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컬러 | PowerColor 1997년에 출범한 파워컬러는 라데온 그래픽카드만을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TUL을 모기업으로 두었고 자매 기업 VTX 3D이 있으며, VTX 3D 역시 라데온 그래픽카드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만큼 라데온 그래픽 카드에는 잔뼈가 굵은 제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붉은 악마 | RED DEVIL 파워컬러는 20여 년 동안 라데온이라는 한 우물을 파면서 AMD/라데온 하면 흔히 연상되는 색상인 붉은 색을 포인트 컬러로 하고 있습니다. 파워컬러의 그래픽카드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표준이라 할 수 있는 레퍼런스 카드, 비레퍼런스 카드인 레드 드래곤과 하이엔드 비레퍼런스 제품군인 레드 데빌[붉은 악마]가 그것입니다. 지금 칼럼에서 소개하고 있는 파워컬러 라데온 RX 570 4GB 붉은악마 디앤디컴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RX 570중 유일하게 트리플 팬 쿨링 솔루션이 탑재된 제품이며, 브랜드 명을 하위 레드 드래곤처럼 레드 데빌이라 하지 않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서포터즈 이름과 동일한 '붉은 악마'로 변경한 점은 나름의 현지화(?)를 거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붉은 악마가 서포터즈 명칭인 우리나라나 '붉은 악마'라는 별명으로 황금 세대를 맞이하여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FIFA 랭킹 1위라는 정점까지 올라섰었던 벨기에에서는 익숙한 이름이니까요.
테스트 결과 및 총평 3DMark Fire Strike v1.1 [DX11] Default Preset
3DMark Time Spy v1.0 [DX12] Default Preset
디자인
파워컬러 그래픽카드는 Red Devil이라는 이름처럼 붉은색 포인트가 적용된 외형을 보여줍니다. 특히 국내 유통 중인 라데온 RX 570 제품 중 유일하게 트리플 FAN 쿨링 솔루션을 탑재한 점이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PC 부품에서 자주 애용되는 검/빨 색상 조합을 띄고 있으며, LED는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쿨링 솔루션 라데온 RX 570 제품 중 유일하게 3개의 80 ㎜ FAN이 탑재된 제품으로 그에 걸맞는 대형 히트싱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히트싱크는 8㎜와 6㎜로 구성된 히트파이프 적용되었으며, GPU, VRAM, 전원부까지 냉각시켜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오버워치 QHD 해상도 | 최상 프리셋 상태에서 15분 동안 측정한 최고 온도는 72℃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온도를 잡아주었으며, GPU 온도가 59℃에 도달하지 않은 IDLE 상태에서는 쿨링 FAN이 작동하지 않는 무소음 구동 상태가 됩니다.
기판 휨 방지, 외부 충격 보호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백 플레이트 역시 장착되어 있습니다.
PowerColor 라데온 RX 570 4GB 붉은악마 디앤디컴은 동급의 라데온 RX 570 제품군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팩토리 OC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LED와 같은 튜닝 요소가 배제된 부분은 다소 아쉬울 수 있으나, 트리플 FAN 및 백 플레이트 탑재, FAN 작동 대기 등 기능성 측면에서 상당히 뛰어나 면모를 보이는 제품입니다. 또한, 하이엔드 유저들이 동영상 감상을 위해 플루이드 모션 용 그래픽카드를 별도로 구매하는 분들도 있는 것을 고려하면, 플루이드 모션이나 프리 싱크와 같은 기능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AMD 라데온 제품군은 라데온만의 매력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PowerColor 라데온 RX 570 4GB 붉은악마 디앤디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