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에서 그래픽카드까지 Super Luce, EVO X와 용이 그려진 흰색의 Dragon 시리즈 메모리로 유명한 GeIL에서 그래픽카드까지 발매했는데요, 메모리만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 중에 그래픽카드 쪽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놀라운 부분입니다. 그 역사가 길지는 않습니다. 작년부터 중동과 유럽시장에 제품을 출시했고 아시아 지역은 최초로 한국에서 8월에 런칭하였습니다. GeIL 그래픽카드의 특징은 금속 재질의 패키지입니다. GeIL은 메모리에서는 역사가 길지만, 그래픽카드에서는 이제 발을 들여놓는 입장이니만큼 다른 제조사와는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점이 필요했을 텐데요, 그것을 전혀 의외의 부분에 적용한 것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금속 패키지가 적용된 GeIL 지포스 GTX 1060 6GB 그래픽카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제품 사양 벤치마크 시스템 ▲ G.SKILL DDR4 TRIDENT Z 서린씨엔아이 메모리, 마이크론 Crucial MX300 아스크텍 SSD ▲ FSP AURUM PT1000W 스파클텍 파워서플라이 내용부터는 칼럼 총평으로 이어집니다. 항목별 테스트 결괏값 및 내용은 세부 페이지에서 확인해주세요. 테스트 결과 및 총평
▲ 5종 게임 성능 종합 그래프(지포스 GTX 1060 6GB의 성능을 100으로 두었을 때의 상대 성능) 외형과 성능
검은색 쿨링팬과 중앙의 GeIL 메탈 로고, 그리고 독특한 회색이 돋보이는 그래픽카드입니다. 얼핏 보면 금속 재질 같아 보이는데요, 사실 플라스틱입니다. 다른 원색이나 LED 없이 단 2개의 색으로 되어있지만, 측면에 크롬 도금된 히트 파이프와 검은색으로 도색된 히트싱크가 더해져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보통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된 그래픽카드에는 Over Clock의 약자인 OC가 붙어있는데요, GeIL GTX 1060 6GB에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레퍼런스 클럭으로 동작하는 것은 아니고 약 3% 정도의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폭이 높지 않아서 성능 향상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아이언맨 GeIL 그래픽카드가 다른 제조사와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금속 패키지입니다. 알루미늄 같은 무른 금속이 아닌 철 재질입니다. 테이프로 밀봉되어 있어서 새로 구매한 그래픽카드가 정말 새것인지 확인하기도 쉽습니다. 택배 상자를 열면 눈에 익은 종이 패키지 대신 차가운 금속 패키지가 나타난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한 느낌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정전기 방지 에어캡과 부직포 파우치에 담겨서 금속 패키지 안에 담겨있습니다. 다른 그래픽카드 제조사가 제품 자체에 힘을 줄 때 GeIL은 그 외적인 포장에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제품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검은색으로 도색되어 통일감을 주는 히트싱크가 그 증거입니다. 다른 그래픽카드가 은빛으로 튀는 히트싱크나 심지어 누런색의 히트 파이프가 디자인을 많이 해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GeIL이 그래픽카드를 제조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금속 패키지라는 특징을 빠르게 확립한 만큼 거기에 더해서 GeIL 메모리처럼 디자인까지 가미한 완벽한 제품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