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과 전면 일부까지 길게 이어지는 JETSTREAM 로고가 밝게 점등되는 RGB LE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기존에는 푸른색 메탈이었던 부분인데요, 무채색인 블랙으로 바뀌면서 어떤 컬러로 바꾸어도 잘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그래픽카드 길이가 약 28cm인데, LED 길이는 13cm로 거의 절반에 가까운 길고 큼직한 LED가 장점입니다. 다른 그래픽카드는 보통 작은 로고에만 LED가 들어와서 아쉬운데요, JETSTREAM은 시원시원하게 쭉 뻗은 LED로 그런 아쉬움을 날려버립니다. 2. JETSTREAM 디자인 디자인상으로는 기존의 포카리 시리즈 JETSTREAM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 푸른색 메탈 플레이트가 검은색으로 바뀌었다는 컬러링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하지만 그 작은 차이가 그래픽카드의 느낌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기존의 포카리시리즈가 별명처럼 흰색과 파란색이라는 시원시원한 느낌으로 2.5 슬롯에 묵직한 그래픽카드를 약간 가벼운 느낌으로 만들어 주었다면, XENON GTX 1070 Ti JETSTREAM은 흑/백 컬러링으로 그 묵직함을 한층 더 강화해주는 느낌입니다. 3. JETSTREAM 쿨링 플라워형 그래픽카드의 구조는 거의 같습니다. 히트파이프가 GPU의 열을 알루미늄 또는 구리 방열핀으로 옮기고 그것을 쿨링팬이 냉각하는 구조죠. 히트파이프의 두께는 얇으면 지름 6mm, 두꺼워도 8mm 정도입니다.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더 많은 열을 옮길 수 있지만 부피도 커지기 때문에 보통 8mm 히트파이프를 메인으로 하고 주변에 6mm 히트파이프를 배치하는 형태입니다. XENON GTX 1070 Ti JETSTREAM도 이와 같은 구조인데요, 히트파이프의 두께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무려 지름 1cm의 두꺼운 히트파이프를 2개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총 5개의 히트파이프와 2.5 슬롯이라는 두꺼운 방열핀, 10mm 쿨링팬 2개가 적용된 쿨링솔루션은 GPU 온도를 최대 66℃로, 소음 수치는 37dBA로 쿨링하는 대단한 성능입니다. 위에 소개한 특징 말고도 지포스 그래픽카드로는 특이하게 듀얼 바이오스를 지원합니다. 두 개 바이오스 간의 차이는 없지만, 바이오스 업데이트나 바이오스를 튜닝하는 도중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2번으로 옮겨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2.5 슬롯이라는 큰 크기가 약간 부담될 수도 있는데요, 그만큼 확실한 쿨링성능으로 크기 값을 톡톡히 하는 그래픽카드입니다. 디자인적으로도 기존의 포카리 대신 흑/백 컬러링으로 시스템 내부의 배색을 크게 타지도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도 있는데요, 쿨러 커버가 옆면을 완벽하게 가리지 않아서 은빛 방열핀이 넓게 잘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래픽카드를 장착하면 잘 보이는 부분이니만큼 아쉬움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부분을 제외하면 흠잡을 곳이 없는 완벽한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컬러 변화로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주는 그래픽카드 이엠텍 XENON GTX 1070 Ti JETSTREAM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