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란?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는 콘댄서에서 축전량의 변화를 감시하는 것을 활용하여 별도의 접점이 없이 PCB 기판에 신호를 보내어 동작하는 키보드이다. 해당 방식은 최초 토프레사가 개발한 방식이지만 애초 키보드를 만들기위해 만든 스위치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전기적 신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축전량의 변화에 따라 신호를 감지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지만, 기술력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토프레에서는 키보드라는 입력장치에 해당 방식을 도입하였고 개발자와 타이핑 작업이 많은 사용자 사이에서 키감이 좋고 손에 피로도가 덜하며, 소음이 적다는 평가를 받기 시작하였다. 이때부터 리얼포스, 해피해킹이 탄생하였으며, 국내 개발자와 타이핑 작업을 많이 하는 사용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오늘 소개할 키보드는 토프레 무접점 스위치가 아닌 Noppoo 기업에서 2년간 독자적으로 만든 무접점 스위치가 적용되었다. 작동 방식과 생김새는 유사하지만, 기존 토프레 기업에서 제작한 무접점 스위치에서 지적된 것을 보완한 방식이며, ABKO에서는 여기서 더욱 보완된 키보드를 제작하였다. 그동안 토프레 무접점 스위치는 LED의 투과 문제와 생활방수에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실제로 사용자 침과 주변환경 습기에 의해 보강판이 쉽게 녹이 슬고 아쉬운 LED 튜닝효과를 보여주었다. ABKO HACKER K985P 무접점 키보드? ABKO K985P 모델의 전체적인 외형은 심플한 구조로 구성되었으며, 상판은 플라스틱 커버로 보강판과 스위치, PCB를 감싸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해당 방식은 키보드 내부에 액체가 유입을 방지하고 내부에 액체가 유입되면 PCB위에 있는 러버돔 스킨이 액체 유입을 방지해주고 액체를 빠르게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배수홀이 타공된 생활 방수 무접점 키보드이다. ABKO에서는 세계최초 생활 방수용 무접점 키보드라고 소개할 만큼 생활 방수 능력과 키감이 기대되는 키보드이다.
변경된 하우징 이전 버전에서 소비자들에게 지적되었던 하우징 상판이 휘었던 문제가 개선되었다. 사실 크게 휘었다기보다 예민한 사용자들에게 지적되었던 부분이기도 하지만, 앱코에서는 해당 부분을 인정하고 빠르게 V2 모델로 출시한 모습이다. V2의 하우징은 기존에 V1 모델보다 외형이 더 이쁘게 변경되었다. 기존에는 플라스틱 커버 프레임이 외부까지 감싸주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지만, V2에서는 필요한 부분에만 적용된 모습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V2 하우징이 더 고급스럽고 이쁘다고 생각된다.
우수한 생활방수 능력
상판 하우징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강한 생활 방수 능력은 탁월한 모습이다. 내부 상판에는 플라스틱 커버로 내부에 물이 스며들지 않게 설계되었으며, 내부로 물이 유입되더라도 내부에 러버 패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물이 기판까지 스며들지 못하는 구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물을 쏟더라도 제품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 다만, 물을 제외한 색소가 포함된 음료를 쏟는다면 내부를 분해하여 상판 내부 프레임 안쪽을 청소해야지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필자는 생활방수가 좋다고 했지 청소가 쉽다고는 언급하지 않았으므로 가급적 액체를 쏟는건 주의하도록 하자. 분해 난이도는 상급이다. 분해보다는 조립이 더 어렵다.
두꺼운 PBT 키캡
필자는 개인적으로 PBT 키캡을 선호한다. 그 이유는 번들거림이 상대적으로 덜하고 키감이 좋기 때문이다. 물론 키캡만 냉정하게 평가한다면 키캡 마감이 좋지 못하다고 말하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필자는 어느 한 부분만을 보고 제품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도록 하자. 필자는 개인적으로 PBT 키캡과 다양한 기능성을 고려한다면 이 정도 퀄리티는 매우 양호하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기성품 키캡 중에서도 해당 제품에 탑재된 키캡 느낌과 마감 상태도 양호하다고도 볼 수 있다. 키캡 두께 역시 매우 양호한 모습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1.3 ~ 1.5mm를 선호하는데 해당 두께를 선호하는 이유는 키캡의 무게와 느낌 그리고 키감이 안정적인 느낌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체리 MX 기계식 스위치 키캡과 호환 V1의 장점은 그대로 계승한다. 해당 제품은 체리 MX 기계식 스위치를 사용하는 "+" 모델과 호환된다. 단 배열은 US 배열을 지원하므로 배열 레이아웃을 고려 해야 된다.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바로 기계식 키캡은 다 되나요? 체리 전용 키보드만 호환되나요? 라고 묻는 질문이 가장 많은데, 국내에서 유통되는 카일, 오테뮤, 체리 스위치들은 체리 MX 스위치를 모방한 스위치이다. 즉 체리 MX 스위치와 동일한 구조로 설계되기 때문에 국내 수입사에서 구매한 기계식 키보드라면 대부분 체리 MX 전용 스위치다. 그다음은 US 배열인데 다음 설명을 참고하도록 하자. ABKO HACKER K985P V2 무접점 키보드는 스페이스 바 x6.25이며, 하단 알트 컨트롤 윈도우 키캡은 x1.25로 설계되었다.) * x1.25, x5.25, x1.5 용어 설명 해당 크기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문자열 키캡 크기를 기본적으로 x1라고 칭한다. 즉 모든 문자열 키캡의 사이즈는 표준화되어있어 대부분 동일하다. 그래서 해당 크기를 기준으로 x1라고 말한다. x1.5는 문자열 키캡보다 약 1.5배 큰 사이즈를 말하며, x1.25는 문자열 키캡보다 1.25배 큰것을 말한다. 스페이스바 x6.25는 문자열 키캡보다 6.25배 큰 사이즈를 말한다. 즉, 해당 키보드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기계식 키캡들과 호환성이 우수하다. 다중 레이어 및 윤활제 적용 V1 모델과 동일한 부분은 동일한 PCB이지만, 차별화되는 부분은 윤활제가 적용된 부분이 다르다는 점이다. PCB는 다중 레이어로 설계되어 발열이 적고 내구성이 높은 PCB가 사용하였다. 단일 레이어의 경우 LED 발열과 입력 신호 동선이 동일하기 때문에 PCB에서 발생하는 열에 의해 내구성이 부실하지만, ABKO HACKER K985P V2 무접점 시리즈는 다중 레이어를 사용하여 제품 내구성을 높인 모습이다. 그리고 윤활제가 적용된 부분인데 스테빌라이저에는 플라스틱 전용 구리스가 적용된 모습은 V1과 V2 모두 동일하다. 하지만, V2 모델은 키감 개선을 위해 슬라이더와 스프링에 오일 윤활제를 적용하였다. 그래서 V1 모델보다는 더 부드러운 키감을 제공하고 서로 구분할 수 있도록 슬라이더에 적용된 러버 오링 색상이 다르다. V1은 붉은색 오링 V2는 푸른색 오링이 적용되었다. 키감은 필자의 주관적인 표현이므로 단순히 참고만 하길 권한다. 사용자마다 내리는 평가가 다르고 한 개의 샘플만으로 제품을 평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V1과의 차이점을 말하자면 확실히 윤활된 느낌이 강하고 더 부드러운 느낌을 제공하였다. 필자의 경우 키압이 고르지 못한 것은 크게 느끼지는 못하였지만, 예민하게 평가하자면, 몇몇 군대 고르지 못하기도 하다. 그러나, V1 모델보다는 확실히 개선된 부분과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 애초에 무접점 방식이 해당 가격으로 출시된점과 LED 튜닝 성능 그리고 생활방수 능력까지 고려한다면 해당 키감과 느낌은 필자 개인적으로는 우수하다고 판단된다. 단, 키보드마다 차이점도 있을 수 있고 필자의 한 개의 제품만으로 제품을 평가하기가 쉽지가 않은 부분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관적인 평가는 단순히 참고만 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