뒤에 적용된 것이다. 이 방열판에는 표면적을 넓게 하는 목적으로 높이 약 1mm정도의 요철 처리도 되어있다. 요철의 방향을 보면 그래픽카드, 메인보드와 평행 하는데 이는 전면에서 흡기된 공기가 자연스럽게 방열판 사이사이를 지나 후면으로 빠짐으로써 GPU 쿨링성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GPU 후면 방열판의 유무에 따라 3℃의 온도 차이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세한 결과는 별도의 페이지로 소개한다. 3면 LED 두 번째 큰 특징인 백 플레이트 LED. 그래픽카드를 일반적인 케이스에 장착했을 때 가장 잘 보이는 백 플레이트에 가로, 세로 약 7cm의 큼직한 AORUS 로고가 LED 점등된다. 이제 그래픽카드에서 LED는 빼놓을 수 없는 요소지만 전면과 측면, 뒷면까지 LED를 고르게 배치한 그래픽카드는 아직 많지 않다. RGB LED이므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색을 바꾸거나 여러 가지 색이 자연스럽게 순환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AORUS GTX 1080 Xtreme Edition은 기가바이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AORUS 최초의 그래픽카드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가 높다. 외형은 기존의 Xtreme Gaming과 비슷하지만 거기서도 변화를 줌으로써 차별화를 하고 있다. ASUS의 ROG같은 킬러 브랜드가 GIGABYTE에는 마땅히 없었던 만큼 AORUS가 충분히 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