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BYTE AORUS AORUS는 기가바이트의 게이밍 노트북으로 처음 등장한 브랜드입니다. 독수리를 형상화한 로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죠. 그것이 키보드, 마우스 등의 게이밍 기어로 확장된 후 그래픽카드와 메인보드까지 영역을 넓혀 이제는 명실상부한 기가바이트의 프리미엄 게이밍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그전에 기가바이트에는 ASUS의 ROG같은 프리미엄을 지향한 브랜드가 없었지만, 이제는 AORUS가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인텔 8세대 코어시리즈 CPU, 커피레이크를 지원하는 Z370 칩세트 메인보드, GIGABYTE Z370 AORUS Gaming 3를 살펴보겠습니다. Z370 칩세트의 AORUS 브랜드 제품에서는 가장 하위에 해당하는 제품입니다. 그 위로 Gaming Wi-Fi, Ultra Gaming, Gaming 5, Gaming 7이 있습니다. 제품 정보 기가바이트 메인보드 소프트웨어, 쓸만할까? 최근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자사 메인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것은 온보드 RGB LED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겠죠. 하지만 그것 외에도 윈도우 상에서 클록을 조절할 수 있게 하거나 키보드에 매크로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기능도 있습니다. 보통 잘 사용하지 않을 뿐이죠. 하지만 한 꺼풀 벗겨보면 유용한 기능들이 많습니다. 기가바이트에서 제공하는 몇 가지 유용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PP Center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한두 개가 아닙니다. 그런 소프트웨어를 하나하나 설치하고 아이콘으로 찾아 들어가서 실행하는 것 조차 큰 불편함이죠. 기가바이트에서는 자사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인식하여 한 번에 보여주고 실행할 수 있는 APP Center를 제공합니다. APP Center가 하는 일은 기가바이트 소프트웨어 목록을 보여주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윈도우 설정에서는 제어판의 기능, 그중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기능들이 모여있어서 따로 제어판을 바탕화면에 바로 가기로 빼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메인보드의 최신 바이오스나 드라이버도 자동으로 검색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고 기가바이트 홈페이지에서 소프트웨어를 하나하나 찾지 않아도 APP Center를 사용하여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습니다. EasyTune
첫 번째 소개할 소프트웨어는 EasyTune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윈도우 상에서 CPU와 메모리 오버클록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보통 오버클록을 한다면 컴퓨터를 켠 후 Del 키를 연타하면 나오는 UEFI 화면에서 하기 마련인데요, EasyTune을 사용하면 윈도우에서 바로 오버클록을 하고 안정화가 되었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오버클록을 한다면 컴퓨터를 켜서 UEFI에 들어간다음 설정후 윈도우에서 안정화 프로그램으로 확인하고 실패하면 다시 바이오스로 들어가서 조절하고 윈도우로 돌아가야 하지만 EasyTune을 사용하면 바이오스로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단, 오버클록을 하기 위해서는 Intel Extreme Tuning Utility를 추가로 설치해야 합니다. RGB Fusion 온보드 LED와 RGB LED 핀 해더에 연결된 LED 스트랩의 색과 점등 방식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RGB Fusion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소프트웨어 중 하나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메인보드의 컬러를 바꿔줄 수 있으니까요.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알기 쉽게 해놓았습니다. Smart Keyboard Smart Keyboard는 매크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키보드에 매크로를 제공해주는 소프트웨어입니다. 호환성을 위해 지정할 수 있는 F1~F12로 제한됩니다. Macro Key는 가장 간단한 매크로키 기능입니다.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하고 설정한 F 키를 누르면 바로 해당 텍스트가 입력되는 식이죠. 그 외에도 마우스 좌표 기록, 좀 더 미세한 설정을 위한 지연시간 기능을 지원합니다. Sniper Key는 지정한 F 키를 누른 상태에서 마우스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빠르게, 키보드에 지연시간을 주는 기능입니다. FPS 게임에서 미세한 움직음으로 저격을 해야 할 때 유용할 것 같은 기능입니다. 다만 F 키를 누르고 있어야만 한다는 점이 실제 사용에는 불편할 것 같네요. ShortCut은 소프트웨어나 폴더를 설정한 후 지정한 F 키를 누르면 바로 실행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위 이미지처럼 CINEBENCH를 설정한 후 지정한 F1키를 누르고 Smart Keyboard를 활성화하면 F1키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바로 CINEBENCH가 실행되는 방식입니다. EasyTune과 함께하면 오버클록 시에 매우 편리할 것 같습니다. SmartKey는 매크로 키보드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기능입니다. 바로 비밀번호나 아이디를 미리 저장하고 F 키를 누르는 것으로 간단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이죠. Micro Key에서는 지정한 텍스트가 바로 나타난다면 SmartKey는 실제로 하나하나 키보드를 치는 형태로 동작합니다. 아이디나 비밀번호뿐만 아니라 카드번호를 저장하면 직구를 할 때도 유용하겠네요. 마지막으로 Disable입니다. DIsable는 비활성화 하다는 뜻인데요, 말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키를 비활성화해줍니다. 게임에서 누르면 안 되는 키, 예를 들면 Windows 키를 비활성화하거나 평소 사용하지 않는 키를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V-Tuner V-Tuner에서는 그래픽카드 클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버클록이나 파워 타깃, 쿨링팬 속도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소개한 4가지 소프트웨어가 기가바이트 메인보드의 모든 소프트웨어는 아니고 개인적으로 유용하다고 느낀 것들입니다. 보통 메인보드 소프트웨어들은 RGB LED를 제어하는 하나만 설치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게 하고 있고요.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의외로 편리한 기능들이 많았습니다. 이외에도 시스템 쿨링팬을 윈도우상에서 제어하고 시스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SIV, 게임 화면에 CPU와 GPU 온도 등의 하드웨어 정보를 표기해주는 3D OSD 등의 유용한 소프트웨어가 많습니다. 직접 설치해보고 편리하다고 느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보면 고급 메인보드를 구매하는 보람도 커질 것 같습니다. UEFI
GIGABYTE Z370 AORUS Gaming 3의 UEFI 화면. 최신 메인보드답게 마우스를 지원하고 각 기능을 대분류로 묶고 그 아래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버클록에 관련된 기능들을 M.I.T. 항목으로 몰아넣은 것이 신기하네요. 영어가 불편하다면 한국어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Alt 키를 누르면 각 항목에 대한 설명도 볼 수 있어 오버클록이나 UEFI 화면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유용합니다. Smart Fan 5는 쿨링팬 속도와 온도를 표기한 그래프로 시스템 쿨링팬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일부 그래픽카드에서 지원하는 FAN STOP, 일정 온도 이하에서는 쿨링팬이 돌지 않도록 하는 기능을 시스템 쿨링팬어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EasyMode에서는 메인보드에 연결된 장치를, CPU, 온도, 메모리, 저장장치, 쿨링팬 속도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GIGABYTE Z370 AORUS Gaming 3 메인보드의 특징 1. 뭐니뭐니 해도 기가바이트는 LED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