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이사존,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 인터뷰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 김승규 상무와의 만남 제2부
퀘이사존벤치 말이 길어졌는데, 이제 공식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지스타 2017에서 엔비디아의 참가 의의와 게이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이용덕 지사장 엔비디아는 그동안 보셔서 알겠지만, 그래픽카드만 팔려고 하는 회사가 아닙니다. 이 업계 전반의 생태계를 모두 고려해서 우리의 방향을 결정하고 있거든요. 배틀그라운드도 약 3년 전 즈음에, 엔비디아가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과 지원을 해줬던 게임입니다. 현재는 아시다시피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이고요. 또한, 배그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부스에는 다양한 게임들을 설치하고 또 좋은 컴퓨터 그래픽 환경에서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광팬도 굉장히 많은데요. 지스타 참관객이 보통 20만을 넘어가는데, 엔비디아 부스에만 5만에서 8만 명의 인파가 몰립니다. 이에 보답하고자 저희들이 GTX 1060, GTX 1070, GTX 1080 Ti 등의 고가 그래픽카드도 경품으로 마련했고요. 물론, 많이 드리지는 못하지만 게이머들 그리고 엔비디아를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들이 우리 제품을 많이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깃든 것이죠. 우리의 제품으로 이 업계 전반에 걸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려 노력하려는 것으로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승규 상무 지포스 GTX 그래픽카드는 PC 게임을 게임 플랫폼에 있어서 '넘버 원'으로 만든 일등공신이고, 또 그걸 가능하게 했습니다. 따라서, 지포스로 인해 비단 PC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하드웨어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고, 수많은 부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부스는 우리 엔비디아 부스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히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의 안셀(Ansel), 섀도플레이(ShadowPlay) 등의 기능을 개발하고 또 개선하는 것 역시 게이머를 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즐겁게 만들어주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이번에 엔비디아 부스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것 중 하나가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업체로 이루어진 게이밍 플랫폼은 찾기 어려웠지만, 우리 엔비디아 부스가 국내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함으로써 이번에 국내 제조사들이 만든 제품들로 꾸미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 이것이 엔비디아'코리아'로서 노력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보셔서 아시겠지만, 삼성/LG 등의 회사와 작업을 해서 탄생된 지싱크(G-SYNC) 모니터가 설치되었고, 또 앞으로도 시장성이 확대될 것입니다.
▲ 엔비디아 부스의 e스포츠 체험 존은 LG 모니터가 대거 투입되었다 이용덕 지사장 지싱크 모니터와 지포스 그래픽카드 그리고 국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까지 모두 땀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겠죠. 굉장히 뿌듯합니다. 퀘이사존지름 네, 그렇죠. 실제로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이 정말 인기입니다. 저도 용산 상가를 돌아다니면서 시장조사를 해보면, 배틀그라운드에 맞춘 각종 마케팅과 홍보가 대부분이더라고요. 그런데, 엔비디아 자체에서는 배틀그라운드에 맞춘 이벤트나 콜라보레이션(바른 표기: 컬래버레이션)이 없을까요? 뭔가 계획이 있으십니까?
김승규 상무 언급할 수 있는 첫 번째 콜라보는 게임스컴 2017에서 공개한 바 있는 섀도플레이 하이라이트 기능이 추가된 부분입니다. 또한, 엔비디아 부스에서 배틀그라운드 대회도 열었었고, 많은 부분들이 이미 진행되었고 협업했던 부분이죠. 기술적으로는 엔비디아 게임웍스(Gameworks)를 통해 HBAO+ 등의 라이브러리가 적용된 부분도 있겠네요. 이미 배틀그라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에서 최적화되었고, 또 최상의 경험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퀘이사존지름 그렇다면, 유저들을 위한 좀 더 실질적이고 가까운 이벤트는 없을까요? 예를 들면, 게임 코드 제공이라든지, 배틀그라운드 에디션이라든지 말이죠. 이용덕 지사장 마케팅부에서 얘기되고 있는 사안이 있는데요. 지금 말씀하씬 내용과 유사한 프로모션이 곧 기사로 나올 겁니다. * 참고: 실제로 엔비디아는 배틀그라운드의 사막 맵 출시를 기념하여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회원 5,000명에게 '배틀그라운드' 게임 코드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기사가 공개되었다. 무료 이용 코드는 11월 21일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클라이언트를 통해 전달 예정 퀘이사존지름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최근, 엔비디아는 GTX 1070 Ti를 출시했습니다. 사실 이거 예정에도 없던 건데 AMD에서 RX Vega 56이 나와서 GTX 1070이 밀리니까 AMD 라인업을 완전히 죽이려고 나온 거 아닙니까?
▲ 갑작스럽게 등장한 GTX 1070 Ti, 출시 배경은 무엇일까? 퀘이사존벤치 솔직히 저희 입장에서는 지금 지름님께서 말씀하신 이유가 클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 얼마나 솔직히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 궁금하긴 하지만, 엔비디아의 공식 입장이 듣고 싶습니다. 김승규 상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선택할 수 있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지금은 워낙 게임 타이틀도 많고 소비자층도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가 원하는 그래픽카드 사양이 촘촘히 구성될수록 좋지 않겠습니까? 퀘이사존지름 정말 말씀을 잘 하시는군요. 엔비디아 입장에서 명분까지 챙기는 좋은 답변!! 하지만, 저희가 원하는 답변은 아닙니다!! ㅋㅋㅋㅋ 이용덕 지사장 아시겠지만, 현 상황은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점유율이 압도적입니다. 한국의 게임트릭스 아이카페(iCafe, PC방) 조사에 의하면 PC 본체에 설치된 대부분의 그래픽카드가 엔비디아 지포스 제품입니다. GTX 1070 Ti 탄생 배경 역시, 그런 측면보다는 소비자를 위해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라인업을 보강하는 성격입니다. 엔비디아는 엔비디아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죠. 퀘이사존벤치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하드웨어를 주제로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최근의 제품들만 놓고 얘기하겠습니다. 현재의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카드 라인업이 경쟁사에 비해 너무 막강합니다. GTX 1070 Ti로 인해 엔비디아는 하이엔드 제품군의 재정립을 이뤘고, 또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이것은 결국 또 다른 수익 창출을 가져오기 때문에, 기업적인 측면에서 마케팅과 장사를 참 잘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엔비디아 팬이 아닌 유저들 입장에서는 이런 잘난 행보가 얄밉게 보일 수도 있단 말이죠. 물론, 그게 엔비디아 탓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이용덕 지사장 (웃음을 지으며)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한 가지만 얘기하겠습니다. 엔비디아는 2년마다 새로운 아키텍처를 출시하는 것을 약속했고, 또 그것을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길을 걸어갈 뿐입니다. 이제 다음을 향해 나아가야겠죠. 바로 볼타 아키텍처. 퀘이사존지름 거기에 대해서는 살짝 동의하기 힘든 게요. 제가 옛날 유저시절부터 그래픽카드를 하나하나 다 사왔지만, 엔비디아의 특성을 보면, 자기들이 무조건 일등이어야 한다는 자존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GTX 1070 Ti를 보면, 남들이 자기를 넘어사는 걸 용서하지 못하는 마인드도 작용한 거 같다는 말이죠. 김승규 상무 사실, 영업적인 측면에서는 양사가 서로 치열하게 발맞추는 경쟁이 더 좋습니다. 소비자들한테 조금 더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개발하고 또 경쟁하는 그림이 그려져야 여러가지 면에서의 가치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으니까요. 우리는 지사장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갈 길이 있고, 서로 목적지를 향해 쭉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설루션을 소비자들한테 제공하는 것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퀘이사존지름 네,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2012년도였나요? 당시에 엔비디아는 경쟁사의 HD 7970과 대응하는 지포스 GTX 680이 나왔습니다. 근데 전례대로라면, 해당 아키텍처의 가장 강력한 빅칩 GPU가 가장 먼저 출시되면서, 선빵을 날려야 하는데, 이게 웬걸? 과거 기준에서 퍼포먼스급에 해당하는 규모의 GPU가 HD 7970을 상대하려고 나왔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이후에 빅칩은 '타이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고 나왔고요. 저는 이때부터 엔비디아가 상대적으로 더 여유롭게 힘을 조절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 케플러 아키텍처 기반 GTX 680은 그간의 전례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퍼포먼스급에 해당하는 GPU임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급 네이밍을 달고 출시되었다
김승규 상무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그 말씀도 어떤 입장의 생각이신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엔비디아와 경쟁사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취향에 따라 갈리는 부분이 있죠. 이렇게 한 분야에서 여러 제조사들이 경쟁하면서 양분되면 오히려 더 좋습니다. 각 제조사의 장단점을 유저들이 파악하게 되고, 또 토론하고 회자되고 이렇게 끊임없는 이슈가 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나오자마자 승부가 확 갈릴 수 있는 전략은 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그림은 영업 입장에서 보면 분명 좋지 않기 때문이죠. 퀘이사존벤치 네, 잘 알겠습니다. 저 역시 하드웨어를 정말 좋아하는 마니아의 입장에서 보면, 그래픽카드의 절대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부가적인 특징들이 가장 큰 관심사일 수밖에 없어서 질문의 시야에 좀 갇혀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이 결국은 유저들의 입장에서 정말 궁금한 부분이고, 설사 그것이 답변을 통해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더라도 앞으로도 끊임없이 질문할 것이고요. 이용덕 지사장 네, 끊임없이 질문해주세요. 저는 그런데 그래픽카드 자체의 성능보다 더 중요한 부분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왜 PC방 사장님들께서 엔비디아 지포스를 선호하는지 그 이유를 분명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그것은 바로 게임 호환성입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게임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수백 명의 전문 게임 테스터들이 게임 호환성만을 테스트하고 또 연구하고 있습니다. ▲ 게임 호환성을 전문적으로 테스트하기 위한 연구실이 모스크바에 위치하고 있다 이용덕 지사장 실제로 러시아는 게임 강국이기도 하죠. 이런 노력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게임사에 피드백을 전달하고, 또 이런 작업을 통해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자주 하면서,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전달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게 끝이 아니죠. 지포스 익스프리언스를 통해 게임별 최적화 옵션을 연구하고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하드웨어는 정말 기본인 것이고,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엔비디아는 알고 있다는 것이죠. 퀘이사존벤치 네, 좋은 답변 고맙습니다. 엔비디아가 소프트웨어 분야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또 선도하고 있다는 건 저 역시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다음 질문인데요. 최근에 엔비디아 공식 채널의 유튜브를 보다가 타이탄 Xp 컬렉터스 에디션의 티저 영상을 보고, 퀘이사존 QM들끼리도 그 정체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혹시 볼타인가? 싶다가도 너무 시점이 일렀고, 타이탄 Xp 듀얼이라고 하기엔 엔비디아의 최근 지향점과 맞지 않았고요.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하다가 결과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스타워즈 에디션이라니요? 이렇게 특정 문화 콘텐츠를 기념하는 에디션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전례가 없었으니까요. 이런 제품을 출시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특히나 빨간색은 엔비디아가 전략적으로 기피하는 색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을 감내할 만큼 스타워즈 에디션이 중요했던 건지, 아니면 이제는 그런 부분까지 무시하는 건지도 궁금하고요. 퀘이사존지름 그것 때문에 우리 직원 중 한 명(퀘이사존센스)이 무언가 대단한 것이 나올 것 같아서 기존에 잘 사용하던 타이탄 Xp를 팔아버렸습니다. 알고 보니 스펙도 똑같은 스타워즈 에디션인 걸 알고 망했죠 뭐. 아마 피해자가 한 둘이 아니지 않을까요?
▲ 실제로 퀘이사존센스 님은 티저 영상이 뜨자마자 타이탄 Xp를 팔아버렸다 이용덕 지사장 앗 정말입니까? (옆에서 현장 사진을 촬영하던 퀘이사존센스를 바라보며) 퀘이사존지름 네! 볼타 나오는 줄 알고 팔았답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지금 센스님은 GTX 960을 끼우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승규 상무 그래서 저희가 볼타에 대한 정보를 미리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면, 과오를 범하실까 봐... 그리고 컬렉터스 에디션, 스타워즈의 경우 우리나라는 물론, 우리야 어렸을 때 스타워즈를 보고 자란 세대긴 하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은 그때 그 느낌을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 마니아층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지 않잖아요. 결국 미국 정서에 더 적합한 제품이고요.
이용덕 지사장 그런 제품이 나오게 된 배경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 부분을 언급해야 할 것 같아요. 최근 1~2년 사이에 커스텀 PC를 만드는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즉 트렌드가 되었어요. 이런 관점에서 스타워즈는 미국에서 굉장한 문화 콘텐츠이고, 하드웨어 마니아들 입장에서는 타이탄 Xp가 상징적인 물건이고요. 이런 두 가지 요소가 만나서 커스텀 PC를 이어가는 감성이 우리 엔비디아 제품에도 적용된 것으로 봐야겠죠. 물론, 타이탄 Xp는 성능을 놓고 봐도 대단한 제품인 건 잘 아시겠고요. 퀘이사존지름 그렇죠. 저희 직원들도 엔비디아 타이탄 Xp를 개인적으로 구매했던 사람이 무려 2명이나 됩니다.(벤치, 센스) 이용덕 지사장 크으... 최고의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하이엔드 유저들이시네요. 퀘이사존벤치 저는 취향상 유닛이 모두 활성화된, 속된 말로 '풀칩' GPU를 좋아해서요. 김승규 상무 그렇다면, GTX 1070 같은 그래픽카드는 사용 안 하시겠군요! 퀘이사존벤치 아 네 ㅎㅎ 선호하지는 않죠. 아 그리고 실제로 저희 직원 한 명이 이번에 타이탄 Xp 컬렉터스 에디션을 주문했습니다. 스타워즈 에디션이요. 이용덕 지사장 그걸 구매하신 분이 계시군요!. 저도 미국에서 실물로 봤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외형도 특별하고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LED 효과가 광선검처럼 뻗어 나가는 것이 정말 멋져요. 퀘이사존지름 저희한테 기증하실 생각은 없으십니까? 리뷰도 좀 하고. 일동 ㅋㅋㅋㅋㅋㅋㅋㅋ 퀘이사존지름 마케팅 용도로 할당된 수량이 분명히 있지 않겠습니까? 김승규 상무 만약 한국 시장을 고려했다면 있을 수 있겠지만 저희도 없습니다. ㅠㅠ 퀘이사존지름 에이~ 이용덕 지사장 아 여러분, 그건 우리 엔비디아 코리아에서도 가지고 있지 않고요. 엔비디아 닷컴,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퀘이사존지름 엔비디아 코리아 지사장 정도 되시면 충분히 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에이~ 다 알고 있습니다. 이용덕 지사장 우리 김대표가 집요해~ 껄껄 퀘이사존지름 자 다음 주에 시원하게 받아주십쇼. 우리가 외형도 함 살펴보고! 프리뷰 영상도 찍고! 이용덕 지사장 하하하하 자자 짠이나 합시다. 퀘이사존지름 네? 직접 구매하셔서 퀘이사존에 샘플로 제공해주신다고요?? 유저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야겠군요. 일동 ㅋㅋㅋㅋㅋㅋㅋㅋ 퀘이사존지름 예 뭐 ㅋㅋㅋㅋ 아닙니다. 저도 반진심 반농담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이 못난 게 뭐가 있습니까? 한국 사람들이 왜 차별 대우를 받아야 합니까? 왜 컬렉터스 에디션이 없는 겁니까? 예?! 엔비디아 코리아 실적도 좋고, 인정받고 있는데 왜 한국 사람들한테는 컬렉터스 에디션을 제공 안 해줍니까? 이용덕 지사장 그게 아니고... 컬렉터스 에디션은 전 세계 마니아들을 상대로 일반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일부러 제공 안 하는게 아니고... 퀘이사존지름 하지만 미국에서는 해외 매체에 제공한 것처럼 보이던데요. 엔비디아 코리아의 이용덕 지사장님을 위하여 건배합시다!! 이용덕 지사장 엔비디아 닷컴에서 구매를 통해 구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이 점을 알아주세요 ㅎㅎ 퀘이사존지름 아 알겠습니다. 오늘 기분이 좋네요. 컬렉터스 에디션을 위해 건배합시다. 퀘이사존벤치 아, 지름님. 그만 좀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자 정리하고, 제가 다른 질문드리겠습니다. AMD는 요새 새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텔 CPU와 AMD GPU가 합쳐진 프로세서도 나오고, 콘솔 쪽에서는 AMD GPU가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고요. 이런 측면에서 엔비디아의 반응은 어떤가요? 덧붙여, 계획하고 있는 새로운 행보가 있을까요? 이용덕 지사장 엔비디아가 슈퍼맨은 아니기 때문에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겠죠. 우리는 최근 인공지능에 대한 새로운 분야와 시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 그 길을 이미 가고 있습니다. 각자 회사의 입장에서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고, 저희는 그것을 존중합니다. 그런 행보에 대해서 저희가 공식적인 반응이나 의견보다는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우린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또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갈 계획입니다. 우리가 잘해왔던 GPU 컴퓨팅, GPU 프로세싱, 엔비디아는 지난 20년 동안 GPU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사업 분야를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MIT에서 발표한 기술 혁명을 일으킨 스마티스트 컴퍼니 2017(Smartest Companies)에서 1위 기업에 올랐습니다. 2등이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엑스(SpaceX)고 3등이 아마존(Amazon), 16위에 애플(Apple) 등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이 길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고, 우리는 계속 경쟁사를 존중하되 앞으로도, 우리는 그저 우리 길을 가겠다는 것이죠. * 참고: https://www.technologyreview.com/lists/companies/2017/ 퀘이사존벤치 제가 굳이 반응을 여쭤보았던 것은, 자동차 산업 분야를 예로 들 수 있겠는데요.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나 BMW(Bayerische Motoren Werke AG)와 같이 서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경쟁사의 행보에 대해 조롱하기도 하고 혹은 칭찬하기도 하는 걸 보면서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모습들이 재미 요소가 되어주기도 하고, 또는 해당 기업의 철학과 색깔을 엿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엔비디아는 보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입장을 밝히기보다는 묵묵히 그 길을 걷는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이용덕 지사장 자동차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제가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재 자율주행 플랫폼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최근에 발표된 페가수스(Pegasus)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의 레벨 5에 해당하는, 즉 사람 손을 전혀 거치지 않는 단계에 쓰일 플랫폼도 발표했습니다. 또한, 2021년에 볼보(Volvo)부터 시작해서 아우디(Audi) 등 우리의 GPU와 자율주행 플랫폼이 탑재됩니다.
▲ 완전자율주행 플랫폼을 위한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페가수스(Pegasus)
퀘이사존벤치 제가 알기로 자율주행 레벨 5라고 하면, 인간의 조작이나 관여가 전혀 없다는 건데, 맞는 건가요? 이용덕 지사장 그렇습니다. 핸들이나 페달조차도 없는 완전자율주행을 말하는 것이죠.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연산 능력과 그에 맞는 플랫폼이 필수입니다. 실제로 페가수스는 1초에 350조 회의 연산이 가능하죠. 퀘이사존벤치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런 시기가 온다면 정말 대단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자동차를 좋아하기도 하고 운전도 좋아해서 완전자율주행은 아마 필요할 때, 택시 형태로 이용할 것 같습니다. 퀘이사존지름 그래서 볼타는 언제 나옵니까? 올해 내로 나온다 안 나온다만 말씀해주세요. 아니 말씀 안 해주실 거 아니까 표정으로라도 말해주세요. 김승규 상무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으며) 그건 저희도 몰라서 뭘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약간 유도신문 같긴 한데 말이죠. 이용덕 지사장 전 아무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퀘이사존지름 올해 내로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지포스 브랜드는 어떤 메모리를 사용할지는 모르겠지만 HBM2의 수율 문제도 있을 거고... 그리고 우사인 볼트도 올해 내로 은퇴한다고 하던데, 볼트가 은퇴하니 대신 볼타라도 빨리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용덕 지사장 아니 김대표, 갑자기 볼트 얘기하다가 볼타를 엮다니... 푸하하하 김승규 상무 하하. 사실 '대답 안 하고 버텨야지' 이런 생각은 정말 아니고요. 아직은 단서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원하시는 답변을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오프 더 레코드라도 말이죠. 저희 엔비디아 직원들끼리도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교류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확정 짓거나 혹은 단서를 줄 수 있는 그런 멘트는 할 수 없습니다. 퀘이사존지름 예, 물론 이해합니다. 그럼 단순히 제 예상을 말씀드려 볼까요? 저는 볼타가 겨울 안에 나올 거 같아요. 그게 올해든 아니면 내년 초든 말이죠. 겨울을 넘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퀘이사존벤치 저는 올해는 힘들 거 같고, 2월 정도에 나올 거 같네요. 근데 자꾸 지름님이 볼타 얘기만 하셔서, 제가 다른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마지막 공식 질문이 될 거 같네요. 2017년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2018년이 다가오는데요. 이 시점에서 비주얼 컴퓨팅의 선도를 외치고 있는 엔비디아가 지향하는 혹은 던지고 싶은 화두는 뭐가 있을까요? 이용덕 지사장 우리가 바라보는 건 상생입니다. 우리가 정말 잘 하는 GPU 그래픽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좋은 결과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가장 가까운 3D 게임, 그리고 VR 개발 등 다양한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그것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림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모든 활동들이 결국은 엔드 유저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으니까요. 저희는 GPU 하나하나의 영업에 사활을 걸고 그러지 않습니다. 우리의 이상적인 플랫폼을 구현하고 개발자들과 함께 상생하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것이 맞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우리의 강점입니다. 또한, 현재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엔비디아는 이런 기업들과 호흡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퀘이사존지름 기술의 선순환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이용덕 지사장 네, 그렇죠. 그런 부분에서 우리 엔비디아는 한국 내에서 대학생들과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IT 강연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도 같은 맥락에서 이어진 것이라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퀘이사존지름 잘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퀘이사존 회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면서,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퀘이사존 회원분들을 향한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의 인사는 첫 번째 페이지에 첨부된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